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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지....
여긴 강릉... 아주 생지옥이나 같다.
며칠동안 암흑과 통신 두절로 완존히 산 골짜기에서 살았던것 같다.
여기저기 물난리...고립. 그래도 출근하겠다고 집 나서고.
직업의식 무지 투철하지 ㅎㅎㅎ
난 대관령 기상대에 있거든. 강릉에서 출퇴근하고
그날 31일 아주 무지 많은 어느지역의 일년 강수량이 하루만에 내렸으니 하여튼 30일날 야근하고 아침 9시경에 퇴근할때까지만 해도 200mm 정도 많이만 온다고 생각했지 비상이라 퇴근을 해야 다음날 또 출근을 할테니까... 많은 비를 뒤로 하고 퇴근을 했지
대관령에서 강릉으로 내려오는 옛 영동고속도로 구간 여기저기 산사태가 있더라고, 비가 마니 오는 구나 생각하고 강릉에 도착하니 벌써 시내는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더라고 우회해서 집에 오긴 왔지 그런데 그날 낮과 밤동안에 그렇게 많은 비가 올 줄이야!!!!
시내 전역이 물바다, 저수지가 터져 마을 전체가 없어진 지역도 있더라고
강릉 물을 대는 댐이 하나 있는데 무지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하다고 하는데 그런데 그 댐이 터진다고 밤새 피신하라고 방송하고 난리더라고 암흑에 아그들 데리고 가기도 해서 될때로 되라고 집에 있었는데 다행이 댐은 무사! 댐이 터졌으면 강릉은 완전히 물바다 시하나가 없어지는 건데.... 우리 직원중에서 하나는 그날 아침에 출근하다가 시내에다 새차를 버리고 도망치다시피 빠져 나온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 그 사람 차는 찾았나 몰라!!!
우리 사무실도 정전으로 모든 업무 중단!
우린 통신줄이 생명인데 강릉-대관령간 광케이블이 작살나는 바람에 그냥 암흑속에서 사무실만 지키고 있었다야....
그런데 어제서야 원주-대관령으로 케이블 연결로 이제 다시 예전의 세상으로 돌아는 갔지만. 여전히 이곳 강릉은 정전된 곳도 많고, 단수에.
문제는 단수다야 물이 없으니..... 우리 사무실이 지하수라 물 나르고 있다는거 아니냐
나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수해민들은 말도 아니지뭐.
세수도 사무실 가서 하고 화장실도 사무실가야 해결을 한다야. 나만!
하여튼 그런데 나 사는 지역은 지대가 높아 물 피해는 없다. 그냥 쪼금 불편만하지.
강릉시민한테는 미안하지. 우리 강릉시민을 도웁시다......^^/
야! 여유있는 넘들 물좀 보내줘라!! =m^^m=
물이 중요성을 알았다.. 많아도 걱정 없어도 걱정.
그럼 모두들 물 조심하고 이상 강릉 수해지역이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