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인구 4만4,000명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횡성군은 지난 18일 현재 지역내 주민등록상 거주인구가 4만3,946명으로 지난 5월부터 8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며 4만4,000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20여년 이상 인구가 감소해 온 횡성군은 2007년 194명 증가를 시작으로 2008년 237명, 올 들어서는 500여명이 늘어나는 등 3년째 인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촌 고령화 심화로 인해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횡성군이 3년여 동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읍·면 및 실과소별로 인구늘리기 목표량 부여를 통한 적극적인 인구늘리기 시책과 더불어 기업유치가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우천 제2농공단지를 비롯해 우천산업단지, 둔내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지속적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지역내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에 따라 교육환경 개선 및 주택, 아파트 공급,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 등 살기좋은 도시 여건을 만들어 외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내 직장인들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규호 군수는 “횡성군이 추진해 온 다양한 주민편의 시책과 기업유치 등의 효과로 인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인구늘리기 사업은 물론 전입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을 통해 10만 인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12월22일 이명우기자wo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