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남성 여행기..
**여행업에 종사하면서 가본 곳에 대한 소개도 의무라는 생각에 과거에 갔던 여행기를 조금씩 정리하여 보고 있습니다..
수정이나 가필은 없이 그냥 사진만 조금씩 붙이는 수준으로...**
에필로그..
중국 하남성!!
중국 5대 고도(서안, 북경, 남경, 낙양. 개봉)중 2개의 도시(낙양,개봉)가 있는 성..
중국을 가보지는 않아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소림사가 있는 성!!

<br>용문석굴의 하이라이트 측천무를 모델로 제작하였다는 대로사나불!!<br>
중국 삼국지의 주 무대이며 아직도 가장 많은 중국인(23%)이 사는 곳..
꼭 한번 가 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던 황하의 남쪽 하남성을 서울에 있는 트렉킹 전문 여행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만들어 드디어 가 볼 기회를 가지게 된다..
낙양의 용문석굴, 등봉의 숭산 소림사 그리고 초작의 운대산을 아우르는 일정이 모든 비용을 포함하여 55만원에..(4박 5일..)
단순하게 싸다고 생각하는 금액에는 조금 불리한 일정이란 함정이 또한 숨어 있다..
순리적인 일정이라면 하남성의 성도인 “정주”로 항공 이동하여 관광을 시작하여야 하나 항공요금을 줄이기 위하여
강소성의 염성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염성에서 낙양까지는 도상거리가 1,000km가 조금 넘는다..

<br>여행기간 내내 마주치는 보리밭!! 거의 대부분의 경치라고 보아도 무방하다..<br>
관광후 다시 염성에서 출국하기에 차량으로 이동 거리만 무려 2,100km 정도!!
최소한 5일동안 약 24시간 정도를 버스에서 이동하며 보내야 하는 일정..
실제로 여행기간동안 차량 원도 끝도 없이 탔다..
첫날 염성에서 서주 320km 5시간..
둘째날 서주에서 낙양까지 450km 7시간
셋째날 등봉까지 80km 그리고 초작까지 200km 5시간..
넷째날 운대산에서 서주까지 400km 6시간
다섯째날 서주에서 염성까지 320km 5시간.. 엄청 돌아 다녔다!!
그리고 울산에서 공항이동 왕복 900km 12시간 무려 39시간을 버스에서 보냈다..^**^
돌아다니는 것을 즐기지 않는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정이지만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작은 금액으로 강소, 안휘, 하남성을 육로로 이동하며 관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많이 이동하는 덕분에 보너스로 염성, 서주, 정주를 비록 버스 또는 야간에 숙소로 이동하면서 주마간산 격이기는
하지만 경험하고 날로 발전하는 중국의 도로 사정도 넉넉히 느껴본다..
제 1일 강소성 염성 공항 그리고 서주!!
5월 24일 석탄일 새벽 4시 버스편으로 인천 공항으로 출발..
세상모르고 자고 나니 버스는 벌써 인천 공항!!
12시 40분 출발 항공편이기는 하나 석탄일 연휴로 엄청 많은 관광객이 몰림으로 그다지 여유있는 시간이 없다!!
그런 가운데 보이는 모니터의 출발 표시!! 정주행 1210분 출발..
저 비행기를 이용하면 이동시간 20시간 이상을 줄인다는 생각을 하니 입맛이 텁텁하여지네??
경비를 줄이자니 조금 비효율적인 여행이기는 하지만 감수하자!!
인천 공항 출발 시점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염성 공항에서도 여전히 내린다!!
염성 공항..
한국의 기아 자동차가 진출함으로 염성시에서 한국 기아 자동차 직원들의 이동을 위하여 매주 월, 목요일
두차레 동방항공 특별기를 이용한다!!
당연히 요금은 천차 만별!! 기내에서 만난 협력업체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들의 왕복요금은 일반적으로 38-44만원선..
그러면 우리는?? 항공권상의 금액은 놀랍게도 왕복이 678위안(한화 9만원선!!)
공항 이용료 유류 할증 등 텍스를 포함하여도 15만원이 넘지 않는다는 이바구인데 확실하지는 않다!!
이번 여행의 가이드는 흑룡강 출신의 아주머니(32세 기혼)
여행 내내 정말 열심히도 한다!!
만나자 말자 바로 버스에 탑승 서주로 출발..
강소성.. 강도 많고 평야도 많고 습지도 많다!!
끊임없이 이어지 보리밭을 지나는 동안 계속하여 내리던 비는 서주에 도착하니 그친다!!
여장 풀고 밥 먹고 서주 시내 구경을 위하여 외출 그리고 황하(서주 시내 샛강)을 지나 돌아오는 시간이 밤 10시경..
강변에 조명을 설치한 것이 너무나 아름답다!! 밤이 화려한 중국...
제 2일 낙양 그리고 용문 석굴..

<br>밤에는 엄청나게 화려하였던 서주의 황하에 있는 다리..
강에는 녹조 거리에는 악취!!<br>
아침 5시 기상.. 어젯밤 너무나 화려했던 강변을 달려보고 실망..
역시 여자와 조명은 밤에 봐야지 낮에 보면 안된다!!
녹조에 악취에 먼지에 소음!!! 열악한 환경은 몽땅 다 갖추었다!! 이런 것이 중국..
아침 8시 낙양을 향하여 출발..
강소성, 안휘성을 지나 호남성으로 들어가 호남성 성도 정주까지 가는 길은 어제 경치의 연속..
논, 밭, 나무, 습지, 강 평야의 연속..
정주시에서 식사 후 황토 고원에 올라서자 이제 풍광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br>황토 비탈 중간중간에 있는 구명이 소수민족들의 주거지!!
그곳에서 평생을 산다..<br>
황토 고원에 토굴을 만들어 사는 소수민족의 주거지도 보이고 누런 항토흙의
산이 침식으로 흘러내린 대단한 장관도 보여준다!!
용문 석굴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오후 4시.. 단순히 석굴하나 보기 위하여 무려 8시간 이동!!
용문 석굴..
돈황의 막고굴 그리고 산서성 대동의 운강석굴과 함께 중국의 삼대 석굴로 불리우는 곳이다!!

<br>용문석굴의 수많은 감실들.. 감실 하나하나마다 부처들이 모셔져있다!!
이하를 중심으로 동서산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다수의 석불은 서산에 모셔져 있으며 입구의 다리로 연결되어있다..
석굴 외에 백거이 기념관과 향산사 등 볼거리가 위치..<br>
낙양에서 13km 남쪽으로 떨어진 이하강변에 위치..
동, 서산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주요 석굴은 대부분 서산 쪽에 위치..
석회암의 암벽에 석굴로 불리우는 감실을 만들고 그 내에 부처님을 조각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규모가 대단하다..

<br>산꼭대기까지 석굴이 조성되어 있으나 아래쪽의 대표적인 석굴만 개방하며
야간 조명 시설이 되어 있어 야간에도 개방한다고 하나 아쉽게도 우리는 보지 못한다!!<br>
동굴(감실)이 1,352개!! 각 동굴 입구에 번호와 연혁이 있는 석판이 있다!!
입구의 안내판에 의하면 석탑 39, 불상 9만 7306체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성은 북위(北魏) 때 만들기 시작하여 수(隋)·당(唐)으로 이어지고
북송(宋)시대에 끝났으나, 그 주요 부분은 5세기 말에서 7세기 후반에 이르는
불교미술의 전성기에 조영(造營)되었다.


<br>대로사나불!! 좌우로 협시보살이 있으며 석굴중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br>
가까이서 볼때와 멀리 동산에서 볼때의 분위기가 틀린데 아래 사진은 동산에서 본 모습!!
서산의 중앙에 있는 봉선사동(奉先寺洞)의 측천무후를 모델로 만들었다는
대로사나불(大盧舍那佛)이 하이라이트!!
높이 13m의 거대한 석불로서, 협시(脇侍)인 보살상·나한상·신왕상(神王像)·인왕상 등도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며 가까이서 보는것 보다 이강 넘어 동산에서 보는 장면이 더
장관이다..
수많은 동굴 중에 가장 중앙 그리고 상단부에 가장 대단한 규모!!.

<br>개방된 석굴들은 관광객들이 접근이 쉽도록 도로를 정비하여 놓았다!! 타당한 일인지??<br>

<br>인위적인 파손과 석회암 특유의 풍화작용 등으로 훼손이 심각하다..
비교적 보존이 잘된 부처이며 왼쪽의 작은 점들은 모두 불상조각으로 모두 모양이 다르다!!<br>

<br>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아 구조물 넘어 손이 닿은 조혐물은 손때가 묻어 새까맣다!!<br>

<br>깨알처럼 있는 것이 모두부터 조각이다!! 이런 부조까지 불상으로 기록하여서 9만체가
넘는다고 하는지는 모르겠다!!<br>

<br>대로사나불 입구.. 서산의 바위는 거의 대부분 감실이 조성되어 있다..
높은 곳에 간혹 조성되지 않은 공간이 있는데 그 곳이 오히려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여백의 미 이련가??<br>
당나라의 고종(高宗)과 측천무후(則天武后)가 만들기 시작하여 675년에 준공되었다.
서산에 비하여 동산은 오히려 초라할 정도!!
그래도 엄청나게 섬세산 불상들이 자리잡고 있으나 이많은 불상들의 대분분이 파손되고
또 도굴당한 흔적도 수도 없다!!
몽매한 중국인들에 의하여 또 수세기에 걸친 서양 도구꾼들에 의하여 석회암의 자연적인 풍화 작용으로
급기야 근세에는 문화혁명의 폭거에 대부분의 불상들은 목이 잘려나가고 통째로 사라지고 처첨하게 깨어져 나간다!!
대로사나불도 파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비교적 온전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너무나도 당당한 위풍과 아름다움에 차마 손을 함부로 대지 못한 탓인가???
우리의 남산 석불들과 비슷한 수난을 겪은 용문석굴!!! 안타깝다는 표현 외에는 뭐라고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사람이 만들고 또 사람이 파괴 도굴하는 역사의 아이러니!!

<br>동산 중턱의 향산사절!! 다른 중국절과 마찬가지로 빽백하게 건물이 있어 답답한 감이 있으나
절에서 바라보는 서산 석굴의 풍광은 압권..<br>
최근에 조성된 용문 석굴의 야경까지 경험하고 싶었으나 혼자만의 여행이 아닌 단체 여행이기에
동산 그리고 향산사 관람을 마지막으로 낙양 숙소 행!!
낙양의 훠궈 그리고 발맛사지를 마지막으로 여행 2일째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