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례농협이 상호금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예금보유금액이 1천억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면 단위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금융기관이 예금자산 1천억원을 웃도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진례농협이 ‘상호금융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례농협이 예수금 성장, 채권관리, 고객관리, 자산수익률 등 종합평가에서 탁월한 업적을 평가받은 것.
앞서 진례농협은 올 초 ‘상호금융 예수금 1천억원 달성탑’을 받았다.
농촌지역 금융기관이 예금자산을 1천억원 이상 보유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현재 진례농협의 예금 자산 보유고는 총 1천여억원이다.
진례농협은 이 뿐만 아니라 복지사업 등 사회환원사업에도 적극적인 금융기관으로 호평이 나 있다.
추곡수매가에 대한 보전은 물론 재해복구 지원, 후계 농업인 육성, 소년소녀가장·무의탁 노인·여성 지원, 문화활동 지원 등 복지환원사업비(3억5천만여원)를 별도로 책정하고 있다.
게다가 판매금액의 0.1%를 떼어내어 공익기금으로 출연하는 ‘지역사랑예금’이 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진례농협측 관계자는 “우리 농협은 사회공헌활동이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높이고 농산물 개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대한 역할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세승 진례농협조합장 인터뷰
“농민 서비스 강화” 다짐
‘농민을 위한, 국민의 금융센터’ 육성 박차
“환율하락과 부동산시장의 불안 등으로 인해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인 가운데서 진례농협이 주목받는 것은 농민에 대한 애정과 우리 농협 직원들의 도전정신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송세승 진례농협 조합장은 상호금융부문 대상을 받으면서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송조합장은 수상 소감에 앞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우리 농업인들의 걱정과 불안감이 커져 가고 있어 우려된다”고 염려했다.
그 자신 또한 ‘농민의 아들’로서 농업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그는 지역 농협 기관장으로서 ‘농민을 위한 금융서비스’ 강화에 핵심가치를 삼았다.
이 결과 ‘상호금융대상’ 수상을 비롯해 자산 건전성을 이룩해 ‘클린뱅크’ 인증서를 받았다. 또 예금 1천억원을 보유하는 알찬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그는 “이는 농민들이 보내준 신뢰감의 결과”라며 오히려 공을 농민들에게 돌렸다.
하지만 한미FTA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지난해부터 외국산 수입 쌀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송조합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해시 농협연합RPC’를 설립하는데 앞장섰다. 이른바 ‘김해지역 쌀 사랑운동 네트워크’를 만든 셈이다.
그는 “먹거리의 세계화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오면서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식탁에 수입쌀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한국적인 정서를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인 동시에 금융인인 그는 “농협은 결국 농민의 기관이자 우리 국민 모두의 토종은행”이라며 “농업인을 위한 지원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익센터로서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첫댓글 세승 족숙께서 우리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일에 밑거름을 자처하시고 웃음치료, 독거노인 돌보기 등은 사회를 밝게하는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