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선수만 1만여명이 넘는 태국 무에타이계에서 지난 3년간 아무도 도전하려 하지 않았던 선수가 있었다면 믿어지는가...
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있다.
다른이들은 단 한개조차 따내기 힘든 챔피언 타이틀을 굵직한 타이틀만 무려 9개이상 보유한 현 태국 최강의 파이터....바로 남삭노이 선수이다.
9세에 무에타이 선수생활을 시작하여 단 15세의 어린나이에 태국 최고 무에타이 전당인 룸피니 챔피온을 따낸 사나이.
이후 두려움은 물론 패배를 모르는 무서운 기세로 20세까지 성장하며 불어난 체급의 패권을 모조리 휩쓸며 챔피온 벨트 숫자를 늘려온 사나이..
무에타이에서 더이상 대전상대가 나타나지 않자 잠시 복싱으로 외도..단 두차례만에 판아시아 챔피온의 자리에 오른후 다시 돌아온 사나이..
단순히 말로써는 설명할수 없는 전적과 명성을 날린 이 스물네살의 젊은 남자가 8월31일 KOMA-GP 한국대회에 온다.
체급을 구분하지 않고 최강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된 남삭노이는 자신보다 두체급이나 위인 현 룸피니 웰터급 챔피온 '카오랑'(2002년 K-1 MAX 준우승자)에게도 두번 싸워 전승을 거두고 이외에도 마카오 세계 대전에서는 자신보다 네체급위의 유럽 챔피언에게 1라운드 케이오승을 거둔후 일본에 방문하여 당시 일본의 영웅이었던 고바야시를 단 2라운드만에 간결한 팔굽공격으로 커다란 상처를 남기며 처절하게 TKO시키며 일본인들을 경악케 했었다.
엄청난 실력 못지 않게 잘생긴 얼굴의 그는 그의 유일한 라이벌인 쌈코(상대전적 2승2패1무)의 파워풀한 경기력과는 달리 화려하고 우아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복싱 챔피언을 따냈을정도의 탁월한 펀칭과 절묘한 타이밍에 공기를 가르는 팔굽, 그리고 체중100KG의 선수도 너끈히 바닥에 던져버리는 잡기 기술과 송곳같은 무릎,.....그리고 거리,각도와 상관없이 휘어져 나오는 발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