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에 "맛과 멋, 그리고 감동..."이라는 슬로건에 쓰여있었는데
역시 이 집은 주인부터 종업원, 요리사까지 범상치 않은 곳이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어떤 잡지에 소개된 이 식당의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주인이 얼굴과 이름을 내걸고 한국 최고의 타이식당이 되겠다는
야멸찬 각오로 3월중순 오픈했다네요.
오픈한지 두달이 안됐지만 단골 손님도 꽤 생기구 이틀에 한 번 꼴로
줄 출근하는 이 식당 매니아 그룹이 생길정도라네요.
예쁜 여사장님께서 한 온 손님은 이름과 음식 기호까지 기억하도록 하겠다며
얼마나 친절하고 자상하게 해주던지, 우리 일행은 감동 먹었답니다.
타이레스토랑인데도 타이 소품이 보이지 않아
왜 타이분위기를 주지 않았냐고 나오면서 주인에게 어봤더니 태국에 가서
유명하다는 타이레스토랑 왠만큼 다 가봤지만 그곳에은 태국 분위기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태국식당들은 이상하게 맛보다는 쓸데없는
소품들로 치장하여 산만한 느낌만 준다는 거였지요.
심플하고 세련된 실내분위기가 주인의 담백한 성격만큼이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음식점은 맛이지요. 맛을 빼놓고
무엇을 얘기할 수있겠어요. 다섯가지 맛으로 우리 몸의 다섯 감각을 일깨우는
맛이래요. 태국의 베테랑 요리사를 초빙하여 현지 맛을 가장 충실히 내기위해
식재료 관리와 메뉴개발을 특별히 한다네요.
다 먹고 나올 때 카운터에 인상 좋은 아저씨가 한 말씀 걸어옵니다.
기왕오셨으니 태국말 하나 배워가라고요. 아로이~~~아로이~~~태국말로 맛있다는
말이 아로이래요. 태국요리를 맛있게 먹고나서는 어디서든지 아로이,아로이 하라네요.
이집은 홍보를 하면서도 기분나쁘지 않게 고객의 마음을 감싸는구나.
참 정감하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더라구요.
역시 되는 집은 뭔가 달라도 달라보였습니다.
파리공원 뒷편 꽤 큰 절이있구, 절 뒤에 2층에 있습니다.
아마 전화번호가 2652-0003 확실한지 모르겠네요. 참고가 되엇길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태국 음식 매니아
목동의 태국 음식점
Eli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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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9
05.06.27 21:2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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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동이면 별로 멀지도 않으니 한번 가봐야 겠군요. 주로 타이 음식중 어떤것을 취급하는지 모르겠지만 맛있고 친절하면 좋지요. 음식값이 저렴하면 더욱좋고요
그건 못 찾았구.. 그 근처에 있는 살라타이 ㄱ가 봤어요ㅋㅋ 어제용. 1층에 있습니다! 맛있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