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이 맛있는 집을 찾아서

[끝나지않았다]

짜장면하면 인천이 원조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느중국집에서 만드는 짜장면이 맛이 있는지, 과연 소문대로 사람들이 많이

찾기는 하는지, 근처에서 확인이라도 해 볼 요량으로 중국음식점이 몰려 있는 차이나타운을 찾아나섰다.

하루에 700만 그릇이 팔리고 있다는 짜장면은 개항기 인천에서 처음으로 삶은 국수에 된장과 야채를 얹어 비벼먹는

방식으로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1945년 해방이 된 후에는 짜장면에 카라멜을 첨가하여 달콤하고

검은빛이 나는 춘장의 보급으로 인하여 한국식 짜장면으로 변모를 하였다고 한다.

    인천시 중구청 앞에서 신포동 가는 방향에 있는 "일조용" 가격으로 착하고 맛도 일품으로 소문이 난 중국음식점이라

     찾아갔더니만 간판도 찾기 힘들 정도로 작고, 휘황찬란 하지도 않았다.그저 동네 골목에 있는 작은 중국집 그대로 였다.

   토요일하고  일요일은 짜장면 한그릇에 2500원이라는 착한가격으로 숱한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던 "일조용"

   건강이 악화되어 당분간 쉬게 되었노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화교학교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 그림 .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린 그림으로 윗쪽으로 올라가면 자유공원이 나온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차이나타운 거리를 오후3시쯤에 도착해서 소문난 짜장면 잘하는 집을 찾아 나섰다.

   이곳은 향만성 사천 짜장면으로 유명한곳으로 한그릇에 8000원. 1926년에 개업하여 3대째 이어오고 있다고 함.

   차이나타운 거리답게 중국 정통의상이 걸려 있고, 명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개에 2000원 하는 전병 맛이 있어 보이기는 한데, 그냥 지나쳐 왔다. 보너스 타면 사먹을려고...

   "공화춘"  한마디로 럭셔리 하다고 하는 표현을 메스컴에서 사용하고 있는 짜장면의 원조집. 그러나 지금의 공화춘은 옛날에

     있었던 공화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북적북적, 역시 가격이 비싸야 맛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짜장면 한그릇에 거금 10,000원.

   "만다복"  100년 짜장이라는 현수막이 보이고, 오후 늦은 점심시간(15:30)이지만, 줄은선 사람들은 저녁을 먹어야 될 모양이다.

    짜장면 한그릇에 7000원.

    짜장면의 역사를 이야기 하는 고급스런 입간판이 있길레 사진에 담았다.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커다란 짜장면 한그릇이 있어 다가가 보았다. 왼손에 든 수첩은 메모리 용량이 부족한 머리를 대신

   하여 이것 저것 쓸때없는 잡다한 것들을 기록하는 작은 공책.

   "만다복"  이번에 찾은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손님이 제일 많아 보이는 중국집.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중국의 여느 거리 같은 느낌이 든다.

   "달고나"  여기서는 피카츄까지 발전을 했고, 이용할려는 사람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십리향"  생활의 달인 이라는 프로에 나왔다고 해서 그런가,  향기는 십리를 간다고 하는 십리향. 줄을 선 인파도 십리까지...

   고량주, 이과두주, 청도맥주 기타 중국상품을 파는 상점.

   "태화원"  이곳도 언론플레이를 제법 하는 중국음식점 같다. "SBS생방송 투데이"에  방송이 되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자금성 별관이라는 문구가 있어,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사장님이 같은분 이라나. 직접 담근 춘장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짜장면 가격은 한그릇에 5,000원.

   KBS 한국인의 밥상. VJ특공대, 1박2일, 등등에 출연을 했다는 얘기인데, 과연 짜장면의 맛 때문일까?

   짜장면의 가격은 5,000원.

   시식하기 앞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단무지 하고 양파가 전부 이지만,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휴일이라 집에서 딩굴딩굴 하다가 면도도 하지않고 부시시한 얼굴로 맛있는 짜장면을 찾아나선 나.

   짜장면 박불관 안내판.

   2층부터 관람을 해야 한다고 하길레 계단을 통해 서둘러 올라가 본다.

  화교들의 세자루 칼(육도와 채도.전도.체도) 이외에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心刀는 어디엔가 있었겠지...

   "공화춘" 사장님이 즐겨 앉으셨던 자리가 아니었을까?

  마네킹으로 부터 설명도 들어보고..

   짜장면이 크게 국민음식 반열에 오른것은 분식장려운동도 일조를 한것 같다.

   자전거를 이용해서 배달을 하였다는 의미를 상징하는 모양이다. 분명 배달용 자전거는 아닌데...

   지금은  철가방 이지만 초창기에는 목함을 이용.

   짜장면에 관련된 영화를 보고 있는 관람객.

   "공화춘"의 조리대.

   홍보물은 4종류로 구분되어 있다.(한국어,일본,중국,영어)

  관람을 마친고 나와서

[남쪽나라]

맛이 으땟슈?
난 그거 먹으면 담날 변기 까매질까봐 못먹어유?
특히 그동네에서 파는 술종류는 절대 절대 절대루 사질 말아유 100% 가짜랍니다 그것 마시고 잘못하면 봉사됩니다

[끝나지않았다]

뒤를 보고나서 물만 내렸지, 변기가 검게 되는 것은 생각도 못했네요. 자주 쳐다봐야겠네요. ㅋㅋㅋ

[세심행]

두분 대화재미 있서요 중국 다녀오셨나 했서요,
열심히 메모 설명 감사합니다

[끝나지않았다]

중국? 영어로는 "차이나" 라고 하잖아요. 무슨 차이가 그렇게 나는지 확인해 볼려고 갔는데, 사람들만
바글 바글 하고, 역시 "중국 이라는 데는 인구가 많구나" 그렇게 느끼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