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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3년 11월18일 원혜영 부천시장이 사이버 시정모니터요원 위촉행사를 주재했다.ⓒ 양주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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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003년 11월8일 부천시에서는‘부천시 사이버 시정모니터요원’선발식을 갖고 517명(남349,여168)에게 시정모니터요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천시가 선발한 사이버 시정모니터 요원은 부천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시책수립에 따른 여론조사시 설문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활동을 하는데 활동방법은 부천시가 모니터요원에게 시정과 관련한 설문을 전자메일을 통하여 발송하면 이를 수신한 모니터요원은 설문조사의 내용을 작성하여 보내고, 이를 접수한 부천시에서는 설문조사에 답변한 내용을 집계 분석하여 각종 시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부천시에서는 사이버 시정모니터요원을 선발만 해놓고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어 모니터요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부천시의 커다란 민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천시 상동 테마문화영상단지 '애견테마파크 조성‘과 부천시‘중동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은 인근주민과 시민들의 이해 관계가 얽힌 중요한 민원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부천시에서는 사이버시정모니터 요원을 활용하지 않고 있어 탁상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하여 부천시 정보관리과 담당직원은 “민원과 관련한 해당부서에 정보관리과에서 운영하는 시정사이버모니터를 활용해 여론을 수렴해 시정에 참고하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보내도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 다시 관련 부서에 사이버시정모니터를 활용할 것을 당부하겠다”라고 답변해 각 부서간의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부천시 사이버 시정모니터요원에게 지급하는 소정의 활동비 책정에도 문제가 있다.모니터 요원에게는 활동비를 지급하는데 지급기준은 설문 응답서를 제출하면 1회당 2,500점의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1만점당 1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데 지난해 부천시 정보관리과에서 사이버 모니터요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설문은 1만원을 수령할수 있는 포인트에 미치지 못하는 단 3건(포인트 7,500점)에 불과해 사이버모니터요원의 활동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사이버모니터 요원 한사람은 부천시의 성의없는 시정모니터요원 운영에 불만을 품고 탈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시장에게 바란다’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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