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 계획
1) 진단
관찰 및 상담, 검사를 통해 대상 아동의 생물학적 나이에 따른 발달단계 및 정도와 치료하여 다른 영역에 비해 손상된 영역을 살펴보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운다.
2) 치료 목표설정
현재 호소하는 문제들 가운데 치료교육의 대상이 되는 문제 증상을 열거하여 그 가운데 당면의 치료 목표를 정한다. 치료사가 원하는 상담이 아니라 아동이 원하는 치료를 하기 위한 것이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3) 치료진행
아동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 개별 혹은 집단 치료를 실시하고, 매체나 방법 진행과정도 아 동의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놀이나 탐색을 위해 낙서, 뭉개기 등 재료의 속성 탐구 긍정적이고 즐거운 행동을 경험한다.
감정적 혼돈 발산을 위해 쏟기, 튀기기, 두드리기 등 응어리진 감정 발산, 방어의 벽 허물기를 한다.
방어기제로서의 미술은 정형화된 반복, 베끼기, 복사, 반복되는 활동을 통해 방어를 한다.
의사소통 수단으로 시각적인 대화로 언어 대치, 보완, 비언어적 내용을 표현한다.
무의식을 상징하는 것은 상징적 표현으로서의 창조활동은 자아와의 성공적 대화이다.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에는 감정 승화를 통한 자기표현 및 자기개념 발달을 한다.
전반적인 발달적 치료 내용은 인지발달, 미술발달, 사회성, 놀이, 대인관계발달 등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며 순차적인 활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 중간 평가와 종결 그리고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하다가 중간에 평가를 통해 치료 목표 달성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으며 보다 효과적인 접근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여 치료를 종결하고 사후 관리를 한다.
5) 특수아동 미술치료에서의 치료사
특수아동의 성취수준은 아동의 선천적인 장애의 종류가 아니라 치료자가 아동들에게 부여하는 한계에 의해 축소되어진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과 융통성이며, 아동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격체로 보며 특수아동에게 내재된 치유력을 100% 믿는 것이다.
장애를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절망감이나 좌절감 고통을 평생 안고 살아간다는 것에서 그들을 쉽게 판단하거나 그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지시하지 않아야 한다. 그들에게는 치료실 자체가 희망과 슬픔의 근원이 된다. 비록 진단과 치료 그리고 치료사와의 만남이 아동과 가족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고 고통을 감소시키지만, 치료환경 자체가 외계인과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게 된다.
치료사에게 있어서는 성격 및 인지발달 이론은 가장 중요한 근간이 된다. 이러한 개념을 잘 이해한 치료사는 부모나 교사들과 상담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여 아동의 욕구를 이해하고 수준에 맞출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준다.
치료사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장애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특수아동의 잘못된 신념은 치료사의 노력과 부딪히는 입장이다.
치료실은 아동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곳이며 가장 즐거운 곳이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은 부모에게도 깊은 신뢰감을 형성하게 해주며 아동의 치료 시에 대한 신뢰감 및 밀착된 관계 형성은 아동의 치료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동중심 미술치료는 개인 내부의 역량을 신뢰할 수 있게 촉진시킨다. 치료사의 특수아동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긍정적으로 존중해 주는 치료 과정 안에서 특수아동은 자신의 한계와 절제를 알아 갈 수 있으며 이에 치료사는 아동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에 그 능력을 신뢰하고 어떠한 표현도 안전하게 수용된다는 치료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특수아동 미술치료에 있어서는 부모와 가족에 대한 이해와 교육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각 대상에 맞는 형제 지원이나 바람직한 부모, 모자지원 프로그램 등등을 받아야 한다.
6. 기법
1) 초기
․ 풀 모래 그림 : 흥미유발과 힘 조절을 통해 선 긋기 형태로 발전시켜 이름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비눗방울 놀이 : 흥미유발, 얼굴의 근육 조절 및 놀이 형태로 치료자와 상호작용 촉진을 이끈다.
․ 물감 스프레이 : 흘러내리는 물감의 형태에 자극되어 자발적인 발어를 촉진시킨다.
․ 종이 찢기와 구기기, 날리기 : 종이를 찢거나 구기기, 날리기를 통해 손의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흥미유발을 돕는다. 또한 종이를 날려봄으로서 공간의 개념을 돕는다.
․ 데칼코마니 : 흥미유발, 정형화되지 않은 그림을 통해 표현함으로서 창의성을 발달시키고 언어적 표현을 촉진시킨다.
․ 물감 뿌리기 : 흥미유발, 물감을 뿌리면서 팔의 근육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2) 중기
․ 화면분할(역할교환법) : 분할된 면을 교대로 표현함으로서 치료사와 의사소통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 촉진을 도울 수 있다.
․ 구슬 굴리기 : 구술을 잡고 물감을 묻히고 굴리는 것은 손의 소근육 발달 시킨다. 또한 힘을 조절하지 않으면 구슬을 잡거나 구슬을 굴릴 때 떨어지므로 힘 조절에 유용하다.
․ 난화 게임 : 낙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낙서 속에서 숨은 그림을 찾음으로서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통해 관계를 촉진시킨다.
․ 스크래치 : 흥미를 유발시키고, 과잉 에너지를 발산시킨다.
․ 손 본뜨기 : 자신의 신체를 꾸밈으로서 신체의 부정적인 상을 바꿀 수 있어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 면봉그림 : 면봉으로 화지를 채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또한 집중과 자신을 통제해야 하므로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 종이접기 : 상대방을 보고 따라 하므로 집중 있게 관찰하는 법을 배우고 큰 종이를 접을 때에는 대근육을, 작은 종이를 접을 때에는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는 활동은 공간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마블링 : 우연의 효과를 통해 창의적인 발달과 자발적인 표현을 돕는다.
․ 사진기법 : 사진을 찍어 자신의 얼굴을 더 멋있게 표현하는 활동은 신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신감을 향상시킨다.
․ 점토 : 점토는 이완적인 매체이므로 이완의 효과를 가지며, 점토를 반죽하므로써 에너지를 발산하여 자기 표출에 도움이 된다.
․ 잡곡을 이용한 조형 : 손과 잡곡을 잡고 옮기는 과정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준다.
․ 색 소금을 이용한 표현 : 소금의 촉감을 느끼면서 감각 훈련을 할 수 있으며, 흥미유발을 시킨다.
․ 핑거페인팅 : 풀이나 물감은 이완매체로 자유로운 자기 표출을 돕는다.
․ 신체상 본뜨기 : 자신의 신체를 본뜨고 꾸밈을 통해 신체상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3) 말기
․ 과거, 현재, 미래의 나의 모습 :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나의 모습을 표현함으로서 변화된 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성장 나무 : 지금까지 내가 성장한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여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하도록 돕는다.
․ 나의 힘을 키우기 위해 : 여태까지 한 것을 바탕으로 아동의 취약점을 아동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 이별의 시간 : 이별의 시간을 나눔으로서 치료자와 이별해야 하는 것을 인식하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7. 사례 그림 감상
8. 실습1 : 감정 차트 만들기
1) 재료
명상 음악, 4절도화지, 크레용이나 파스텔을 준비한다.
2) 목표
․ 다양한 자신의 감정을 탐색할 수 있다.
․ 어떤 감정이 일어날 때 상황을 알 수 있다.
․ 다른 사람과 나의 감정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
․ 문제 발생 시 나 자신의 기분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3) 방법
․ 다양한 자신의 감정을 명상 음악을 통해 탐색할 수 있다.
․ 어떤 감정이 일어날 때 상황을 느끼고 간단히 이야기 나누기를 한다.
․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 이야기 나누기를 통해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
9. 실습2 : 내가 학습장애라면
1) 재료
명상 음악, 4절도화지, 물감을 준비한다.
2) 목표
․ 학습장애 아동의 상황을 알 수 있다.
․ 자신과 학습장애 아동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학습장애 아동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
․ 문제에 대한 상황을 예상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다.
3) 방법
․ 명상 음악을 들으면서 학습장애 아동의 상황을 상상해본다.
․ 내가 만약 학습장애라면 느껴지는 감정을 표현한다.
․ 이야기 나누기를 통해 학습장애 아동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
[첨고문헌]
김선현(2006). 그림으로 행복을 여는 시간 마음을 읽는 미술치료. 서울 : 넥서스 BOOKS
김순혜(2001). 아동상담. 서울 : 학지사
김영숙, 윤여홍(2005). 교사와 부모를 위한 특수아 상담의 이해. 서울 : 교유과학사.
김종현, 윤치연, 이성현, 이은림(2007). 특수아동의 이해와 지도. 경기 : 공동체
미국정신의학회(1995). 정신장애의 진담 및 통계 편람 제 4판 DSM-Ⅳ . 서울 : 하나의학사
유미(2007). 현장적용을 위한 미술치료의 이해. 경기 : 학술학습정보
특수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평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