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놀면 물든다~ " 하여 " 무슨 물?" 하였습니다.
"......" `물듦`과 `물들임`이 만나면
물들다가 물들이고 물들이다가 물들게 되는가 봅니다.
때론 개운함으로 물들고, 어쩌다 찜찜함으로 물들이는 때 있나 봅니다.
간혹 물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물들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는, `물들고 싶은 생각`을 만나서는,
`물들고 싶은 자연`을 만나서는,
그 사람이 피운 삶의 향기에, 그 생각이 달군 삶의 보람에,
그 자연이 펼친 삶의 여백에 [눈독들이는 것] 말입니다.
그러나
눕혀놓은 어둠에만 물들고
심지 없는 나섬에만 물들고 나뒹구는 허공에만 물들고
물들고, 물들고......물들기 쉬운 세상입니다.
물들이는 사람은 오간 데 없고 물든 사람만이 넘치는 세상입니다.
오늘은 그 누구의 행실에 생각을 세우고는
매화에 물들고,산수유에 물들고,
오래 오래 [꽃 들고] 싶습니다.
그럼,
날! 꽃물들일 사람이 누구인가요?
그 사람에 가서는 살포시 [눈독]을 드리고 싶습니다.
[목포 영흥고등학교 한 국어 선생님의 글입니다]
어떤 이에게 물들고 싶다는 것은 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겠죠.
그 사랑이 깊을수록 더욱 더 깊이 물들고싶고
그 흔적 또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거겠죠..
다가가 물들고 싶은 이..
혹은 물이 들까봐 다가서기가 조심스러운 이..
하지만 물들고싶은 이가 더 많은 세상이기를 빌어봅니다.
그렇다면..
제가 `물 들고싶은 사람`은??????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즐거운 일기
https://cafe.daum.net/ilgibang
최신글 보기
|
인기글 보기
|
이미지 보기
|
동영상 보기
검색
카페정보
즐거운 일기
브론즈 (공개)
카페지기
푸렁콩
회원수
50
방문수
0
카페앱수
1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향기로운 글 모음
목포 영흥고등학교 한 국어 선생님의 글입니다
소문났네
추천 0
조회 121
04.08.15 10:01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0
추천해요
0
스크랩
0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
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
율
환
자
환
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