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쉬 'Crash'] 미국 / 2004년작
개봉 : 2006-04-06
주연 : 맷 딜런, 탠디 뉴튼, 산드라 블록, 돈 치들, 라이언 필립,
내용 : 인간과 인간의 충돌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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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눈물을 마구 흘리게 한 영화....
소문에 익히 많이 들은 '브로크백 마운틴'의 영화를 제치고
당당히 아카데미작품상을 탄 '크래쉬'를 관심가지게 되었다.
그나마 눈에 익은 산드라블록과 라이언필립 등등이 있어서 조금은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되었다.
초반엔 자막에 눈이 가느라 (그것도 자막을 제대로 다 보지도 못하면서)
화면을 막 넘겨서 누가 누군지 헷갈리면서
내가 잘 감상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참고 관람을 이어갔다.
점점 눈에 익어가면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내용이 공감이 가면서
조금씩, 그렇게 그들의 크래쉬(충돌)에 빠져들었다.
우선, 등장인물이 참 많다.
그래도 그렇게 많이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가 서로서로 충돌하면서
고통도 받고 무언가 느끼기도 하고...
마지막엔 모두들 감정의 무언가를 얻게 되는 것 같았다.
대체적으로 큰 소재는 인종차별이지만
그 인종차별의 다른 모습인 빈부차이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잠깐, 줄거리를 이야기 해볼까 하다가..
내가 영화 내용을 망칠까봐...;;;;; 그만 두기로 하고....
라고,, 생각은 했지만 몇개를 끄적여 본다면...
가끔은...
이게 모두 꿈이었다면....이라고 크게 후회하는 일이
다행히 변수로 작용해 처음으로 되돌릴수 있어
정말 눈물을 흘리며 다행이라는 마음을 가지기도 하고...
누군가를..
너무나 미워하기도 한다.
그 사람이 분명 나에게 나쁜 짓을 했고 나는 그를 미워할 정당한 이유도 있는 상태이지만
한 순간에 그 미워하는 사람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
나는....
너무나 올바른 사람이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자부하다가도
한 순간의 실수로 엄청난 잘못을 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
가까이이에 있어서 늘 내 아래에서 날 올려다보는 사람이어서 함부로, 막 대했는데
내가 진정 누군가가 필요할 때, 그때 아무도 없는데 단 한사람...
내가 막대하고 함부로 대하던 그 사람이 아직도 내 곁에서 따듯하게 웃어주는...
다양한 내용들이 서로서로 잘 이어져서 한편의 멋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정말, 왜 아카데미가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라는 것에 또 한번 감동을 하며 배우는 자세가 된 나였다.
그러나,
옥에도 티가 있으니...
다양한 인종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한국인도 나온다.
근데 그 한국인의 역할이 인신매매범이라니... 너무 안타까웠다.
우리의 이미지가 꼭 그런 것 밖에 없나?
아직 내게 할일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5월의 최고의 영화....(다빈치코드가 어떨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출처 : 대본과시나리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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