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소염시(小艶詩)--참고자료

[無比]

 

1. 간화선(看話禪)-화두를 유심히 그리고 면밀히 보며 참구하는 참선공부.  화두(話頭)란 공안(公案), 고칙(古則-옛 법칙)이라고도 합니다. 화두는 '말'이란 뜻인데, 두(頭)는 별 뜻이 없는 어조사입니다. 도(道)를 판단하고 이치를 가르치는 법말, 참말을 화두라고 합니다. 또한 공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청의 공문서' 란 뜻인데, 나라의 정사를 바르게 하려면 반드시 어떤 법이 있어야 하고 법을 밝히려면 공문이 필요합니다.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기연(機緣), 즉 참 이치를 똑바로 가르친 말이나 몸짓, 혹은 어떤 방법을 막론하고 그것은 모두 진리의 바른 법령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듣고 하여 알거나 깨닫게 되고 알지 못하면 부득이 참구(參究)하게 됩니다. 참구하는 것을 ‘화두를 의심[疑]한다.’ 또는 ‘화두를 본다[看].’  ‘화두를 든다[擧].’ 라고도 합니다.

* 『소염시(小艶詩)』

아름다운 그 맵시, 그림으로 그리려 해도 그리지 못하리니

깊고 깊은 규방에서 내 마음을 알리노라.

자주 자주 소옥을 부르지만 소옥에겐 일이 없고

오직 님께 제 소리를 알리려는 뜻이라네.

[一段風光畵不成 洞房深處陳予情 頻呼小玉元無事 只要檀郞認得聲]

[일단풍광화불성 동방심처진여정 빈호소옥원무사 지요단랑인득성] 

* 이 시는 오조법연선사가 진제형(陣提刑)이라는 거사에게 선을 이해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처음 인용한 이후 선가에서 격외언어(格外言語)로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법연선사가 진제형에게 소염시를 들어 말할 때 제자인 원오극근선사(大慧의 스승)가 창 밖에서 이를 듣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선지(禪旨)나 심요(心要)는 말이나 글로 표현할 일이 아닙니다. 말이나 글이나 어떤 행위는 불가피한 방편일 뿐입니다. 모든 화두가 이 방편에 해당합니다.

* 콧구멍을 밟아버리다[踏着鼻孔].--근본을 타파하다.

* 사자는 사람을 물고 똥개는 흙덩이를 따라간다[獅子咬人 韓盧逐塊].

* 화두의 사례(1700 공안) 拈花示衆,   是甚麽(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는가?)

엄양존자 ; “한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을 때 어떻습니까?” 조주 ;  “放下着”   승려 ;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았을 때 허물이 있습니까?” 운문 ; “須彌山”

승려 ;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 ; “無”

만 가지 법이 하나로 돌아가는데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萬法歸一 一歸何處]

승려 ; “무엇이 부처입니까?” 운문 ; “乾屎橛”

승려 ;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 조주 ; “뜰 앞 잣나무”

2. 話頭의 秘密

당나라의 현종임금의 총애를 받았던 楊貴妃가 情人인 安祿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그린 小艶詩다. 송나라 때 젊은이들 사이에 크게 유행했던 시다. 양귀비는 현종의 총애를 받으면서도 비밀리에 안록산과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두 사람의 사이가 깊어지자 안록산은 몰래 양귀비의 처소를 찾곤 했다.

소염시의 내용처럼 양귀비가 시녀인 소옥을 부르는 것은 곧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방편이지 소옥을 찾는 것은 아니다. 양귀비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을 알았다면 안록산도 곧 자신을 드러내는데 지체하지 않아야한다. 지체하거나 머뭇거리면 자신을 드러낸 양귀비의 처지와 그 심사가 어떠하겠는가? 만약 안록산이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한다면 담장 밖에서 <소옥이를 왜 부르는가?>=<이뭐꼬? 無라? 간시궐? 잣나무? 판치생모?> 하면서 서성이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뜻을 몰라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그 말을 참구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부처를 묻고, 불법을 묻고, 조사를 묻더라도 다만 그 묻는 존재가 드러났을 뿐이고 어떻게 답을 하든<꽃, 손가락, 몽둥이, 온갖 화두들.> 답을 하는 존재가 드러났을 뿐 그 외에는 달리 다른 것이 없다.

* 육조-남악-馬祖-백장-황벽-임제.

大珠慧海선사가 처음으로 마조에게 참배하러가자 마조가 물었다.

“어디서 왔는가?”  “월주의 대운사에서 왔습니다.”

“무엇하러 이곳까지 왔는가?”  “불법을 구하러 왔습니다.”

“자기 집에 있는 보물창고는 돌보지 않고 집안을 내팽개쳐 놓고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다는 것인가? 내가 있는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불법을 구하려 하는가?”

대주선사가 馬祖에게 절을 올리고 여쭈었다.

“어떤 것이 제 집에 있는 보물창고입니까?”

“지금 나에게 묻고 있는 그대가 바로 보물창고이다. 거기에는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조금도 모자라지 않고 마음껏 쓸 수 있는데 어찌하여 밖으로만 그것을 구하려하는가?” 이 말을 듣는 순간 대주선사는 자기의 본래의 마음을 깨닫고 뛸 듯이 기뻐하며 예배하고 떠났다.

* 直指心體==백운화상초록 직지심체요절=모든 가르침은 직지심체 뿐.

* 圓覺道場何處 現今生死卽是=팔만장경을 요약한 가르침.

[慧明華]

수주대토하고 있지 않은가, 화반탁출하는 자리이니 점검해 봐야 한다 하셨지요. 화두가 아니라도 불교의 신행생활을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닌가 초탕먹고 혹 낫는 사람의 비유를 드실 때에 울고싶은 기분이었습니다. 긴가민가 하는 것은 한마디로 소신이 없기 때문이라 하셨지요. 오늘 아침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지(直指)' 라는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놀랍고 황홀하였습니다. 제가 보물이 보물인 줄은 알아볼수 있게 눈과 귀를 열어주신 스승님! ...(마음의 말은 모두 가슴에 담고)... 오로지 드리고 싶은 말은 '건강하십시오' 맑은 아침 삼배를 올리며...혜명화합장.

[진공]

()

[大德行]

_()()()_

[자혜성]

_()()()_

[진각화]

_()()()_

[초연화]

_()()()_

[만월]

_()()()_

[마니주]

_()()()_

[무량화*]

_()()()_

[우담화]

_()()()_

[보리월]

_()()()_

[大圓慧]

_()()()_

[무아심]

_()()()_

[보리혜광화]

_()()()_

[관음성]

모셔갈께요~^^*

[뫼내그늘]

_()()()_

[개미]

_()()()_

[西來意]

옮겨갑니다. 깊은 경전의 배움을 위해서..._()()()_

[慧月0]

고맙습니다._()()()_

[釋湛然]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