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의 진단과 치료-2
☞ 진단
위암은 진단 방법의 발전으로 환자에게 별 고통 없이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학적 검사
위는 단순 X-ray 촬영으로는 사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를 찍기 위해서는
조영제(황산 바리움)를 마시며 찍는 '상부 위장관 촬영'이 필요합니다.
■ 위내시경검사
굴곡성 파이프 끝에 렌즈와 작은 전구를 붙인 위내시경을 입으로부터 위 속에 집어 넣어
위 속을 직접 들여다보면서 샅샅이 뒤져 아주 조그만 암도 찾아낼 수 있게 되었고
의심스러운 부분은 사진으로 촬영하고 그 조직의 일부를 절취하여 (이를 조직검사 또는
생검이라 함) 현미경검사(병리조직학적 검사)로서 확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위질환의 진단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진단방법이며 진단의 정확도는
95% 이상입니다.
■ 컴퓨터 단층촬영(CT)검사
위암으로 진단이 된 후에는 위암이 우리 몸 속에 얼마나 퍼져있는가를 조사하는
병기 결정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때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위암의 진행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 기타
일반혈액검사, 간기능 검사와 같은 혈청 생화학적검사, 눈에 보이지 않는 출혈인 잠혈에
대한 대변검사, 위산도의 측정, 암태아성 항원과 같은 종양표지자 검사,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뼈에 전이 유무를 검사하는 골스캔 검사등도 위암의 진단에 보조적 검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치료
■ 수술
위암에 대한 최선의 치료는 수술로써 암 병소를 도려내는 것입니다.
수술요법은 위암에 대한 1차적이고도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암을 수술하고 5년 이상 살아 있다면 암이 치료된 것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1백명의 환자
가운데 몇 명이나 5년 이상 생존하였는가를 '5년 생존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수술 후의 치료 성적은 암의 진행정도, 즉 위암의 위벽침범의 깊이, 주위임파절의 전이
유무에 따라 다릅니다.
* 위암은 그 진행정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의 병기로 구별합니다.
병기 |
암의 진행정도 |
환자빈도 |
5년
생존율 |
치료방법 |
1기 |
위 점막층에만 국한 |
10% |
95% |
수술 |
2기 |
근육층 장막 침범 |
10% |
65% |
수술+
보조적 |
3기 |
장막관통, 위주변 임파절
전이 |
45% |
40% |
항암제
치료 |
4기 |
인접장기/복강 및 다른
장기로 전이 |
35% |
5%미만 |
항암제
치료 |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기는 하나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기 위암에 비해
진행암의 경우에는 치유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나라에서는 위암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때에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위암환자 전체의 5년 생존율은 25% 전후입니다.
■ 항암제치료(항암화학요법)
위암에 대한 항암제 치료는 그 시행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첫째는 근치적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이며,
둘째는 절제가 불가능한 4기 진행암 환자나 수술 후 재발한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완화 및 생명연장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고식적 화학요법입니다.
위암에 흔히 사용되는 항암제는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2-3가지를 함께 쓰는 복합화학
요법을 시행하여야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항암제는 오심,구토,탈모증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전신이 너무 쇠약하거나 장기(간,신장,골수등)의 기능이 나쁜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