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주무대 주변에 ㄷ자로 배치되어있는 관내 면, 동별 먹거리 부스의 현수막을 렌즈에 담아보았다. 지역별 특색을 잘 드러내는 문구가 참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있어 눈길을 끈다. 역사 지리적인 특색을 담은 문구가 나름 교육적 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정읍사 여인이 살았다는 정촌(정해마을)은 행정구역상 상교동(상평동+교암동)에 해당하는 곳이다.
한우마을과 토종콩으로 유명한 산외면
최근 대장금길을 개장하여 홍보하는 산내면
태산선비문화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는 칠보면
상두산과 소나무를 강조하는 옹동면
평야가 넓은 감곡면에서는 쌀국수를 대표음식으로 내놓았네요. 한자로 해석하여 영문으로 표기하면 '스위트 밸리'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요.
보물 피향정을 강조하는 태인면
정많은 정우면. 그런 정자는 아니었지만....
고부농민봉기가 최초로 일어났던 곳이 이평면 말목장터임을 강조하는 문구.
이곳 덕천면 황토현은 농민군이 관군과 맞붙어 크게 승리한 곳이며, 근대화의 횃불이 오른 곳이라 할 만하겠다.
영원면도 당시 동학농민군이 거쳐간 곳이었으니.....
동학농민혁명이 당시 고부군 전역에서 일어났으니 이런 문구도 가능하겠네요.
황토현의 황토와 소성의 특산물인 복분자가 결합했네요.
입암산에서 유래한 지명임을 알리는 입암면.
고모네 장터를 홍보하는 북면. 요즘 유행하는 등산복 브랜드 '노스페이스'라고 영문표기를 해주면 더 재미있었을듯....
정읍천변의 자전거도로를 강조하는 내장상동.
'시기난다'는 문구를 활용한 시기동. 원래는 시장터를 중심으로 발달한 마을이래서 붙여진 시기동이지만....
이전에 시기3동이었던 초산동. 호남중고등학교 뒷산인 초산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지만, 동시에 중국 초나라를 뜻하는 한자와 겹치기도 한다.
맛집이 많은 연지동을 홍보하는 문구.
두승산 아래 녹차밭이 많은 농소동.
첫댓글 전체를 놓고 하나의 주제를 볼 줄 아는 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