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에서
태종대에서
해동 용궁사에서
부산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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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 부산 용궁사,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 태종대, 자갈치시장
용두상공원, 신선대, 이기대, 범어사, 통도사....
언 제 : 2005. 8. 13 ~ 8. 15
누구와 :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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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에서 차에서 먹을 김밥을 사고, 9시 30분에 부산으로 출발을 하였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경주를 지나 통도사 입구까지 2시간 20분에 도착
통도사 입구에서 12시20분경 승용차 접촉사고로 고속도로 20여분간 정체후
부산 구서ic까지 1시경에 도착....
구서 ic을 지나 해운대을 거쳐 기장 해동용궁사까지 약 4시간정도소요
1시 30분경에 도착하였다.
해동용궁사는 해안가에 있어서 경치가 아름답고 조용한 사찰이었다.
입구에는 12지신상과 나옹화상의 시, 득남불등 볼거리가 많이 있었으며
사찰앞의 해안가에는 돌탑을 쌓아 놓아서 마치 마이산의 탑사에
온 느낌을 주었다. 대웅전은 임란때 소실된것을 이제서 복원을
하는 중이었다. 동해(남해?)바다가 앞으로 펼쳐져있어서 경치가 좋았었다.
"한가지의 소원을 말하면 들어준다"는 용궁사에서 나와서 광안대교로 드라이브 갔다
광안대교를 지나는데 천원의 통행료를 지불하고 광안대교 상판을 지나면서
광안리해수욕장을 쳐다보니 많은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광안대교을 지나서 광안리해수욕장 옆을 지나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갔다
해운대해수욕장에도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주차장이 부족하여 주차를 하는데 애을 많이 먹었다
주차비가 자그마치 30분당 1천 5백원을 하였다
2시간정도 해수욕을 하고 주차장에 오니 주차비만 6천원을 지불하였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해수욕을 하는데 파도가 높았다
국내최대의 해수욕장이란곳이 샤워실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았으며
또한 샤워를 하는데 시설도 엉망이고 샤워비도 너무 비쌌다.
그리 좋은 느낌을 주지를 못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와 달맞이 공원으로 갔다.
달맞이공원에는 해월정이라는 팔각정이 있었으며 수많은 카페들이 형형색색
네온싸인 불빛이 찬란하게 빛을내며 있었다.
달맞이길로 드라이브을 하여 기장에 유명한 기장꼼장어집에 가서 저녁식사을 하였다
꼼장어찌게(?)와 꼼장어짚불구이를 시켜서 먹었는데 맛이 있었다..
소주와 같이 먹으면 좋으련만 운전을 할려면 소주을 먹으면 안되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아이들도 조금 매웠는데 잘 먹어 주었다...
저녁식사후 다시 차를 몰고 달맞이길로 갔다.
달맞이길에서 해운대해수욕장쪽의 야경을 보니 아름다왔다.
약25년전에 해운대에 왔을때는 제일 높은건물이 오른쪽 끝에있는
조선호텔이었는데 지금은 수많은 호텔과 빌딩들이 해수욕장옆에
죽 늘어서 있었다.
조선호텔옆의 동백섬옆에는 광안대교가 바다위에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달맞이길을 지나 다시 광안대교위로 자동차가 달려간다
시간이 9시 30분경이었는데도 아직 광안대교에 모든불빛을 켜놓지를 않았다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해수욕장에 차가 도착하였을때부터 광안대교가
형형색색을 내뿜으며 빛을 밝히고 있었다
차를 잠시 세워두고 광안리해수욕장에 내려가서 광안대교을 감상하였다
해수욕장에는 수많은 ??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놀고있었다
말그대로 ??음이 넘쳐나고 있었다...
멋있는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을 뒤로하고 부산시내의 한 모텔로 갔다
다음날은 부산역과 부산항 부두와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구에 있는 태종대로 향했다
태종대로 가는 길 왼쪽에는 조그만 섬이 있는데 부산해양대학교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침이른 시간에 태종대입구에 도착을 하였는데도 많은 차량들이 입구에
대기하고 있었다...
입구를지나 태종대 전망대까지 차를 몰고가서 전망대옆도로에 차를 주차해 놓았다
태종대 일주도로는 2차선 일방통행도로로써 1차선에는 차를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태종대 전망대에서 바다를 구경하고 큰아이는 고래모양의 기념목걸이를 샀다
전망대 모자상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태종대 등대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도로를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등대로 내려가는 길이 나왔다
태종대 아 !
얼마나 와보고 싶었던 곳인가...
25년전에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설악산의 비룡폭포와 흔들바위를 보고
경주의 불국사와 삭굴암를거쳐 이곳 태종대에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때는 영도대교에서 관광차량을 통제를 하는 바람에 태종대에
못들어가고 용두산공원에서 놀다가 갔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태종대에 온 것이다.
나무로 만든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니 드디어 등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닷가에 있어서 그런지 등대가 볼수록 아름다왔다
등대옆을 내려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의 커다란바위위에 있다
이 커다란 바위가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하여 신선바위라고 하였다
길 한쪽은 수십미터의 낭털어지를 지나 신선바위 위에 도착을 하였다
웅장하고 커다란 바위들과 해안절벽이 너무나 아름다왔다..
건너편의 커다란 바위위에는 망부석이 홀로 쓸쓸히 서 있었다
일본으로 끌려간 남편을 그리며 기다리다 그만 굿어서 돌이되었다고 한다
바닷물의 파도가 바람에 날리어 해안절벽에 부딛치는 소리가 마치 한편의
교향곡을 연상해 주었다....
태종대 등대에 오르는 길은 계단이 둥글게 놓여 있어서 올라가는데 그리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올라갔다.
등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와 태종대 해안절벽은 마치 한폭의 그림을 연상해 주었다.
태종대를 감상하고 차를 몰고 입구 광장쪽으로 가는길에 자갈마당에서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을 타고 태종대 해안절벽을 감상하니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우리나라에도 태종대와 같은 절경이 곳곳에 있다는것에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나라을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는가 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유람선에서 오륙도를 바라보니 마치 바다위에 조그마한 조각배가 떠있는것 같았다
태종대에서 영도대교를 지나 자갈치시장근처에 차를 주차을 할려고 해보니
주차비가 자그마치 1시간에 3천원이란다..
우리는 차를 1시간에 천원씩 하는 용두산공원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자갈치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용두산공원에서 자갈치시장까지는 걸어서 약20여분이 걸린것 같다.
자갈치시장은 말그대로 전형적인 어촌의 시장냄새가 물씬풍겼다
자갈치아줌마들의 앙칼진 목소리로 사이소...사이소..을 목청껏 외치고 있었다
2002년 대선때 노무현후보를 지지하며 TV에서 연설을 한 자갈치아줌메가 생각이 났다
부산하면 자갈치시장이 생각이 나고 자갈치시장하면 억센 자갈치아줌마가 생각이
나는것은 무슨 조화 때문이란 말인가.....
자갈치시장의 건물 1층에는 회센타가 줄지어 많이 있었다
우리는 건물1층 안으로 들어가서 광어와 우럭등의 회를 시켜먹었는데 정말로
맛이 있었다. 이곳 자갈치시장의 활어회들도 자연산이 아니고 양식을 한고기인데도
맛이 있는 이유는 고기들을 바닷물에 보관을 하여서 맛이 변하지 않아 맛있다고 하였다
이렇게 회를 맛있게 먹어본것은 처음인것 같았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니 건어물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
멸치를 사려고 하였는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서 황태포 말린것 2봉지(각1Kg)를 샀다
자갈치 재래시장이 있는곳에서 다시 길하나를 넘으면 ??음이 넘치는 현대시장인
국제시장이 마주하고 있었다
마치 과거와 현대가 공유하고 있는 느낌을 주었다
자갈치시장을 뒤로하고 남포동의 세계영화제가 열렸던 영화의 거리인 PIFF광장에 갔다
수많은 ??은이들이 PIFF광장의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용두산공원에 올라가 잠시 가쁜숨을 돌리고 다시 주차장에 와서 차를 몰아본다
부산항 부두옆을 지나 남구에 있는 신선대와 이기대로 향했다
신선대에 도착하니 해가 서산으로 가물가물 넘어가고 있었다
신선대유원지에 주차를 해놓고 신선대쪽으로 발길을 돌리다가 날이 어두워 지기
시작하여 신선대에 못가고 가던길을 다시 내려왔다..
신선대에서 다시 이기대 방면으로 가니 날이 완전히 어두워 졌다...
오륙도전망대을 뒤로하고 이기대쪽으로 가는데 도로가 너무나 험난하고 경사가
많이 지었다. 많은 차들이 아직도 이기대공원의 도로가에 차들이 놓여 있었다
날이 어두워 이기대 아래를 내려가는것을 다음으로 미루고 차를계속몰아
광안대교 쪽으로 갔다
광안대교앞에서 차을 잘못 몰아서 고가도로에 올라왔는데 그만
동서 횡단도로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아뿔사 ...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차를 뒤로 돌릴수도 없고 ... 앞으로 계속 가야만 한단 말인가....
가도 가도 차를 돌릴수도 없고 빠져나갈수도 없는 도로....
동서횡단도로를 약20여분을 달려가니 부산의 서쪽끝에 도착하고 말았다...
차를 유턴하여 다시 오던길로 동서횡단도로 밑의 도로로 계속 달려와
용두산공원 근처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 되었다.
용두산공원 타워을 올라가야 하는데... 타워의 입장시간이 10시까지라고 하였다
용두산공원옆의 모텔을 먼저 잡아놓고 차를 주차를 해놓고 빨리 용두산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용두산공원에 도착하니 9시 40분이었다
오늘 거의 마지막으로 타워에 올라간 손님인것 같았다
타워위에서 바라보는 부상항과 부산역, 그리고 부산대교와 영도대교의 야경은
정말로 아름다왔다...
멀리 광안대교도 희미하게 보이고 있었다...
다음날은 용두산공원으로 다시 올라와서 사진을 찍고 차를 몰고 범어사에
도착하였다..
범어사는 영남의 3대 사찰중의 하나라고 하였다...
범어사 대웅전과 대웅전뒤에있는 지장보살을 구경하고 내려오는데
대학생 2명이 아르바이트로 사찰에서 직접만든 청국장분말과 간장등을 팔고 있었다
청국장분말을 알갱이로 만든것 1통과 간장1병을 사서 차에 실었다...
범어사에서 국도로 양산방면으로 한참을 달려가니 통도사 이정표가 나왔다
약 20여km를 달려가니 양산 통도사가 눈앞에 보였다
통도사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는 불보사찰로 금강계단으로 유명한 곳이다
통도사 금강계단은 국보 290호로써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부도인 것이다
금강계단은 대웅전 뒤에 있었으며 그곳에 들어갈 수 없게 문을 잠가 놓았었다
들어갈수 없어서 담위로 까치발로 서서 어렵게 금강계단을 카메라에 담았다...
통도사에서 나와 피곤한 몸을 추수리며 휴게소에서 약간의 간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대전에 도착하니 4시 30분경이 되었다.
홈플러스 할인점에 들러서 저녁식사꺼리를 준비해서 집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어 갔다...
이번 부산여행은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 부산이며
아름다운해변가의 사찰 해동용궁사와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광안대교 야경...
그리고 태종대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