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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취업에 대한 F&Q 2부
각 금융권의 인사담당자의 속 시원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같은 금융권이라도 은행권, 증권사, 보험사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인재상과 업무를 요구합니다.
시중 증권사의 직원과 은행원을 만났을 때 확연히 다가오는 이미지가 다른데요, 오늘은 은행의 인사담당자와 부서장에게 물어본 여러분의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그럼 이제 여러분의 질문을 받아볼까요?
Q. 금융권 취업을 위해 가장 요구되는 지원자의 역량은 무엇인가요?(자격증, 인턴, 학점, 토익등등)
모두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다만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의 문제는 있을 수 있는데 평상시에 생각하기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일수록 중요한 역량들이 되겠죠.
Q.비전공자인데 금융권을 지원하려면 어떠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떻게 어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열린 채용 하에서 비전공자들도 금융권 취업에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데 아무래도 비전공자의경우에는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이 도움이 될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금융자격증 공부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비전공자라고 해서 위축되지 말고 본인의 전공으로 여태 배운 것을 접목하여 본인의 색깔 즉 차별성, 기여도를 어필하면 좋겠죠.
Q.금융기관별 면접을 어떻게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이 제일 좋겠습니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방문해 봐도 좋겠고요. 평상시에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눠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되어 질 수 있겠습니다.
Q. 은행권 취업 시 스펙 대 자기소개서 비중이 어떻게 되나요?
자기소개서의 비중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험과 고민에 대해서 많이 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스펙보다 높이 평가되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펙이 더 중요하긴 하겠습니다만 자기소개서의비중은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은 절대 간과할 수 없겠습니다.
Q.지방대학생인데요 합격요건에 학교가 얼마정도 영향을 미치나요?
학교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따라서 지방대 학생의 경우에는 경쟁하는 사람들이 수도권 대학생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더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Q.금융권 취업에 토익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되나요?
사실 영어로 업무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영향은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합격한 분들의 스펙을 보면 850~950점대 사이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중요하다 안 중요하다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은데 금융자격증 대체 어느 정도까지 필요한가요?
합격한 분들을 보면 금융자격증이 없는 분도 있긴 하지만 없는 분들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두 세개 정도는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비 전공자의경우에는 조금이라도 자신의입행의 의지를 더 어필하기 위해서는 금융자격증 공부를 해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Q.요즘 고졸행원 등 기업들이 많이 고졸채용을 늘리고 있는데요.
지방대생에게도 더욱 많은 길이 열릴까요? 지방대생에게 도움 되는 좋은 채용인가요?
은행이나 증권회사나 모두 마찬가지로 지방에 지점들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지방대생에 대한 채용을 점점 확대 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채용이 아니라 경쟁력이 있는 지방대생을 채용하니까 지방대생들은 수도권 대학생들과 경쟁을 한다고 생각하고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Q. 은행권에 취업하면 어떤 업무를 하는 건가요?
PB가 되는 것이 꿈인데 어떤 업무를 하나요?
은행에 취업하면 수신, 여신, 외환, 수출, 펀드, 방카슈랑스, 카드 등 정말 무수한 업무를 하게 됩니다. 저희 신한은행도 업무종류가 1000가지가 넘을 정도입니다.
PB는 하나의 업무가 아닙니다. 일종의 사업그룹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은행은 돈을 관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돈이 좀 적은 사람들은 일반 상담창구를 조금 더 많은 사람은 VIP 창구를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은 PB를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게 관리하게 됩니다. 돈이 많다 보니 가입 할 수 있는 상품도 다양합니다.
Q. PB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극복사례 듣고 싶습니다.
또한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힘든 상황은 어떤 상황인가요?
가장 힘들었다기 보다는 많이 배웠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고객 관리를 넘어서 어떻게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내가 이런 얘기를 했을 때 고객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항상 생각을 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다.
예를 들어 고객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내 통장에서 이번 달에 건강 보험료가 전달에 비해 더 많이 빠져나갔는데 왜 그런가요?”
1. 가장 저렴한 응대: 건강 보험관리 공단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이곳에 알아보라고 한다.
2. 일반적인 응대: 건강보험관리 공단에 전화를 해서 왜 많이 빠져나갔는지 물어보거나 고객에게 답변한다.
3. PB응대: 건강보험관리공단에 전화를 해서 왜 많이 빠져나갔는지 물어보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즉시 고객에게 전화를 한 후 다음 달에 제대로 빠져나갔는지 확인하고 다시 한번 전화를 한다.
이런 것이 대표적인 고객감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업무를 처리 하다 보니 작은 일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모든 일에 있어 고객에게 충분한 만족을 주는 방법을 몸에 체득하게 되어 제 직업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요즘 대졸 신입직원 면접관에 들어가면 스펙들이 대단합니다.
저희 때는 엄두도 못내던 스펙들이 많습니다. 각종 자격증에 해외 연수에..
하지만 2부에 걸쳐 알려드린 [은행권 취업의 F&Q]를 보셨다시피
먼저 기업이 공고에서 밝힌 기본 조건만 되면, 그 다음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얼마나 근접한지, 그 행보가 일관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준비생 여러분,
상반기, 그리고 다가올 하반기 공채에
걱정보다는 실천을, 스펙보다는 여러분의 진정성이 담긴 열정으로 성공적인 취업하시길 응원합니다~!
금취연은?
전 KB투자증권 인사 관리본부장 & NH 투자선물 상무 & 한화증권 Wrap 운용팀 팀장 외 금융권 대기업 출신 취업컨설턴트가 함께하는 취업연구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