팔달산 강감찬 장군 동상이 광교공원으로 이전
수원시는 5일 팔달구 행궁동 팔달산 중턱에 세워져 있던 강감찬 장군 동상을 장안구 연무동으로 광교공원 이전하기 위한 공사를 실시했다. 시는 전문 업체에 의뢰, 동상 보존처리 작업을 마친 뒤 곧 바로 광교 공원으로 2007년12월28일이전 완료..
이에따라 강감찬 장군 동상이 있던 자리에는 수원화성을 지키는 신을 모시던 사당인 성신사가 복원된다. 성신사는 1796년 화성 완공을 앞두고 화성의 신(神)을 모신 사당을 건축하라는 정조대왕의 명에 따라 조성된 건물로 국가 수도 제도인 궁궐과 좌묘 우사제도 중 하나인 종묘와 기능을 같이하는 곳으로 수원의 위상을 상징하는 역사적 공간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파괴된 후 시민들의기억에서 사라졌다가 사단법인 화성연구회의 연구 조사 결과 강감찬 장군 동상 자리가 옛 성신사 터였음을 확인, 복원운동을 펼치는 한편 매년 연초에 이곳에서 성신사 고유제를 지내왔다.
이에 중소기업은행이 건립기금 12억원을 기부,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 화성사업소는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신청 후 성신사 부지 발굴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올해말까지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된 성신사 전도를 바탕으로 성신사 사당 및 삼문을 지어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한편 담장 설치 및 주변정비 등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