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탈춤 한마당은 이미 시작되었다." 진주 탈춤한마당을 주관해 오고 있는 진주오광대보존회는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될 제9회 진주탈춤한마당을 보다 알차고 체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3월부터 축제준비를 위한 지속적인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14일에는 가야세계문화축제의 기획실장 강희철씨를 초청해 ‘축제와 기획자’에 대하여 세미나를 가졌다.
두 번째 워크숍을 23일 오후 7시30분 정공철(제주칠머리당굿 이수자, 놀이패 한라산 연출자) 씨를 초청해 ‘제주도 굿의 이해 ’라는 주제로 진주시 봉곡동 봉곡성당 앞 2층 진주문화연구에서 마련한다.
오는 6월 2일부터 열리는 제9회 진주탈춤한마당은 ‘ 한국 탈춤과 일본 카구라의 제의성 ’라는 주제로 한국의 탈춤(굿놀이 포함)과 일본의 카구라를 함께 연행함으로써 동아시아 탈춤을 비교, 연구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체행사를 굿의 구조로 진행한다. 한국 굿과 일본 굿의 같은 내용의 굿거리가 앞뒤 로 진행되고, 각 거리사이에 탈춤, 마당극 등 다양한 연행 행사가 펼쳐진다.
진주 오광대 보존회 강동옥씨는 "제 9회 탈춤한마당의 컨셉은 한일 양국의 탈춤문화를 비교 연구해 국내 탈춤축제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탈춤행사로 위상을 높여가고자 한다"며 "내년 10주년 행사는 한,중,일 3개국이 참가하는 행사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진주탈춤한마당은 1996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탈춤 축제로 60년 동안 중단되었던 진주오광대가 재연되었다. 한국의 전승탈춤과 전승탈춤을 토대로 시대에 맞게 창조된 창작탈춤ㆍ마당 극 중심으로 학술심포지움, 개ㆍ폐막퍼포먼스, 축하공연, 시민체험행사 등 부대행사로 진행 된다. 또한 전국의 민족예술인이 참여하는 전국규모의 순수민간행사로서 그 자율성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설명: 올해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진주탈춤한마당 행사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