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먼저 각 대학 영연과의 특성과 입시 성향을 교수님들께서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호진(단국대): 실기는 먼저 대사를 나누어 주고 읽는 것을 보고, 두 번 째 상황을 주고 상상력을 발휘해 구성 하는 것을 봅니다
(즉흥연기) 채점교수들은 기성을 모방하거나 흉내내는 것 보다는 학생들 자신의 재능이나 자신을 진실하게 표현 하 는지의 그 소양을 봅니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잘 하는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줍니다.
*김효경(서울예대): 수능점수는 반영치 않고 내신성적만 40%적용합니다. 나머지는 실기문제를 이미 제시하여 연극과의 경우 지정 된 문제인 작품중에서 각각 1장면씩을연습하여 오면 그것을 실연하는 것을 보고 테스트 합니다. 작품의 이해 와 표현 능력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연극이 종합예술로 발전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한가지 특기가 있으면 높은 점수를 받지만 어설푸면 오히려 감점을 받습니다.
서울예대는 방송연예,연극,영화,무대과가 서로 열려있어 인접한 학과의 학점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점차 4년제대학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민수(동국대, 현 서울예전):연극영상학부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제란 전공 선택,이전이 자유로운데 2,3년후에 세부 전공으로
들어가는 체제입니다. 전국 상위8%이내 성적을 가 진학생을 대상으로 특차전형을 하고 있습니다.
실기과제는 1년전에 발표하므로 갑자기 준비하여 우왕좌왕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정작품이 2개인데 2개 다 준비 해야 합니다. 실기에는 기본 점수가 있어 특별한 점수차 가 나는 것은 아니니까 큰 걱정은 말기 바랍니다.
고승길(중앙대): 연극과와 영화과를 분리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연 극학과는 연출,이론,연기분야를 뽑는데 '실기'가 합격을 좌우합니다. 실기에는 책읽기,연기발 표가 있고 특기발표 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것이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기 시험때는 수능점수를 참고하지 못하니까 심사위원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중앙대는 석,박사 과정 을 강화하는 추세인데 실기 우수자 뿐 아니라 이론, 교 육가 양성에 신경을 씁니다.
질문:서울예대 연극스탭과에 지망코자 합니다. 무대미술,조명 등을 공부 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대학 연극 스탭분야는 어떤지요.
김효경(서울예대):서울예대는 스탭 전공인 학생에게 적격인 학교라 할수 있겠네요. 스탭과는 미술쪽 감각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과제를 주고 스케치 하라는 정도의 실기를 보고, 면접을 봅니다.
윤호진(단국대):스탭이 분리되지는 않았지만 입학을 하면 워크샵을 통해 기량을 키워 나갑니다.
안민수(동국대 명예교수, 현재 서울예전):디자인 전공이 있습니다. 실기는 주어진 작품에 연기를 하든지 작품구성을 해야 합니다.
고승길(중앙대):공연과나 산업디자인학과를 가면 공부를 할 수가 있습니 다.
사 회: 참고로 무대예술과는 국립연극원과 용인대, 상명대 등에 무대기술 과가 있습니다.
질문: 지정작품을 분석하는데는 인물중심으로 해야 하는지 줄거리 중심 으로 해야 하는지요?
안민수(동국대):작품의 이해도, 창의성을 보는 것입니다. 중고등학교때 연극단원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습 니다. 어떤 형식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질문: 책읽기,대본읽기가 실기에 포함되어 있는데 단순한 읽기입니까?
고승길(중앙대): 기본적으로 좋은 소리를 갖고 있는지, 우리말을 잘 하는 지를 보는 것입니다. 평소 좋은 연기 연습을 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질문:특차에는 수능을 안 봐도 되는지요. 검정고시 출신은 어떻게 시험 을 보는지요?
안민수(동국대): 특차는 수능점수 전국 8%이내에 들어야합니다.
김효경(서울예대): 검정고시는 그에 맞는 내신성적 환산에 있습니다. 서울예대는 수능이 없으므로 실기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학자보다는 장인을 기르는 게 목적입니다.
정용탁(한양대):한양대 영화과는 자유, 개성, 다양성이 목표인데 이론서 적보다는 좋은 영화를 보고 삶의 공부를 해 두는 것이 좋 습니다.
질문:국립 연극원과 영상원에 대해 궁금합니다. 또 영연과는 탈렌트를 우선 뽑는다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연 극을 할 수 있는지요?
윤호진(단국대):다른대학은 교육부가 인정한 대학인데 연극원은 문화체육 부가 인정한 학교입니다. 그러나 기능은 똑 같습니다.
단국대는 탈렌트가 있기는 합니다만 졸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용탁(한양대):연극원과 영상원은 대학이라기 보다는 각종학교에 속하는 데 '추계예술학교'가 대표적이지요. 학사증은 없어도 대학원
입학자격은 있고 '예술사'라는 학위가 있습니다. 외국 에서 호완성이 있습니다. 어디든지 열심히 배우면 됩니다.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꼭 대학에 가야 한다는 생각보다 는 열심히 할 수 있는 열의가 중요하지 학위나 학교에 연연 하지 말기 바랍니다. 영화사의 위대한 인물들 중에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많습니다.
사회: 연극 영화 전공자가 대학의 학위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적 현실에서는 일단 대학의 문을 두드려 보고 실패하면 각종학교 사회교육원등에서 충분히 공부를 할 수가 있습니다.
질문: 편입을 하고 싶습니다.
정용탁(한양대): 학사 편입만이 가능 합니다.
안민수(동국대):실기와 학교성적을 기준으로 합니다.
질문:서울예대에서 한, 두달 배운 특기는 안 하는게 낫다고 하셨는데, 보통 학생들은 수능준비를 위해 특기를 준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김효경(서울예대):모든 심사위원들이 특기를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서울 예대는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완성된 인재를 완성 해야 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보는 것입니다. 어설푸게 한 두달 배운 것은 안 보이는 게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질문: 지방학생은 사투리 억양 때문에 화술 부분에 문제가 있는데 어떻 게 하면 좋을까요?
윤호진(단국대):경상도지역 학생들이 사투리 때문에 힘 들어 하더군요 앞으로 활동을 하려면 평상시에 표준어를 쓰는 훈련을 의식적 으로 해야합니다.
고승길(중앙대):심한 사투리를 쓰면 감점 요인이 됩니다. 가급적 순화를 하여 시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질문: 영화연출을 지망하는 학생입니다. 면접시 엉뚱한 대답은 어떻게 평가합니까?
정용탁(한양대): 실기, 면접 때는 단정해야합니다. 찢어진 청바지. 헝클 어진 머리 등은 감점 요인이 됩니다. 공부하려는 의지를
진실하 고 논리적으로 표현해야합니다. 자질과 인품이 중요합니다.
질문: 취업자 특별전형이 있는지요?
김효경(서울예대): 서울예대의 경우 정원 외 특별전형이 있는데 4년제 졸업생, 전문대 졸업생에게 기회를 줍니다.
농어촌 출신으 로 2%를 뽑고 있습니다.
질문: 연극영화과 입시에 필요한 게 무엇입니까? 면접 때의 질문은?
안민수(동국대): 내신, 수능 관리를 잘 해두는 게 좋겠지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 실기를 집중하면 됩니다.
앞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자질과 소양을 보니까 고교 과정에서 다룬 연극에 대한 항목을 잘 소화해 오시기 바랍 니다.
질문: 연기를 전공하고 싶습니다. 발성, 호흡만 확실하다면 훈련을 안 받아도 됩니까?
윤호진(단국대): 발성과 호흡이 중요한 것은 맞습니다. 학생들 수준을 보 면 대체로 비슷합니다. 주어진 문제를 주제,
목표를 잘 포 착해 정확히 큰소리로 읽어 주는 게 좋습니다. 기술을 따 로 연마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 문: 경쟁율이 낮은 영상, 이론 연출 쪽으로 시험을 보고 나중에 연기 쪽으로 전과가 가능 할 런지요?
안민수(동국대):기술분야는 지원이 많지 않지 않습니다. 단언은 못하지만 유리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야로 시험을 보든지
그것 을 전공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험 보는 방법을 택하는 것 입니다.
정용탁(한양대): 학교마다 시험보는 날이 다르므로 다 시험을 보는게 좋 습니다.
질문 : 연예인은 그냥 합격을 시켜 준다는데요?
고승길(중앙대): 유명 탈렌트를 일부러 기피한 적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학교 방침을 바꿔 탈렌트도 받고 있지만 연기실기가 확실한 경우만 받습니다. 특별한 혜택은 없습니다.
안민수(동국대): 탈렌트가 많지만 어떤 특혜는 없습니다. 연예인이라고 득을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연예인이 붙는 경우도 많지 만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효경(서울예대): 수능이 없으니까 서울예전은 탈렌트들이 많이 몰려오 는 편입니다. 그러나 뽑힌 사람보다 안 뽑힌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