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해 벽화제작을위한 페인트사용법에 대하여 몇가지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수성페인트가 칠해진 벽의 상태를 잘 관찰해서 구 도막이 떨어지는 부분이나 이물질이 있는 것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표면이 건조된 후에 [믹싱리퀴드]를 적당한양의 물과 혼합하여 로울러를 사용해 전체를 발라줍니다.
이 공정이 귀찮거나,여건상 하지 못할때는 벽 전체의 주된 색상을 만들어 거기에 물대신
적당량의 믹싱리퀴드를 섞어 혼합하여 발라주면 됩니다
이것은,우리나라같이 사계절 기후차가 심하고 비바람이 강한 환경에서 칠 도막이 벽체에
잘 흡수하고 도막의 내구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며 벽화작업시에는 필요한 공정이 되겠습니다
수성도료로 마감할 벽화작업시에는 색상의 한계가 큰문제입니다. 유성도료는 기본칼라외에
특수안료및 특수색상 을 이용하여 모든색을 만들수 있으나, 수성도료는 기본적으로 색상이 백색으로만 나오고있으며
색을 만들시에는 수성색소를 써서,백색과 혼합하여 만들어야하므로 원하는 색상의 한계가 있으며
[백색이많은 파스텔톤 만 가능] 부득이 진한색을 필요로 할 때 색소나 수성안료로 색을 배합한후,
[바인다]를섞어 접착성을 강화시켜 사용해야 빗물에 흘러내리질 않습니다.
색소만을가지고 만들어 쓸때 그색상의 은폐력이 안좋아져 여러번 칠을해야 합니다.
칠의 양이 많을때에는 [ 한색상이5말 이상일때] 원하는색 을 지정하여 공장에주문하면
5일~7일 후에 나오게 되므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수성페인트바른위에 아크릴물감이나 유성도료[에나멜페인트]등을 사용하여 벽화 작업하는 것을
종종 볼수가 있는데 이것은 굉장히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수성으로 칼라 만들기가 번거스러워 위와 같은 방법을 쓰고 있으나 일반적인 수성도료의 내구력과,
아크릴물감이나 유성도료의 내구력, 또는 성질이 다르므로 수축력및 이완작용에 의해 떨어지게 됩니다.
[심하면 3개월도 못감] 재료의 특성을 알고서 할 수도 있겠지만 자세한 것은 기회가 되면 나중에 논하기로 하겠습니다.
우리주변엔, 위와 같은방법으로 시공을하여 지저분하게 떨어진 벽화들이 많이있습니다.
벽화의 내용에따라서 현장에서의 시공법이 달라지겠지만, 옹벽 등의 큰 벽화작업시에는
정해진 도안및 벽화설계도에 의한 면 분할및 구획정리[하루에 작업 할 수 있는 범위]를 한 후 전체적인 작도를 마친후,
한 사람이 한가지 또는, 두가지 이상의 칼라를 붓이나 로울러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발라줍니다.
붓으로 먼저 가장사리를 바른 후 마르기 전에 바로 로울러 도장을 해야만이 자국이 안생깁니다.
페인트를 이용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때,[수성,유성 포함] 불필요한 부분은 카바링테프로 막아주고
원하는 색으로 바르며 마르기 전에 명도및 색을 바꿔 가며 붓질하여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효과를 내고자할 때는 먼저뿌린색이 마른다음에 가볍게 2회이상 뿌려나가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수성도료로 벽화작업을 끝낸후에 완전히 건조된 후 무광 코팅제를 2회 로울러로 충분히 도포하여주면,
외부의 환경에 표면이 보호되고 더러움방지를 할수 있습니다
전혀 칠이 안된 새옹벽이나, 오래된 콘크리트 구조물등에 벽화를 그릴때 수성도료보다는 유성계의 아크릴 페인트로
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속에서 물이 나오는 등 표면이 자주 젖어있는 벽에는 좋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건,처음에도료선택이나,시공법을 잘못한후 나중에 아무리 잘할려해도 그땐,이미 늦습니다.
주부들이 아무나 쉽게 바를수 있는 페인트도 있지만, 페인트칠 잘못한 집은 나중에 잘할려면
돈이 더 들어가고 집 값도 떨어집니다. 조그만 점포의 벽화작업은 아무문제가 안되나 공공장소에 나올 벽화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시공을 잘하여야 합니다.
결코 쉽게 생각할 부분이 아니므로 충분한 연구와 현장조사를 한 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