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정도 된 기사 같아요
어떤 잡지에 났었는데 그 잡지는 지금 어딨는지 모르겠어여^^
어케 이 한 장만 남아있네요^^
Listen to hit music
유키 구라모토, 조지 윈스턴, 리차드 클레이더만 등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피아노 연주,
더욱 순수하고 맑은 느낌의 스물네 살 피아니스트 이루마를 만났다. 14년간 영국에서 유학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온 유럽풍의 세련미, 한국인의 정서에서 우러나오는 동양적인 신비로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그와의 감성 인터뷰
접근 1 순수 한글 이름 "이 .루. 마"
아버지가 직접 지어주신 본명이란다. 참고로10년,7년 터울의 누나들의 이름은"루다"와 "루지". 작명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셨다는 멋진 아버지! 한번 들으면 절대 이름을 잊을 수 없다.
접근 2 이지 리스닝 계열의 피아노 연주 음악
보통 뉴에이지 음악이라고 하면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만큼, 어느 정도 사상을 갖춘 음악이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뉴에이지 계열의 음악일 뿐, 사상을 띤 것은 아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피아노 연주 음악. 물론 그 자신이 직접 작곡하고 연주까지 해낸 곡들로 이어져 있다.
접근 3 그리움, 안타까움 그리고 사랑
"이 시간 당신도 강물이 흐르듯 저와 같은 시간을 어디선가 보내고 있다는 게 참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당신의 마음속엔 강물이 흐릅니다. 시간이 흐르듯이 말이죠,"(River flows in you-"First love" 중) 그의 두 앨범 부클릿에는 모든 곡에 그가 직접 고백하는 형식의 짤막한 글이 적혀 있다. 과장된 기교가 절제된, 아름다운 그의 연주를 들으면서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떠오르는 첫사랑의 기억....,
접근 4 영국 유학 14년, 그의 음악은
5세 때 처음 피아노를 시작한 이래 피아노는 그의 삶이 되었다. 영국의 집에 있는 그의 피아노는 하늘이 보이는 커다란 유리로 둘러싸여 뜰 한가운데 놓여 있단다. 8세 무렵, 장난처럼이긴 했지만 첫 작곡을 했고, 음악을 위해서 11세의 어린 나이로 영국 유학을 결심한 그, 13세에는 음악 영재들만 입학하기로 유명한 퍼셀 스쿨에서, 20세에 클래식 명문 킹스 칼리지에서 피아노와 현대 클래식 작곡을 공부!
접근 5 영화음악에의 꿈, 영화 "오아시스" 이미지 앨범
클래식을 전공한 그가 꿈꾸는 음악은 영화음악. 클래식에서 팝이나 가요까지 어떤 장르의 음악도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래서 "박하사탕"의 이창동 감독이 새 영화 "오아시스"의 이미지 앨범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무작정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음악과 열정에 대해 높게 평가한 영화사 측에서도 흔쾌히 허락했다고, 가수 정재욱이 참여한 2곡의 가요를 포함해 모두 그가 작곡한 곡으로 구성돼 있다. 피아노 연주곡이 주가 되는 아름다운 앨범!
From YIRUMA
두 장의 나의 앨범
첫번째와 두번째 앨범 모두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어요 첫 앨범 "Love Scene"은 상당히 좋아했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그녀를 기다리는 의미에서 쓴 곡들을 담았죠. 두번째 앨범은 완전히 그녀를 잊고 새로운 사랑을 기다린다는 의미의 "First Lpve" 예요. 첫사랑이 아니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사랑이란 의미의 "First"랍니다. 내년 1월 쯤 3집 앨범을 낼 계획이에요
내가 하고픈 음악은...
편곡이나 리메이크를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옛 명곡을 시대에 맞춰서 다시 써 나가는 그런 작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클래식이건 대중 음악이건, 좋은 음악은 이미 다 나왔으니까요. 일반 사람들도 음악에 대해 점점 더 전문화되어가고 있구요.
또,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이 가장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소수만을 위한 음악은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대중 음악의 길로 접어들었죠. 누구나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아직은 이런 뉴에이지 계열 연주곡과 피아니스트가 별로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더 많이 만들어야죠. 그래서 언젠가는 한국에서 내세울 수 있을 만한 앨범을 낼 거예요. 그리고 조용한 시골에 가서 작곡도 하고, 환경이 어려워서 음악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마지막 꿈이랍니다. 하지만 절대로 서두르지 않을 거예요. 아직 젊으니까요.
일마레 동부이촌점에서 한귀선이라는 분이 취재했다고 쓰여있네요^^
첫댓글 아하핫;; 작명 대회도 있구나.. 센스있는 아버지세요^^ 저도 좀 배웠으면 하는데~헐헐
우와.. 정말 신기해요 ㅋㅋ 작명대회라.. 일뜽 당연히 루마님꺼죠 ㅋㅋ
그래요 ㅋ 그 기사를 보고 나서 한글이름이 부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