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구의 변화가 항상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고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봐온 아름다운 풍경과 삶의 터전은 이상기후로 그 모습이 변하거나 아예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환경 문제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정치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다.
곧 지금의 모습을 잃게 될 지구 상의 장소 5곳을 모았다. 머지않은 미래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들을 고려해볼 만 하다.
사라지고 있는 지구 상의 명소 10곳 전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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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립공원 중 방문객 수 10위. 매해 230만 명이 찾는다.
북부록키마운틴과학센터(NOROCK)에 의하면 한때 빙하 150개가 자리했던 이곳에는 이제 25개밖에 남지 않았다. 늦어도 2030년에는 그나마도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Photo Credit: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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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해안에 13만3천 제곱마일에 걸쳐 퍼진 '지구 속 우주'. 일부 과학자들은 해양 오염, 수온 급등, 불법 어획 등의 이유로 향후 20년 이내에 리프의 형태가 변할 것으로
전망한다. 혹시 사라지기 전에 가게 된다면, 산호 생태계를 해치지 말아주기를 당부한다. 산호 생태계는 민감하다. Photo Credit: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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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다양한 생물종들이 모인 생태의 보고다. 이곳에만 서식하는 동물종과 식물종이 다수 있으나 최근 들어 발생하는 산불과 불법 사냥으로 그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들이 마다가스카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hoto Credit: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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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곤돌라와 수백 개의 다리가 있는 도시. 도시 곳곳을 연결하는 수로는 베니스의 상징이지만 이 강물이 이제는 도시에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베니스는 수세기에 걸쳐 조금씩 가라앉아오고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최근의 홍수 등의 영향으로 어쩌면 과거보다 가라앉는 속도가
5배 빨라질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낭만적인 도시를 온전히 보려면 당신이 계획한 것보다 좀 더 빨리 방문해야 할지도 모른다. Photo Credit: Shutterstock
허핑턴포스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