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주 김수영의 〈철학자의 포스트잇〉
철학의 정체성 찾기
철학이라는 학문의 정체성은, 항상 그 역사를 자신과 동일시한다는 것, 그러니까, 철학사를 철학 자체로 본다는 데에서 성립한다. 철학의 역사는 단순한 자기 부정의 연쇄가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들을 항상 새롭게 사유해왔던 공시적 싸움터였기 때문이다.
이 강의에서는 철학사의 눈으로 철학을 다시 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서양철학의 근본틀을 규정해왔던 플라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또 하나의 거대한 전통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를 생각해본 후에, 이후 방대한 서양철학사의 주요 흐름들을 하나하나 짚어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철학의 역사를 규정해왔던, 그러니까 서양 문화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규정해왔던 철학의 고전들을 직접 읽어볼 기회를 가지려 한다. 매 시간 한 사람의 철학자와 그의 가장 대표적인 저작을 정하고, 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덧붙인 뒤에, 그 텍스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펼쳐지고 있는 부분을 같이 읽어볼 것이다. 사유는 텍스트와의 대결에서 자라난다. 우리는 텍스트를 직접 대하고 이를 재사유함으로써 철학의 역사를, 그러니까 철학 그 자신을 다시 생각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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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역사 아카데미 목요 특강!!>
1. 시간 : 6월부터 첫째주 - 넷째주 목요일 저녁 8시 ~ 10시 (추후 수강생들의 의견을 모아서 7시30 -9시30분으로 당길 수 있습니다.)
2. 장소 : 푸른역사 아카데미 강의실
3. 강좌 및 강사 소개
1) 첫째 주 : 노성두의 〈유혹하는 미술사〉
우선 서양미술사의 고전인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를 꼼꼼히 읽어 서양미술사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나서 PPT 자료를 보면서 시대별 미술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계획입니다. 공부의 연륜이 쌓인 적당한 시점에 유럽 미술관 답사 여행도 기획할 예정입니다.
(강사 소개)
미술사학자이자 저술가
한국외대 독일어과를 졸업, 독일 쾰른 대학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 고전고고학, 이탈리아 어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성화의 미소>, <고전미술과 천 번의 입맞춤>, <유혹하는 모나리자>, <천국을 훔친 화가들> <돌에서 영혼을 캐낸 미켈란젤로>, <창조의 수수께끼를 푼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빛의 유혹에 영혼을 던진 렘브란트>, <청동에 생명을 불어넣은 로댕> 등 수십 종과 다수의 번역서가 있습니다.
국가정보대학원, 사법연수원, 국립중앙박물관, 리움미술관, 프레시안 인문 학습원, 상상마당 등에서 강의하였습니다.
2) 둘째 주 : 김수영의 〈철학자의 포스트잇〉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플라톤 이후의 서양철학사는 플라톤 철학에 주석을 다는 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서양철학의 두 기둥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집중적으로 다룬 후에 서양철학의 주요 흐름들을 공부해 나갈 예정입니다.
(강사 소개)
현 "로도스” 출판사 대표, 전 “문학과지성사” 대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석사 학위를,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플라톤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문학과사회”에 실었던 철학적 에세이들을 모아 출간할 예정이며, 헨리 밀러의 소설 <사다리 아래에서의 미소>를 번역해 낸 바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그리고 성공회대학교, 문지문화원 사이, 도서출판 북성재 사랑방 모임 등에서 강의하였습니다.
3) 셋째 주 : 이현우(필명 로쟈)의 〈천국보다 낯선 서재〉
인터넷 서평꾼으로 유명한 로쟈님이 선별한 고전과 좋은 책을 읽고 강사의 해설과 주석을 들은 후 토론을 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로쟈님의 책에 대한 날카로운 평설을 오프라인에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강사 소개)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비교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림대학교 연구교수로 활동하며,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서점에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꾸리고 있으며, 이른바 ‘인터넷 서평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레닌 재장전>(공역)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로쟈의 인문학 서재>와 <책을 읽을 자유>가 있습니다.
4) 넷째 주 : 정준호의 〈클래식으로 들어오다〉
클래식 음악은 듣고 싶은데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선입관 때문에 입문하기에 망설이는 분들,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고 좋아하지만 무슨 음악을 어떤 방식으로 들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클래식 음악의 흐름을 짚어 가면서 명곡을 감상하는 시간입니다.
(강사 소개)
연세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현재 연세대 독문학 석·박사 통합과정 재학 중.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 역임하였으며 현재 프리랜서 음악 칼럼니스트로 KBS제1FM(93.1MHz)라디오에서 “FM 실황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말이 먼저 음악이 먼저>, <이젠하임 가는 길>, <스트라빈스키-현대음악의 차르> 등이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예술 아카데미, 무지크바움, 삼성물산, 현대해상화재, 삼성카드, 아시아나항공, 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 강의하였습니다.
4. 수강료, 수강 인원 및 특전
월회비 5만원에 총 50명 모집 (월 4회 강좌 중 듣고 싶은 강좌만 참여할 경우 회당 2만원)
커피 또는 녹차 제공, 월회원에게는 도서출판 푸른역사에서 펴낸 책 20%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