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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루비안 맨(Vitruvian Man)
비트루비안 맨 과 황금분활
비트루비안 맨(Vitruvian Man)
인간중심의 과학 이데올로기는 유럽의 경우 르네상스 시대에 초석이 다져졌다. 교회(敎會)의 권위(權威)에 바탕을 둔 중세의 세계관과 사회제도에서 벗어나 이성(理性)에 입각한 인본주의(人本主義)를 확산시키면서 생긴 결과였다. 인간중심의 과학에는 예술가들도 합류해 성과를 거두었고 그 대열의 중심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가 있었다.
예술가이자 과학자였고 건축가이자 발명가이기도 했던 다빈치는 예술적 표현을 통해 과학과 인간을 하나의 범주로 묶어 놓았다. 이러한 신념은 그로 하여금 원근법, 해부학, 생리학, 광학론, 색채론 등에서 업적을 남겼고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불후의 명작들을 탄생시키는 배경이 되었다.
비트루비안 맨(Vitruvian Man)은 다빈치의 드로잉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의 하나다. ‘원과 사각형 속의 인간’으로도 불리우는 이 작은 스케치는 인간의 형상에 숨겨진 완벽한 질서를 나타낸다. 피렌체의 메디치궁을 드나들던 다빈치는 궁전의 서고에서 인체의 비율과 리듬을 법칙으로 체계화한 로마의 건축가 비트루비어스(Vitruvius)의 저서(著書)를 접한 뒤 이에 대한 일종의 해설도판으로 이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위아래로 적혀있는 글의 내용은 비트루비어스가 정한 인체의 비례에 대한 것으로 경상체(鏡像体), 즉 거울에 비친 물체의 상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의 방향으로 씌여 있다.
비트루비어스는 손가락(finger)과 손(palm) 그리고 발(foot)과 손가락 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cubit) 등을 세상의 길이를 재는 단위로 설정하였다. 이 단위들은 몸의 비율에서 고유의 하모니를 이루게 되는데 예를 들자면 한 인간이 좌우로 벌린 양팔의 길이는 그의 키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원과 사각형에 빗댄 인체 해석의 방식은 인간의 몸이 우주 만물을 재는 척도임을 나타낸다. 인간중심의 과학 이데올로기는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유도하였다. 그 결과로 탄생된 원근법이나 명암법은 서양미술의 사실주의 전통을 살찌우는 기법이 되었다. 대표적인 신체 비율은 다음과 같다.
1. 손바닥은 네 손가락 넓이(3 inches).
2. 한 발(a foot)은 네 손바닥 (12 inches).
3. 한 완척(腕尺 팔꿈치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길이)은 여섯 손바닥(18 inches).
4. 신장(身長)은 네 완척(腕尺 6 ft).
5. 한 보폭(2 보/고대 로마 단위)은 네 완척(腕尺 6 ft).
6. 양팔을 펼친 길이는 신장(身長)과 같다(6 ft).
7. 얼굴과 손바닥 길이는 신장의 1/10.
8. 머리 길이는 신장의 1/8[소위 팔등신(八等身)].
9. 어깨 넓이는 신장의 1/4.
10. 팔꿈치에서 손끝은 신장의 1/5.
11. 팔꿈치에서 겨드랑이는 신장의 1/8.
12. 턱부터 코 까지는 머리의 1/3.
13. 머리선부터 눈썹 까지는 얼굴의 1/3.
14. 귀 길이는 얼굴의 1/3.
황금분할(黃金分割 : Golden Section)
선분을 한 점에 의하여 2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그 한쪽의 제곱을, 나머지와 전체와의 곱과 같아지게 하는 일. 하나의 선분 AB가 있을 때, 그 선분상에 한 점 P를 구하여 (AP)·(AP) = (BP)·(AB) 가 되도록 하는 일이다. (BP) : (AP) = 1:0.61803… 을 황금비(黃金比) 또는 외중비(外中比)라 한다.
황금비는 고대 그리스에서 발견되었고, 가장 조화가 잡힌 비(比)로서 이와 같이 이름하게 된 것인데, 르네상스의 볼로냐의 수도승(修道僧) 루카 파치올리 [프라 루카 바르톨로메오] 의하여 ‘신성비례(Divine Proportion 神聖比例)’라고 이름 할 정도로 중요시되었다. 특히 시각(視覺)에 호소하는 도형이나 입체 등에서는 이 비를 많이 이용해 왔으며, 예를 들면 직사각형의 두 변의 비가 황금분할이 되는 것은 여러 가지 비례의 직사각형 중에서 가장 정돈된 직사각형이라 하였다. 건축·조각·회화·공예(工藝) 등, 조형예술의 분야에서는 다양한 통일의 하나의 원리로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나의 선분을 황금비로 나누는 것.
하나의 선분(線分)을 황금비로 나누는 것. 황금비란 한 직사각형에서 짧은 변을 1변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정사각형을 제외시킬 때 생기는 나머지 직사각형이 원래의 직사각형과 닮은꼴이 되게 하는 2변의 길이비를 말한다. 예를 들면 〔그림 1〕처럼 □ABCD와 □ABA′B′를 취한다. □ABCD와 □A′B′CD가 닮은꼴이면, B′는 선분 BC를 황금분할한다. 즉, □ABCD의 1변 AB의 길이를 1, AD의 길이를 ^IM_ST^to_2203^IM_ED^라 하면 다음과 같다.
^IS_ST^to_8637^IM_ED^
^IM_ST^to_2203^IM_ED^에 관한 2차방정식
^IM_ST^to_2203^IM_ED^^IM_ST^to_2835^IM_ED^-^IM_ST^to_2203^IM_ED^-1=0을 풀면
^IS_ST^to_8638^IM_ED^
따라서, 황금비의 값은 약 1.618이다. 정오각형에서는 1변과 대각선의 길이비가 황금비가 되며 또한 하나의 대각선이 다른 대각선을 황금비로 분할한다. 한 선분의 황금분할을 작도(作圖)로 구할 경우는 다음과 같다. 먼저 그 선분의 한쪽 끝에서 절반 길이의 수직선을 세워서 직각삼각형을 만든다. 다음에 그 삼각형의 빗변에서 수직선의 길이를 제외한 나머지 길이를 맨 처음의 선분인 밑변 위에다 취하면, 이것으로 황금분할이 완성된다. 또한 황금비를 갖는 직사각형의 작도는 다음과 같다. 한 정사각형에서 대변의 중점을 이어 2개의 직사각형으로 나눈다. 그 직사각형의 대각선 길이만큼 정사각형의 변의 중점에서 변을 연장하면 완성된다.
황금비와 피보나치의 수열
피보나치의 수열이란 초항과 제2항이 1이고, 3항부터는 차례차례 앞의 두 항의 합으로 만들어지는 수항이다.
1, 1, 2, 3, 5, 8, 13, 21, …
이 그것이다. 이 피보나치의 수열과 인접한 항의 비를 취하여 만들어지는 수열, 즉
1, 2, 3/2, 5/3, 8/5, 13/8, …
의 극한값은 황금비와 같다. 더구나 이 수열의 제5항 이후 소수 제1위(位)까지를 취하면 모두 1.6으로 황금비 1.618과 거의 같다. 솔방울을 손에 들고 관찰하면 오른쪽으로 감긴 것과 왼쪽으로 감긴 두 소용돌이가 교차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줄의 개수는 8개와 5개로 되어 있다. 8과 5는 피보나치의 수열의 1쌍의 서로 이웃하는 항이다. 파인애플 열매나 국화꽃 속에도 2개의 교차하는 소용돌이가 있는데 그 줄의 개수는 13대 8, 34대 21의 비율로 되어 있다. 이것도 피보나치의 수열의 서로 이웃하는 비이다. 황금비 1.6은 자연의 신비 속에도 나타나 있다. 황금비를 가진 직사각형은 균형과 조화를 가장 잘 이룬 직사각형이라고 불린다. 고대 그리스의 건축물이나 미술·공예품 중에는 황금비나 황금비 직사각형에 가까운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의 윤곽은 황금비 직사각형에 가깝다. 또한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의 과학자이자 예술가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황금비 직사각형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황금분할(Golden Section)과 황금나선(Golden Spiral)
황금분할과 황금나선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설명되어 있는 ‘신비한 엘리오트 파동여행’
(정성출판사 간 이국봉 저) 요약.
지금까지 남아 있는 유물 중 황금분할을 적용한 가장 최고의 예는 기원전 4700여년 전에 건설된 피라미드에서 찾을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인류가 황금분할의 개념과 효용가치를 안 것은 훨씬 그 이전부터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집트인들이 발견한 황금분할의 개념과 효용가치는 그 뒤 그리스로 전해져 그리스의 조각, 회화, 건축 등에 철저히 적용된다. 결국 ‘황금분할(Golden Section)’ 또는 ‘황금비율(Golden Ration)’이라는 명칭도 그리스의 수학자 에우독소스에 의해 붙여지게 되고 황금비율을 나타내는 파이(Ø, 1.6781)도 이 비율을 조각에 이용하였던 피디아스의 그리스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피보나치의 수열에서 5를 A라 하고 8을 B라 하자. 5 8은 0.6에 가깝고 또 8 13(=5+8)도 역시 0.6이 된다. 반대로 8을 5로, 13을 8로 나누면 1.6이 된다. 등식의 형태로 나타내면 A:B=B:(A+B)가 되며 이것이 바로 황금분할 또는 황금비율의 등식이며 일반적으로 황금비율을 말할 때는 0.618 또는 1.618을 의미한다. 어떤 주어진 선이 있다고 하자. 이 직선 상에서 A:B=B:(A+B)의 등식이 충족되게 나눌 수 있는 점은 오직 한 점이며 이 점을 황금분할의 점(전체의 61.8%에 해당하는 점)이라 한다.
그러므로 황금분할이라 함은 전체 속에서 두 개의 크기가 다른 부분 사이의 독특한 상호관계이며 황금분할이란 용어는 이 비율관계의 절묘함에서 나온 말이다.
인간의 시각에서 볼 때 파이(Ø, 1.618)의 비율을 응용하여 만든 물건, 건축물 등은 다른 비율을 사용해 만든 것에 비해 가장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꽃의 꽃잎 속에서도 파이의 비율을 발견할 수 있으며 우리가 느끼는 아름다운 화음에서도 이 비율이 적용된다고 한다. 심지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때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몸매를 가진 팔등신의 여인들도 확인해 보면 그들의 몸 전체에서 배꼽의 위치가 발바닥에서부터 정확히 몸 전체의 61.8%에 해당된다. 더불어 주식시장에서도 황금분할의 법칙에 의해 행동하는 인간의 행태가 나타난다. 파이가 인간에게 호감과 조화감을 준다는 사실은 고대부터 인정된 사실이었으며 지난 세기말 이래로 많은 과학적 실험으로도 증명되어 왔다.
그렇다면 왜 파이가 인간에게 호감과 조화감을 줄까? 그 이유는 아직 과학적으로 정확히 설명이 안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숨겨진 현상을 자연적인 우연이라고 믿고 싶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연이 규칙성을 갖고 반복한다면 그 우연은 평범한 우연이 아닐 것이다. 분명히 파이는 인간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다. 이러한 인식은 ‘모든 것의 근원은 수’라고 생각했던 고대 피타고라스 학파의 사람들에게는 경이적인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으며 파이(61.8%) 안에서 우주질서의 비밀을 느꼈다. 그들은 파이를 단순한 숫자로 생각하기 보다는 신성한 하나의 상징으로 인식했고 파이로 말미암아 숫자의 신비스러움에 대한 그들의 신뢰를 높여 주었다. 그러기에 그들은 황금분할의 비율이 내재된 오각형 별(그림 2)을 피타고라스 학파의 상징으로 삼고 자신의 특성을 보존하면서 전체의 더 큰 형태에 융화되는 황금분할의 특징처럼 구성원들이 모든 사치를 금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며 사회적으로 의료시술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전체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조화시켜 나갔다.
황금분할의 구도가 내재된 직사각형
황금분할이 나타내는 현상과 그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려면 황금분할 구도가 내재된 직사각형을 이해하여야 한다.
황금분할의 구도가 내재된 직사각형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할 수 있다.
첫째 그림3과 같이 길이가 각각 2단위의 정사각형 ABCD를 작성한 후 밑변 CD의 중간지점을 E라고 정하고 BE를 이으면 밑변 1, 높이 2인 직각삼각형 BCE가 형성된다.
삼각형 BCE의 빗변 BE의 길이는 ‘빗변의 곱은 다른 두변의 각각의 제곱의 합과 일치한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의해 √ 5 단위의 길이를 갖게 된다. 다음 단계는 그림3 같이 EG의 길이가 삼각형의 빗변 BE의 길이 √ 5 와 같도록 연장한다. 모두 완성이 되면 (그림 3)에서는 다음과 같은 황금분할의 관계가 형성된다.
DG=√ 5 +1 CG= √ 5 - 1
FG=2 FG=2
DG/FG = (√ 5 +1)/2 CG/FG = (√ 5 -1)/2
= (2.236+1)/2 = (2.236-1)/2
= 3.236/2 = 1.236/2
= 1.618 = 0.618
위 두 식의 답은 모두 황금분할의 수 파이(Ø) 1.618과 0.618임을 알 수 있으며 직사각형 ADGF를 ‘황금직사각형(Golden Rectangle)’이라 말하며 직사각형 BCGF도 역시 ‘황금직사각형’이다.
실험에 의하면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여러 가지의 사각형 모형을 제시하고 그중에서 그들의 눈에 가장 안정적으로 느껴지거나 또는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사각형을 고르라면 문화권, 인종,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대개의 사람들은 황금비율을 내재한 직사각형을 고른다.
또한 두 개의 막대기를 주고 십자가를 만들어 보라 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황금분할의 점에 근사한 곳을 교차해 십자가를 만든다.
이러한 인간들의 황금분할에 대한 선호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이를 이용한 상품들에 널리 사용되는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그 예로 액자, 창문, 책, 십자가, 신용카드 등의 가로, 세로 비율 등에 황금분할의 비율이 적용된다. 특히 신용카드의 비율을 예로 들면 신용카드의 가로와 세로 비율은 각각 8.6cm와 5.35cm로 이 둘의 비율은 8.6/5.35=1.607로 황금비율에 의해 카드가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이미 열거한 예와 앞으로 설명할 예를 통해 느끼겠지만 황금분할의 비율은 인간이 느끼는 가장 안정적이며, 편하게 느껴지는 요소를 내재하고 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인간의 행위 또는 행동양식은 그것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며 그것들을 규정하는 요소가 황금분할의 파이(Ø)에 내재되어 있다고 결론 지을 수도 있다.
인간 개개인의 행동양식에 황금분할의 비율이 영향을 미친다는 명제가 사실이라면 인간들의 집단적인 행동에도 황금분할의 비율이 영향을 미친다고 추론하여 말할 수도 있다.
이는 다시 말해 우리 인간들이 날마다 집단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보기인 주식시장에서도 황금분할의 비율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황금분할의 비율에 의해 이루어지는 구도가 가장 안정적이고 편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황금분할의 비율이 가장 안정적이고 편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비율이라고 교육 받아와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그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져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우리가 꽃을 보면 아름답고 뱀이나 벌레를 보면 공포심 또는 혐오감을 느끼는 감정이 교육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연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나 똑같은 것이다.
우리 인간이 최초의 직립원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지구상에 나타난 250만 년 전 이전부터 진화되면서 살아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진화과정 중에 인간은 철저히 우주가 만들어낸 자연에 순응해 왔으며 거기에 역행하는 종(種)은 도태되어 사라져 갔다고 한다.
그렇다면 자연은 무엇인가? 자연은 혼돈이 아닌 통일된 하나의 질서이며 그 질서 안에서의 순환이다. 하루는 24시간, 일년은 365.25일이며, 낮이 가면 밤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이 반드시 오고 또 가을, 겨울이 온다. 즉 밝으면 다음은 어둡고, 높으면 다음은 낮고, 강하면 다음은 약하고 하는 상반된 두 에너지 사 이에서 우리 인간은 수백만 년, 아니 그 이상의 유장한 세월을 살아 왔다. 결국 인간은 자연계의 상반된 두 에너지 사이에서 살아 오면서 자연계의 질서에 순응하는 생존의 방법을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몸에 익혔을 것이다. 그 익혀진 방법들은 유장한 세월 동안 인간의 DNA 코드에 축적돼 오면서 유전되고 더욱 발전하여 현재의 우리 자신에게까지 이르렀다.
그 생존의 방법은 여러 가지이며 그 중의 하나는 두 상반된 에너지 속에서 0.618(파이(Ø))의 비율로 두 에너지를 공유하거나 분리하는 것이 아닐까? 또 그 비율의 공유 또는 분리야말로 이 세상의 질서를 주관하는 창조주의 뜻에 가장 가까운 것이 아닐까?
이러한 황금분할의 신비한 요소로 인해 고대 희랍 철학자 플라톤은 황금비율 파이(Ø)를 ‘이 세상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힘의 비밀을 푸는 열쇠’라 했으며 시인 단테는 ‘신이 만든 예술품’, 16세기 천체 물리학의 거성 케플러는 황금분할을 ‘성(聖)스러운 분할(Divine Section)’이라 했으며 신의 형상을 따라 지어내진 신의 피조물이라 했다.
황금나선구조
황금분할의 구조는 인간이 만든 특정 조형물이나 자연의 주어진 정적인 상태에 대한 심미적 분석에 유용하나 동적인 상태의 분석에는 한계가 있다.
자연의 동적인 상태, 즉 성장, 발전, 진행 등을 황금분할의 관점에서 분석하기 위해서는 황금나선구조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앞에서 언급한 그림3에서 본 황금비율을 내재한 직사각형은 위와 같이 정사각형 A, B, C, D, E, F, G … 등으로 무한히 나눌 수 있다. 정사각형 A는 각 변이 2단위이고 B는 √ 5 - 1 = 1.236, C 는 2-1.236=0.763 … 등으로 구성된 각 변을 가진 정사각형이다.
이러한 정사각형들 A, B, C, D, E, F … 등으로의 진행은 이론적으로는 점 Q를 향해 무한소로 진행되어 갈 수 있으며 각각의 사각형들은 서로 황금분할로 분할되어 있다.
그 예로 정사각형 A는 전체 사각형의 나머지 부분(사각형 EBCF)과 황금분할을 이루고 있고 정사각형 B는 사각형 HCFL과 황금분할을 이루고 있다. 황금분할을 내재한 직사각형의 Q를 중심으로 각 정사각형에 내재한 1/4원(호)을 그려 나가면 그림8과 같은 나선형구조의 호들이 연결된 형태를 보여줄 것이다. 이 호들의 연결된 형태를 황금나선(Golden Spiral)이라 하며 그 진행은 무한대로 뻗어나갈 수 있다. 이 황금나선의 연결된 각 호들의 상호비율을 측정해 보면 황금비율을 내재하고 있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위의 식들에서 나타난 것 같이 황금나선의 X축, Y축을 기준으로 한 각각의 호와 그 반지름은 1.618의 비율로 커나감을 볼 수 있다. 또한 황금나선은 중심을 향해 무한소로 수축되며 동시에 무한대로 팽창해 나감을 알 수 있다. 변형되지 않는 일정한 비율(1.618)을 유지하며 무한대로 팽창하는 황금나선의 특징은 다른 어느 모형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것이며 고대 이집트인들의 사후세계의 개념(일정하게 팽창하는 무한정의 공간과 무한대의 시간)과 일치하는 것으로 이집트인들은 황금나선의 황금비율을 피라미드 건축시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20세기 미국의 철학자 홀은 “우주의 모든 것은 생명이 있고, 그것들은 끝없이 생장, 팽창하며 그 기준과 규칙은 황금비율이다. 따라서 황금비율이야말로 신의 형태를 드러내주는 현상적 기준이다.”라고 말했다.
고대 그리스 수학의 대명사인 피타고라스는 자신이 세운 학교의 상징을 황금비율에 의해 그려진 별모양으로 삼았으며 자화상의 오른손에 피라미드(황금분할이 적용된 극명한 예)를 그려넣고 ‘우주의 비밀(The Secret of the Universe)’이라는 문장을 새겨 넣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황금분할이 우주의 비밀을 푸는 열쇠라는 사실을 보여주려 했으며 황금분할의 발견을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업적으로 남기려 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우주 운행의 질서를 지배하는 메카니즘을 밝혀 물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아이작 뉴턴은 황금나선구조를 자신의 침대 머리맡에 새겨놓았다.
뉴턴 물리학의 기본 패러다임은 ‘결정론적 인과율’이다. 모든 운동의 원인이 되는 초기 조건만 정확히 알면 그 결과는 뉴턴의 선형 이분 방정식에 의해서 기계적으로, 다시 말해 필연적으로 얻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황금나선구조의 이론 그 자체인 것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성장형태(form)가 있고 내재된 질서가 있다. 우주의 영문어원 자체도 uni(one) + verse(order) = one order 즉 하나의 질서를 의미한다. 우주의 모든 것은 성장형태가 있고 그것들의 기준 중의 하나가 황금분할이라는 가정이 사실이라면, 끝없이 생장하며 지구상에서 다수의 인간집단들이 동시에 참여하며 각각의 행위가 집단적 행위의 결과로 이어지는 주식시장에서도 황금분할의 법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한 것이 엘리오트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단속(斷續)적인 시공(時空)이 아닌, 연속(連續)적인 시공(時空)에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의 행위는 어떤 형태로든지 미래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엘리오트는 그의 두 번째 저서 ‘자연의 법칙(부제:우주의 비밀)-Nature’s Law <the Secret of the Universe>’에서 황금분할의 법칙에 근거한 그의 파동이론을 생물, 수학, 미술, 심리학 그외 인간행동의 모든 분야에 적용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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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형상의 황금분할은 시선안에 있지만 감성의 황금분할은 내면에 존재하는 가늠키 어려운 가치덩어리라 정의하면 이종인박사의 글에 누가 될까...
ㅎㅎㅎ 시선과 내면, 밖과 안, 형태와 내용, 내재된 질서 모른다네 ㅎㅎㅎ 피타고라스는 자신이 세운 학교의 상징을 황금비율에 의해 그려진 별모양으로 삼았으며 자화상의 오른손에 피라미드(황금분할이 적용된 극명한 예)를 그려넣고 ‘우주의 비밀(The Secret of the Universe)’이라는 문장을... 그 비밀을 모른다네 ㅎㅎㅎ 마치 불식(不識)의 화두(話頭)처럼 ...
ㅎㅎㅎ 아이구 머리야~ 끝까지 읽지도 못했는데 ... 약 안먹어도 될런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황금분할을 적용한 가장 최고의 예는 기원전 4700여년 전에 건설된 피라미드라는데. 인류가 황금분할의 개념과 효용가치를 안 것은 훨씬 그 이전부터라네요. 황금분할의 개념과 효용가치는 그 뒤 그리스로 전해져 그리스의 조각, 회화, 건축 등에 철저히 적용되었다하니 우리는 ‘황금분할(Golden Section)’ 또는 ‘황금비율(Golden Ration)은 한번쯤 듣고 잊어버리고 아름다운 현상을 감상이나 하면 되겠지요, 머리 아프게 해서 미안 ㅎㅎㅎ
이제야 무슨 말씀인지 조금은 알 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ㅎ
황금분할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자연(솔방울, 국화꽃, 해바라기꽃, 벌집의 모양, 불가사리, 앵무조개, 산양의 뿔, 파인애플 열매, 피라미드, 그리스 신전, 소라껍질, 파도, 물의 흐름, 등등 ...)을 바라보고 그냥 웃기나하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