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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 한상궁과 최상궁 중, 수랏간 최고 상궁을 가리는 경합이 펼쳐진다. 경합 방식은 3번의 대결 중 2번을 먼저 승리하는 사람이 최고 상궁이 되는 방식이다.
- 첫 번째와 두 번째 경합에서 각각 한 번씩 승리와 패배를 주고 받은 한상궁과 최상궁.
- 마지막 세 번째 경합의 과제는 ‘왕을 위한 최고의 음식을 만드는 것.’ 하지만, 경합을 앞두고 한상궁은 최상궁의 계략에 빠져 경합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장금이가 대신 경합에 나서게 된다.
- 장금이는 ‘산딸기 정과’를 내놓는다.
- 일반 백성들이 먹는 음식을, ‘왕을 위한 최고의 음식’으로 내 놓았던 것이다.
- 일순! 주변의 분위기가 싸해지고 헛기침이 나돈다.
-아니 어느 안전이라고 이 따위 요리를 최고라고 올린단 말인가? 장금이 답한다.
“이것은 제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마지막으로 제가 먹여드린 음식입니다. 다치신 채 아무것도 드시지 못한 어머니가 너무도 걱정스러워 산딸기를 따서 어머니가 드시지 못할까 씹어서 어머니 입에 넣어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의 마지막 음식을 드시고 미소로 화답하시고 떠나셨습니다. 전하께서는 만백성의 어버이이십니다. 비록 미천한 음식을 먹고도 미소로 화답하셨던 제 어미처럼 만백성을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제가 어미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전하께 이 음식을 올렸사옵니다”
- 중종은 이에 화답한다. “맛있구나! 너를 두고 가셨을 어머니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 홀로 남아 어찌 살아갈까 노심초사했을 네 어미의 마음을 잊지 않고 정사를 펼치겠노라! 산딸기는 내게도 최고의 음식이다! 또한 너는 조선 최고의 수랏간 궁녀다!”
`같은 사건에 대한 해석으로 인해 사람들은 전혀 다른 반응을 나타낸다.
행2장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베드로의 설교
하나님이 구원자로 예수님을 보내셨다.
그런데 너희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행2:37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행7장 스데반 집사님의 설교
예수님에 대한 가장 놀라운 설교를 하셨다.
정확한 복음을 전하신 것이다.
행7:54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
결국 스데반을 죽인다.
`사실적 인간이 있고 진실적 인간이 있다.
사실적 인간=기계적 사랑 = Mechanophilia
모든 것을 옳고 그름으로 생각, 판단, 확신한다.
진실적 인간 = 생명적 사랑을 하는 사람 = Biophilia
진실을 찾고, 마음을 찾는다.
무엇이 좋은가를 늘 생각한다.
어떻게 좋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본문을 다시 보자.
막14:3 예수님께서 나병환자 시몬이 집에서 식사를 하신다.
나병환자 시몬 = 천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친일파라고 욕을 먹지만 그의 시만은 천재적인 미당 서정주 “문둥이”
어린 시절 이 시를 읽고 정말로 하루를 운 적이 있다.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나병환자가 애기 생간을 먹으면 낫는다고 하는 속설을 채용한 것이다.
저주받은 운명의 비극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
나병환자 시몬 = 손가락 발가락이 다 문드러지고, 코가 빠지고, 귀가 빠지고...,
온 몸에는 고름이 나고, 머리 털이 다 빠지고,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사람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그를 완전히 치료하신 것이다.
나병환자였던 나아만 장군이 치료 받았던 기록을 보면 피부가 어린아이 피부.
완전한 치료하심이다.
예수님은 그를 치료하시고, 그의 집에서 식사를 하시는 것이다.
우리 예수님은 그런 분이시다.
막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막15:2 유대인의 왕
왕이 나병환자를 치료하시고, 그 집에서 식사를 하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따르기에 합당한 왕이시다.
사실적 사랑이 아닌 생명적 사랑을 하시는 분이다.
` 아프고, 병들고,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
- 소망없고, 갈 곳 없는 사람들
- 예수님은 그들의 친구이고, 가족이고, 구원자이셨다.
- 우리 교회안에 그런 분들이 있는가?
- 외로워 하지 말라.
- 절망하지도 말고, 낙망하지도 말라.
- 예수님의 별명이 임마누엘이다.
- 내가 함께 할게. 내가 도와줄게. 내가 복을 줄게...,
`예수님께 손을 내밀어라.
- 나병환자 같으면 어떤가?
- 병들고, 아프고, 가난하면 어떤가?
- 예수님이 사랑하고, 예수님이 붙잡고 있다.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몸을 폭풍우 흑암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 하소서...,”
- 예수님이 여러분과 있고, 여러분 가정에 계신다.
- 지키시고, 이끄시고, 보호하신다.
- 신앙은 그것을 알고, 믿는 것이다.
예루살렘에 수 많은 부호들이 있고, 권력자들이 있으나 예수님은 나병환자 시몬의 집을 심방하신다.
`그 자리에 한 여자가 나온다.
- 추측하기는 예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사람임이 분명하다.
- 이와 비슷한 사건이 요12장에 나온다.
- 향유를 부은 여인은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
- 본문이 같은 사건인지 아닌지는 천국에 가서 물어보면 된다.
-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값진 향유를 한 여인이 와서 붙는다.
`향유 = 순전한 나드
향기로운 기름으로 옥합에 담겨 있다.
삼백 데나리온. 보통 노동자 1년 월급.
하루 일당이 한 데나리온이다.
막6:37에 보면 남자 5천명을 한 끼 먹이는데 드는 돈이 200 데나리온
일당 10만원 치면 3천만원이다.
이것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딱 한 번 부었는데 3천 만원 = 과했다. 아깝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막14:4 당연하고 상식적인 말이다.
마26: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요12장에는 그 사람이 가룟 유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들의 말은 사실일 수 있다.
맞는 말이고 옳은 말일 수 있다.
그런데 옳은 말이라고 다 진리는 아니다.
사실을 말하고 있지만 사실이 진실이 아닐 때가 있다.
`막14:5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사실만을 논하면 때로는 분노와 미움의 노예가 된다.
칼럼리스트의 표지는 사실이었다. 근대에 와서 변한다.
진짜 뉴스는 진실을 전하는 것이다.
사실은 진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 주님은 6절에 이 여자가 좋은 일을 하였다고 하신다.
좋은 일 = 아름다운, 탁월한, 값비싼...,
기계적 사랑과 생명적 사랑이 있다.
기계적 사랑은 옳고, 그름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확신한다.
가난한 사람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옳은 말이지만 감동과 기쁨이 사라지고, 분노와 미움의 외침이 된다. 맞는 말인데 기분 나뻐...,
`생명적 사랑이 있다. 좋은 것으로 생각, 판단, 확신한다.
그가 내게 좋을 일을 하였느니라.
옳은 일이라고 하지 않고 좋은 일, 아름다운 일, 탁월한 일이라고 하신다.
은혜와 감동이 있다.
기계적 언어, 기계적 사랑, 사실에 입각하여...,
생명적 언어, 생명적 사랑, 진실을 보며...,
사람들은 사실을 말하며 판단하고 있다.
예수님은 진실을 말씀하시며 복을 주신다.
`이 여인이 요12장에 나오는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라고 생각해 보라.
오빠를 살려 주었다. 무엇인들 아깝겠는가?
만일 나병환자 시몬의 어머니라면?
무엇을 드린들 아깝겠는가?
사실의 목소리를 높이면 진실이 묻힌다.
진실을 알면 감동이 된다.
` 루벤스 그림(시몬과 페로)
그림을 보면 망칙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진실을 보면 다르게 보인다.
한 사람이 국가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형벌은 굶겨 죽이는 벌.
굶어 임종하게 되자 해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딸이 면회를 간다.
물 한 모금 먹지 못한체 앙상하게 뼈만 남은 아버지를 보는 딸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가슴을 풀고 젖을 아버지에게 물렸다.
목숨이 연장되고 오래지 않아 발각이 되었다.
형무소 소장에게 보고가 되고 이 말을 들은 왕은 그를 즉각 석방시켰다.
사실만 보면 망측한 그림으로 보인다.
진실을 만나면 눈물나는 그림이 된다.
` 사실만을 논하는 차가운 사람이 된다.
교회는 진실을 보는 곳이다.
젊었을 때 강단 꽃꽂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사실이다.
한번 꽃꽂이 하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드는지 모른다.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변했다.
그 꽃을 꼽는 사람의 진실을 보았다.
그 꽃을 받으시는 하나님이 보였다.
진실이 보이자 꽃도 예뻐보이고, 감동이 있다.
나는 꽃꽂이를 정말 열심히 본다.
물도 준다. 목요일에 물을 주다 보이 금방 넘쳤다.
누군가가 나보다 물을 먼저 준 것이다.
진실을 보면 행복하다. 감동이 된다.
` 헌금 봉투 한 번 쓰고 버린다고 시험든 분이 있었다.
허비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매주 새 봉투에 넣어 드린다고 생각하면...,
헌금을 새 돈으로 준비하는 것을 보면 깨끗한 것을 드리고 싶어하는 진실이 보인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좋을 일을 했다고 하신다.
옳은 일이라고 하지 않으셨다.
좋은 일= 아름다운 일을 하였다고 하신다.
막14:8-9
힘을 다 하여 주님의 장례를 준비하였다고 하신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라고 하신다.
이 여자를 기억하라고 하신다.
진실은 기억되는 것이다.
` 일천번제를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렸다.
일천번제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잠시 생각해 보자.
왕상3:4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번제를 드렸더니
대하1:6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단번에 천 마리를 하나님께 드렸다는 의미다.
정확하게 천 마리를 드린 것인가?
엄청나게 많은 숫자를 말할 때 천이라고 하였다.
성대한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해석하면 좋다.
사실의 눈으로 보면 가난한 사람에게 이것을 나눠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데 하나님은 ‘사실로’ 보지 않으시고 ‘진실로’ 보셨다.
솔로몬에 나타나셔서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신다.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진심과 솔로몬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나는 일천번제로 헌금하는 분들을 미신적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마음과 뜻과 정성과 진실이 아니면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어릴 적에 아버지가 교회를 다니셨다.
78년인가 고추값이 금값이 된 때가 있었다.
아버지가 300만원으로 교회 종탑과 음악종을 해 놓으셨다. 당시 집 한 채가 100만원이었다.
그 돈이면 논도 사고, 집도 사고, 밥도 살텐데..., 수군거렸다. 사실이다.
목사가 되고 나서 보니 아버지 진실이 보였다.
하나님께 무엇이든 드리고 싶었던 것이다.
` 작고하신 장인어른은 사람들에게 동네 바보로 불리셨다고 한다. - 수염도 덥수룩, 머리는 정리가 안 되있고, 옷은 다 낡았고...,
- 그런데 논 네 필지 팔아서 교회를 세우셨다.
- 얼마 뒤 또 네 필지 팔아서 교회를 세우셨다.
- 얼마 뒤 논 네 필지 팔아서 김제새순교회를 세우셨다.
- 가장 좋은 밭을 새순교회 기도원 짓는데 드렸다.
- 그 돈이면 자녀들 모두 부자. 사실이다.
- 그러나 그분은 하나님께 무엇이든 드리고 싶어 하셨다.
-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뒤에서 자동차가 받았다.
- 팔에 금이 갔는데 그 자동차 운전자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하루 입원하고 퇴원하셨다.
- 법적인 문제를 말하고 손해배상을 말하던 우리 사위들은 엄청 민망했다.
`제 아내가 대학교 3학년 때 밤마다 피아노 레슨해서 번 돈 300만원으로 개척교회 장의자를 해 놓았다.
당시 등록금 100만원일 때다.
결혼할 때 300만원 들었는데...,
교회에는 사실로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진실들이 있다.
사실로 판단할 수 없는 진실들이 있다.
십일조 하는 사람, 감사헌금 하는 사람, 일천번제 하는 사람
묵묵히 설거지 하는 사람, 밥알 줍는 사람, 차량 운행 하는 사람...,
교사, 찬양대원, 오케스트라 대원, 예배 위원...,
나는 이 분들의 진실을 안다.
하나님 앞에서 다 진실된 분들이다.
진실을 보면 미워하지 않는다.
진실을 알면 이해가 된다. 진실을 보면 고마울 뿐이다.
`아들을 나무랬더니 가출을 했다.
아버지는 그 놈 자식 내 버려 둬...,
그러면서 속상해 하는 것이 아버지다.
어머니는 찾아 간다.
수소문해서 찾아가 보니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 빈 방 / 여기 저기 소주병, 담배, 라면 끓여먹고 지저분 / 청소를 다 하고, 밥을 하고, 음식을 가득 준비해 두었다./ 밥상을 차려 놓고 그 위에 백일사진 하나 올려 놓고 오셨다.
가족들이 다 박수를 치고 기뻐하는데 손에는 실을 감고 있다.
내가 태어났을 때 이렇게 좋아했구나...,
다음 날 아들이 돌아왔다. 진실이다.
- 젊은 시절 함부로 판단하던 때가 있었다.
세월가면서 내 판단이 꼭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날 나폴레옹 황제가 평민복장으로 부관과 같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 좋은 식사를 하고 웨이터가 14프랑이라고 하는 많은 돈 계산서를 가지고 왔다.
- 나폴레옹이 내려고 하는데 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 부관이 "제가 내지요 뭐." 그런데 그 사람도 주머니에 돈이 없다.
- 부관이 정중하게 "대단히 죄송합니다만은 지금 두 사람 다 지갑을 가져오지 못했는데 정확하게 한 시간 후에 돈을 갖다 드리겠습니다. 좀 이해해 주세요."
- 호텔 주인이 나와 가지고 야단야단 한다.
- 돈도 없는 사람들이 비싼 음식을 먹고 돌아다닌다고. 정신없는 놈들이라고 욕을 욕을 한다.
-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 그 웨이터가 지켜 보다가 대신 돈을 내 드릴테니 나중에 주세요 한다.
- 여관 주인이 심드렁해서 돈을 받았다.
한 시간 후에 부관이 왔다.
- 주인보고 하는 말이 "이 여관 얼마면 살 수 있겠소?",
- "이거 제가 얼마 전에 샀는데 3만 프랑이면 팔지요",
- "여기 3만프랑 있소. 이 집문서를 내 놓으시오"
- 그렇게 그 호텔을 사 가지고 그 자리에서 당장 웨이터에게 주었다.
- "이제부터 이 집은 네 거다. 너는 나를 믿어주었다. 그것으로 나는 이만큼 기뻤다."
진실은 감동을 준다.
`한 여인이 향유 한 병을 깨서 주님의 머리에 부었다.
- 주님은 그 진실과 헌신을 다 받으시고 기뻐하셨다.
- 여러분의 헌신과 진실을 주님은 아신다.
- 기억하시고, 기록하신다.
좋은 일을 하고자 하면 반대하는 사람, 곡해하는 사람, 오해하는 사람,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다.
- 그럼에도 지금 하는 헌신과 충성을 멈추지 말라.
주님이 알아주시면 되지 않겠는가?
찬양: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