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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가족 제주 3박 4일 둘러보기
오랜 투병을 마치신 어머님을 모시고 가는 첫 장기여행입니다. 아부오름까지 올라갔다 왔으니 많이 완쾌되셨지요. 반신이 마비되신 분이 딱 2년만이 이겨냈습니다. 제 식구까지 총 6명이 제주 3박 4일을 다녀왔습니다. 황금연휴 5월초순 직전은 조금 한가하답니다. 4/26 일요일 아침 7시30분 비행기트랩에 올라 5/29 수요일 저녁 7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왔으니 3박 4일동안 원없이 둘러보고 왔습니다. 더구나 사진 찍는 아버지 덕분에 저녁 일몰 뿐 아니라 새벽 일출까지 찍느라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반사람들이 제주도 렌트를 하면 300km정도 거리가 나오는데 우리는 무려 800km나 뛰었으니...얼마나 많이 다녔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레이스 한 것도 아닌데~ 제주의 유명여행지는 거의 뺐습니다. 해안걷기코스, 오름, 올레길~~뭐 이런 곳 위주로 다녔습니다. 그곳에제주의 속살이 숨어 있기 때문이지이요. 5월말에는 모놀식구들과 함께 이곳을 누빌 예정입니다. 84차 답사에다 8주년 기념 답사가 바로 이곳 제주도이기 때문입니다.
저가항공사인 이스타 항공. 그런대로 좋아요. 단체표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성수가 신기해합니다. 특별히 창측 배정
제주도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해안도로를 드나들기 쉬어요.
이곳은 하귀애월 해안도로랍니다.
한여름 천연목욕탕입니다. 이렇게 바다에 용천수가 솟아나온답니다.
협제해수욕장에서 말 한번 타고~ 비양도 보이지요. 정수가 애마소녀가 되었습니다.
하얀 말~
용수리 해안도로. 바람이 어찌나 세차던지. 그러니까 풍력발전기를 세워놓았겠지요. 동부에는 행원 바람 세찬 것 보이지요?
제 아버님이세요.
절부암에서 보면 차귀도가 고래처럼 보입니다.
김대건신부님이 상해 금가항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상해를 떠나 20일동안 표류를 하다가 용수리 해안에 안착됩니다.
어려운 풍랑을 이겨내고 고국에 도착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바닷가에서 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한국인 신부가 바치는 첫 미사가 바로 이곳 용수리랍니다.
그 성스러운 곳을 성지로 꾸며놓았더군요. 정면은 상해 금가항성당 입구, 옆은 제주를 상징하는 등대를~ 마치 영화 '맘마미아'에 나오는 그리스의 어느 섬 같아요.
정수가 6학년입니다. 이제 중학교 들어가면 여행을 같이 다닐 수 있을런지요.
제 아버지와 어머니....
그곳에 유채꽃이 기가 막히답니다.
성당은 상해의 금가항성당 정면을 본 따 만들었고, 첨탑은 등대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며느리와 함께~
정수가 폼을 잡고 있어요.
차귀도 들어가는 초입은 온통 보리밭~신촌리 덕인당의 보리빵이 먹고 잡네
바람이 보입니까?
4일동안 날씨가 끝내줬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하늘이 더욱 맑습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유채꽃 차귀도 잠수함 타기
수월봉에서 바라본 들녘
수월봉에서 바라본 차귀도
일렁이는 보리밭과 출렁이는 바다 그리고 하늘 . 고산, 대정간 해안도로
일렁이는
이 장면에서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알뜨르비행장. 이렇게 예쁜 곳이 한때는 전쟁의 중심에 있었던 곳이라니...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송악산에서 바라본 가파도와 마라도
용수리 해안
절부암. 용수리해안도로. 마구 달리고 싶은 길입니다. 달려라 하니가 아니고 달려라 정수. 4일동안 학교 안가니까 좋지~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서귀포자연휴양림에 잠깐 들렀는데 백록담이 하얀 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영실 입구까지 갔다고 그냥 윗새오름까지 올라갔습니다. 무슨 귀신에 홀린 것 같아요. 대신 1년에 몇 번 보기 힘든 상고대가 피어있답니다. ~ 참 운이 좋았어요.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한. 오백나한입니다.
철쭉과 설경을 한번에 보기가 쉽지 않지요.
저 멀리 백록담이....백록담을 바라보며 데크를 밟는 맛이 그만.
기분 끝내줍니다. 5월이면 이곳은 온통 철쭉일텐데~일정을 한번 바꿔봐~~
노루샘을 지나서
정상에서 한컷....성수 갔어요. 뺀질이 정수는 할머니와 함께 아래서 놀고 있어요
윗새오름 휴게소에서 맛본 사발면. 성수가 1개 반을 먹더라구요.
성수와 함께
봄에 만나는 빙화...
성수의 환한 미소. 이곳까지 오느라고 수고 많았어.
목이 말라서~
제주사람들의 여름 휴양지인 돈내코 계곡의 원앙폭포...물이 어찌나 깨끗한지. 백록담에서 내려온 물입니다.
가족사진 한컷~
제 아버지가 찍은 사진 한 장 얻었습니다. nd필터를 끼고 장노출을 주었더니 낙엽이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해가 떠도 장노출을 찍을 수 있어요.
남원큰엉 올레길에서 바라본 바다
신영영화박물관
성수가 더 무서운 것 같아요.
꽃길 따라 가늘 올레길
옆구리는 바다가 있어요.
남원에 가니까 어촌계에서 횟집을 운영하더군요. 싱싱한 회 한 사라~너무 맛있어서~
새벽 4시에 서귀포 숙소를 나서서 송악산까지 갑니다. 송악산 아래 잠수정진지 동굴에서 바라본 일출. 산방산, 한라산, 형제섬까지~
형제섬 일출
제주 일출랜드 동굴인데 . 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후졌어요. 이 말은 제가 사진을 잘 찍었다는 얘기지요.
서귀포자연휴양림 삼나무
미천굴 일출랜드
모르겠어요. 저는 이런 인공조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다른 사람들은 무진장 좋아하던데
일출랜드 야자수에서
중산간 지역 유채
제가 좋아하는 것은 바로 이런 오름이지요. 아부오름에서 정수, 성수가 보입니까?
영화 이재수의 난의 배경지였던 아부오름
정수가 한라산을 뛰어넘고 있어요.
썬그라스가 잘 어울리는 성수
큼직한 분화구처럼 보이는 아부오름
수산리 드라이브 코스...달리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요.
한라산을 배경으로 찰칵~
잘 생겼다.
백약이 오름
이곳에서 일출을 보지 않는 사람은 이 기분 모를 것이다.
백약이 오름은 이번에 처음 올라간 오름인데 아주 맘에 들어요. 이번 답사에도 끼워 넣을 생각입니다.
백약이 오름에서 바라본 일몰
정수엄마는 그 와중에 오름에서 고사리를 캤어요.
4일째 새벽 법환동에서 바라본 일출 문섬, 숲섬이 보입니다. 일출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강정에서 바라본 보리밭과 한라산
주상절리
풍림콘도에 숨어 있는 주상절리
왜구를 막기 위한 환해장성. 그 바닷쪽에 올레길이
가슴이 확트이는 풍경이지요. 예레
법환의 막숙. 군사들이 진을 친 곳입니다.
해녀체험장
올레길
법환에서 강정하는 올레길. 바다를 바라보면 걷는 길이 일품입니다.
참 예쁜 길입니다. 우리도 이 길을 걸을 예정
제주 풍림콘도. 이곳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외돌개~돔배낭길 산책코스..옆구리로 기가 막힌 풍경이 펼쳐집니다.
외돌개
김영갑갤러리
일출랜드
혼인지
제주 오겹살
멸치젓을 찍어 먹는 맛이 특이합니다.
모놀제주답사에서 첫날 1박을 할 예정인 절물자연휴양림
중산간 지역인 대천동 인근에서 만난 유채꽃
오름도 보이고...
용눈이 오름...한바퀴 돌면 한라산도 보이고, 성산일출봉도 보이고....기대 만땅.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다랑쉬 오름..오름에 여왕이지요. 저곳도 올라갑니다.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성읍방향 풍경
다랑쉬오름
용눈이 오름..학생들이 올라가고 있어요.
함덕해수욕장에서 발을 담그라고 했더니...엉덩이를 담그고 있는 성수
제주에서 우연히 만난 건달공주 식구들
3박 4일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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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가보고 싶은 곳...답사날이 하루 뒤로 밀려서 제사날에 발목잡혀 못가는 맏며느리입니다...슬픈현실...
올리신 사진보니 미칠것같습니다. 가고싶어서.... 텃세가 심하게 느껴져서 쉬었다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제주일정은 마감이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멋진 가족여행이었네요. 부럽기도하고 언제쯤 가 볼수 있을려나...^^
오랫만에 다시 보는 제주의 오름들...기다려라...곧 갈터이니.
앉아서 제주 구경 잘했습니다 ㅎㅎ.사진을 정말 잘찍으십니다. 실례지만 사진기종 알수있을지요~^^*
eos-5d mark2 랍니다. 과찬이십니다.
호~~~~정말멋찐걸요?...ㅋㅋ..저두 카메라를바꿔볼까...고려중...렌즈바꾸기 아까워3번째바꾸면서 계속 니콘인데 시원치가 않은것 같아...ㅋㅋㅋ일못하는 일꾼이 연장탓...ㅎㅎ
정수가 어느새 제주 해녀가 될 정도로 많이 컸네, 성수도 으젖하게 많이 자랐어, 든든한 자녀들 보기 좋아요
졸업여행, 신혼여행, 단체가족여행을 제주로 갔습니다. 그.런.데. 눈에 익은 장면은 풍력발전소와 바다뿐입니다.ㅋ 알멩이는 쏙 빼먹은 것 같습니다. 제주 너무 아름답습니다.
멋진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모두 특히나 어머님이 쾌차하셔서 오른 제주 여행길 행복 만땅 기쁨 두배....정수와 성수의 몰라보게 자란 모습이 세삼 세월이 느껴집니다. 아~~~낸 언제나 가볼까나....
그때 그시절이 그립군요 삼년전까지만 해도 매년 연거푸 다녔는데 동반자가 ...아쉽구먼요 가고싶은곳으로 1호로 제가 극찬한곳은 유일하게도 제주가 유일하니까요 금방이라도 ....건강하시고 여행으로 자연은 번뇌를 해소하는 천하 명당이지요...
제주 가본지가넘 가구싶네요사진보니 많이 변해서 대장님의수고로움 턱에 잘 여행 햇어요
아름답고 좋은 풍경.. 가서 보고싶네요~ 부럽습니다.
걱정 많이하시던 어머니께서 활짝 웃으시며 함께 여행하신걸 보니 정말 효도 잘 하셨읍니다.모놀 식구도 중요하지만 가족여행 찬사를 보냅니다.
제주에 많아 가봤다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군요. 내년부턴 제주의 속살 위주로 탐방해야겠네요. 허~ 갈 곳이 늘어 해피하다 해야할지, 가정경제를 걱정해야할지 참 거시기합니다...^^
좋은 가족여행 사진 잘봤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와~우 제주 구석 구석 다니셨군요. 절경들 너무 멋져요!! 멋진 풍경에 가족들과의 여행 즐거우셨겠어요.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넘 근사한 여행을 하고오신 대장님!!!저두 3박4일에 해안도로일주 365km..관광지는 절대 안가고 ...자전거로 빡세게다녔다싶었는데...오름에 오르신거보니 부럽네요....저도 이번에 잔차로 해안도로 일주하면서 진정한 제주의 아름다움을 처음으로 느꼈을정도였답니다..^^제주는 정말아름다운곳!!!!!
행복한 시간들 보기 좋았습니다. 근심 걱정 모두 잊고 며칠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물씬물씬...ㅎㅎ 구경 잘했습니다 담에 꼭 시간내서 평화로운 시간 느껴봐야쥐~~!!
넘 좋네요.. 저도 형제들과 올해는 함께 제주도를 가려고 합니다.
구석 구석 덩달아 제주구경 잘 하였습니다. 대장님의 할아버지 모습도 상상할 수 있었고요..ㅎ ㅎ
와~~웅우우..정말 부럽네요. 넘 잘봤습니다.고맙습니다..
저도 한국에 와서 부모님과 4/20일부터 3박4일로 제주 여행갔었는데~~지금 서로 겹친 여행지를 보면서.. 그때가 생각나는군요.여행은 좋은겁니다.
정말 다복하고 멋진 여행 하셨네요, 특히 걱정하던 어머님이 완쾌하셔서 함께하셨고...모놀사람들이 늘 미안하게 생각하는 정수맘님과 훌쩍 자란 정수와 성수... 여전하신 아버님... 정말 빼어난 경치보다 더욱 아름다운 가족이십니다. 나는 영원히 해볼수 없는.. 그렇게도 해 보고픈 부모님과의 여행.....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대장 어머님의 쾌차를 마음으로 축하 드립니다. 성수가 많이 컷네요... 제주구경 자알~~~하고 갑니다....
이곳을 안지도 언 10년 가까이 되어 가는것 같읍니다 한번도 같이 동참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어제나 이곳을 생각한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더 생각나게 하는것 같군요 행복하세요
맘이 짠한이유가 뭐얼까아~ 생각해보니 엄니생각이 먼저 났나봅니다. 멋드러지고 사랑과정이 넘치는 가족나들이 모습에 특히 부모님과 함께한 제주여행이 화려함과 기쁨보다도 눈시울이 적셔지는 건.. ㅠ.ㅠ.ㅠ 잠시 머물다갑니다. 기회가 될려나~~ 아름다운동행을 훔쳐보구서^^*~
가정의달 5월을맞아 부모님과 함께하신 여행 모두 행복해 보이시네요 어머님의 병환이 완쾌하셔서 더욱더 의미있고 즐거운여행이 되셨겠네요 앞으로도 항상 다복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리며 덕분에 아름다운 제주도여행을 눈으로 만끽하고 갑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었겠네요. 울 성수가 이렇게 성장하다니.... 행복을 한아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풍광속에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 풍경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사랑 가득, 행복 가득한 대장님 가족들의 마음만 하겠습니까? 부모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생각하며 저도 부모님을 떠올려 봅니다 *^^*
말로만 듣던, 듣지도 못하던 모습들이 참 많네요. 언제 가족들과 함께 다녀와야 할텐데... 잘 보고 갑니다.
용눈이 오름 ,,,, 다랑쉬 오름 ,,,, 꼭 가봐야할곳으로 정했는데 올 가을에는 시간내어 가봐야하는데 ,,,,,
가족들의 오붓한 여행 보기 참 좋습니다 모친께서 쾌차하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메모지에 다~~아 적어놨어요......우리영감하고 담에 쉬엄쉬엄 가보려고요!! 앉은자리에서 이렇게 좋은 여행을 하다니......고맙습니다!!
참 잘봤습니다..
제주에 다녀오고 싶어집니다.
저는 제주에서 뭘 보고 온건지...다음에 대장님 코스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20년전 신혼여행가고 아직못가봤어요 언제 다시가고 싶은 맴 간절하네요^^ 사진여행잘했습니다.
어르신모시고, 6월1일 출발3박4일로 ,제주에 가는데...,여기는 양로시실로 어르신들이 연로하셔서 등산이나 힘든일정은 소화하기힘든데 그래도 추천할만한곳이 있으면 조언부탁합니다.항상눈으로즐거운여행함,에감사드리며^^
참고로,숙박은 청수공소 입니다. 여행에 문외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