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웅촌 웅상에도 노아 홍수시대가 있었다

[옥상]

검단 분지는  큰 호수였다

신라보다 더 윗대시절 우시산국이라는 나라가 웅촌에 있었다

신라 우에 나라라고 우시산국이라 불렀다

우시산국보다  더 우에 연대에 있었던 이야기다

북녁이 봉해졌을때 삽제로 물이 넘어가고

은현리 서리마을 담디 못 옆에 큰 돌감 나무가 있었는데

이곳에 배줄을 매었다는 말이 전설로 내려온다

검단분지가  삽제로 물이 넘는 호수이니 뒷골사람들은 산비탈에 논을 개간하여 살았다

제갈선생이 산티 고개를 넘어 와서 바라보니  넓은 호수의 물을 빼면

수십만평의 논이 생기는데 하면서 북녁에 와서 맥을 찔러 버리니

북녁이 무느지고 순식간에 호수물이 빠지고 평야가 되었다

揷提

揷 -  꽂다  .박아넣다 . 끼워넣다

提 - 제방제

삽제를 꽂고 끼워넣은 제방이라는 뜻이다

지금도 고연못 북동쪽 마을을 삽제라고 칭한다

괴천 뒷산과 검단 앞 고야산이 붙어 있었는데

그때는 검단분지가 호수였고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검단리 환호 움집터에서

다량의 어망추가 발견된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본다

그래 맞다

검단은 단군왕검의 도읍지가 분명하다

충분히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

검단리 유적 보존회 회원님들

검단리 유적을 많이 발굴하여

대한민국 역사를 새로 재 조명 해 보세요 ^^*

영산 대학과 운흥동천

경치 조오타 ~~~

대추남 만디에서 내려다본 웅촌 검단리

정족산과 운흥동천

정족산 너머에 가지산과 신불산 간월산 고헌산이 보이네요

새벽 산책길이라 추리닝을 입었습니다

대추남 만디에서 내려다본 웅촌 뒷골 정경입니다

우불산과 삼학산 사이로 웅촌 후골  고연 들판과 은현리

그리고 정족산 발치가 내려다 보입니다

고연리(古蓮里)는 본래 웅촌(웅하)면 지역으로서

고야(古也), 관(冠), 와지(臥旨), 연답(蓮沓), 반계동(盤溪洞)을 병합한 뒤

고야와 연답의 이름을 따서 고연리라 했다.

고연리에는 현재 반계, 괴천(槐川), 관동(冠洞:와지 연답 포함)등 3개의 행정 리·동과

5개의 자연부락이 있다.

고연리와 양산군 웅상면, 하북면 경계에는

원적산(圓寂山·천성산(千聖山) 원효산(元曉山))이 있다.

향로봉(香爐峰) 기슭의 고연리에는 광활한 신라 고찰인 운흥사(雲興寺) 터가 있다.

원적산은 예로부터 경치가 좋아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한다.

청도(淸道)의 운문산(雲門山)과 함께 잇닿은 봉우리와 겹쳐진 뫼뿌리에 골이 깊어

 승가(僧家)에서는 천명의 성인이 세상에 나올 곳(千聖出世之地)이라 했고,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승려 천명을 수용한 큰 절을 지었던 자리다.
　어느 날 원효가 시장바닥을 누비며 "자루 없는 도끼를 누가 나에게 맞추어 줄 것인가.

 하늘을 고일 기둥을 찍을 터인데"라고 외쳐대니

태종왕이 이 말을 듣고 관리를 시켜 원효를 찾아 들이라 명한다.

요석궁 앞 문천교에 이르자 원효는 일부러 강물에 떨어져 옷을 젖게 했다.

관리와 함께 요석궁에 들어가 젖은 옷을 벗었고,

마침내 요석공주에게 태기가 있어 설총을 낳았다.

아기는 벙글벙글 웃고 있었지만 아버지인 원효 스님은 하루 밤을 같이 한 이후로는 소식이 묘연해졌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낙산사 바다 굴속에서 관음보살을 친견하여 사찰을 창건하고 있다고도 하고, 원적산 운흥동천에서 운흥사를 창건해 화엄벌에서 천명의 승려들을 화엄경으로 설법하고 있다고도 했다. 요석공주는 그 곳이 서울인 경주에서 100리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지척인 거리였지만 불가에 귀의한 원효 스님에게 누가 될까 참았으나 설총이 커 갈수록 그리움은 더해만 갔다. 참다못한 공주는 가마를 준비시켜 원효를 찾아 나섰다. 서라벌을 떠나 구량벌-언양-산현-살구정-삽제-동래로 이어지는 대로를 가고자 하여 구량벌을 지날 때, 왕이 알고 공주를 안내하라는 영이 운흥사에 떨어지고 천명의 승려들에게는 비상이 걸렸다. 서라벌에서 살구정까지는 말과 가마를 타고 왔지만 운흥사까지의 흙길을 공주에게 걷게 할 수는 없었다. 결국 뒷산과 논가에 무진장으로 있는 돌을 깔아 포장하기로 하고 천명의 스님들과 인근의 신도들이 힘을 합해 살구정에서 산문까지의 길에 판석을 깔았다. 조선의 정조(正祖)는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능행을 위한 행차 때에 한강을 건너기 위해 주교(舟橋 배다리)를 만들었는데, 이 때 동원된 선주들에게는 전라도 조세 운송권의 일부를 주는 대가를 지불했다.
　최근에 결혼비용이 자식 가진 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딸을 시집보내기 위한 비용도 결코 만만치가 않다. 공주를 위한 운흥사 판석길은 양질의 가공된 반듯한 규격품의 포장도로라기 보다는 겨우 비포장도로를 면한 정도의 수준이었으나 당시로서는 천명의 인원이 동원된 거대한 토목공사였다. 하지만 동원된 스님들에게 시혜를 베풀었다는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신라의 태종 무열왕이 막상 자신의 딸의 혼수비용에는 인색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조선시대 정조 24년(1800년) 윤사월, 평소 절친했던 조선 후기 문인 이양오(1737~1811)와 병조좌랑을 지낸 남경희(1758~1812)는 동료 문인들과 함께 원적산(圓寂山·지금의 천성산)으로 산행을 떠난다.

예정된 산행은 아니었다. 울주군 웅촌면 석계(석천)리에 모여 시를 지으며 놀던 이양오와 남경희는 '연한 녹음'을 구경하고 싶다는 일행의 간청에 못이겨 산행에 나선다.

이들은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에 있는 운흥사 옛 절터를 지나 정족산의 조계암, 안적암, 원적암을 휘휘 돌며 구경한 뒤 천성산 내원암까지 내닫는다. 내원암에서 해가 저문다. 미타암에 하루밤을 보낸 뒤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백동마을에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을 마치고 터벅터벅 집으로 가는 길, 남경희가 이양오에게 "참 좋은 여행을 했으니 기문을 지어 후세에게 남기자"고 말한다. 이양오는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싫어 거절하지 못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한다. 이양오는 피로 때문에 며칠을 끙끙 앓고 난 뒤 비로소 유기(遊記)를 쓴다.

이양오의 '다시 원적산을 유람한 기문(重遊圓寂山記)'과 남경희의 '거듭 원적산을 유람한 기문(再遊圓寂山記)'은 200년 전 선비들의 천성산 산행을 담백하게 보여준다. 힘든 산행을 통해 건져 올린 사유의 세계와 절경에 취해 지은 시문은 산행로 소개에 급박한 요즘 산행기와 다른 운치가 있다. 문학은 이같은 방법으로 과거를 증언하기도 한다. 갈 수 없고, 볼 수 없는 세계, 시간 저편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하는 것은 문학의 미덕 가운데 하나이다.

                                운흥사지 부도탑

                                                                               옥상   박춘호

운흥사지 부도탑에 누워

황금 대나무 숲에 쌓인

청자 물감 하늘 쳐다 보며 잠들다

불기 일천 일백년

십리 판석길 버선발로 찾아온 공주

올올이 석삼년의 눈물젖은

금란가사 한벌

불기 일년

동해 바다로 떠나간  신라 여인 세오녀

어린왕자의 긴 목도리  내려 놓는다

두 여인 만난후

원형의 선자 바위 한 손아귀에 쥐다

금 비둘기 세 마리 손 안에 꿈틀거리다

2008 . 4 . 1 일 운흥사지 부도탑에서

*  地氣가 한번 더나면 천년이 되어야 다시 돌아 온다고 합니다

    선자바위를 깨어 금비둘기 날라간지가 지금으로 부터 딱 천년이 흘렀습니다

    그때 눈이 멀어 못날라가서 운흥동천 대나무 숲을 맴도는 금비둘기가

     눈을 떳습니다

    용당 대밭으로 통도사로 날라간 금비둘기도 날라듭니다^^*

    많은 금비둘기 새끼를 쳐서 운흥동천 고향 땅으로 날라들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운흥통천 왕대나무밭으로  금비둘기 알을 주우러 가야 겠습니다

운흥동천 찔래꽃입니다

지금 한창입니다

향기가 운흥골에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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