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제1부 폭풍전야
제3장 [12.12]쿠데타
4. [하나회]주요경력
'[하나회], 도원결의거친 군 사조직'
5공이후 13명이 육본인사참모부장
[청림회].[나눔회] 필적단체로 부상
하나회 전정권때 득세...[9.9]인맥은 6공시절에 주요포스트
12.12쿠데타과정의 병력배치와 동원 및 후보계획을 살펴보면 단순한 박정희대통령암살과 관련 김재규사건 수사과정이 아니며, 정권을 탈취하기 위한 치밀한 사전계획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12.12쿠데타 주역들은 하나회와 9.9인맥이며 그중 하나회는 전두환의 5공시절 득세를 한 반면 9.9인맥은 노태우의 6공시절 주요위치를 독점한다. [9.9인맥]이란 노태우전대통령이 거쳐갔던 부천 9공수여단과 9사단출신들을 말한다. 물론 9.9인맥의 대부분이 하나회소속이지만 이들은 6공시절 하나회 내부에서 9.9인맥을 형성, 비9.9인맥과 차별성을 두게된다.
여하튼 12.12쿠데타로부터 13년 5개월만인 92년 4월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소재 군인아파트에는 [하나회명단]이라는 유인물이 살포되어 육군본부가 수사에 나섰다.
육본은 10장으로된 하나회 명단 배포자를 백승도대령(42. 육사31기. 교육사훈련분석처장)으로 밝히고, 이유인물에 게재된 명단은 육사20기부터 36기까지 1백 42명이며 이가운데 전역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현역 1백32명의 79.5%에 해당한 1백 5명이 [하나회]회원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한다. 육본은 그러나 이 명단중 비하나회원 27명을 밝히지 않았다.<표참조>
또 [하나회] 1세대인 11기부터 20기까지의 [하나회]회원들의 예편계급과 주요약력을 살펴보자.
육사11기
▲전두환(대장. 전대통령)
▲노태우(',')
▲김복동(중장. 전육사교장. 국회의원)
▲정호용(대장. 전국방장관. 국회의원)
▲최성택(중장. 전석유공사사장)
▲권익현(대령. 국회의원)
▲손영길(준장. 전수경사참모장)
▲노정기(소장. 전필리핀대사)
▲박갑룡(대령. 전수경사 30경비단장)
▲안교덕(대령. 전청와대민정수석)
(안교덕 전청와대민정수석은 경북출신으로 [하나회]회원이 아님이 최근보도를 통하여 밝혀짐)
12기
▲박준병(대장. 전민정당사무총장. 국회의원)
▲박세직(소장. 전수경사령관. 안기부장. 국회의원)
▲안필준(대장. 전보안사령관. 보사부장관)
▲장기오(중장. 전총무처장관)
▲최웅(중장. 전특정사령관. 외무부대사)
▲황인수(중장. 전국방부차관)
▲임인식(소장. 전방공포사령관)
▲정동철(대령. 전노동부차관)
▲이광근(대령. 전공업진흥청차장)
(장기오 전총무처장관도 서울출신으로 [하나회]회원이 아니다는 보도가 있음)
13기
▲윤태균(중장. 국회의원)
▲정동호(중장. 전청와대경호실장. 국회의원)
▲정진태(대장. 전비상기획위원장)
▲최세창(대장. 전국방장관)
▲신제기(대령. 현국회의원)
▲최문규(중장. 전육사교장)
▲오한규(대령. 전국회의원)
▲조명기(준장. 전수경사헌병단장)
▲우경윤(준장. 전육본범죄수사단장)
▲이우재(준장. 전체신장관)
▲권영 (소장. 전육군수송감)
(최세창 전국방장관과 권영 전육군수송감도 [하나회]회원들과 가깝게 지냈을 뿐 정식회원이 아니라는 보도가 있음.)
14기
▲이종구(대장. 전육참종장. 국방장관)
▲이춘구(준장. 전내무장관)
▲안무혁(준장. 전국세청장. 안기부장)
▲장흥렬(준장. 전조달청장. 안기부장)
▲정탁영(소장. 전보안사참모부장)
▲문영일(중장. 전육본작전참모부장)
▲장기하(소장. [진로]사상)
(정탁영 전보안사참모장도 [하나회]회원이 아니라는 보도가 있음)
15기
▲고명승(대장. 전보안사령관)
▲나중배(대장. 전외무부대사)
▲이대희(중장. 전병부청장)
▲이진삼(대장. 전육참모총장. 체육부장관)
▲민병돈(중장. 전육사교장)
▲김상구(중령. 전호주대사)
▲이상수(중장. 전국민연금관리 공단이사장)
▲권병식(중장. 전수방사령관)
▲박태진(소장. 전방공포사령관)
▲김중영(준장. 전국방부조달본부차장)
16기
▲신말업(대장. 전3군사령관)
▲이필섭(대장. 전합참의장)
▲장세동(중장. 전청와대경호실장. 안기부장)
▲최평욱(중장. 전보안사령관. 철도청장)
▲정순덕(준장. 전청와대정무수석. 민정당사무총장)
▲정만길(중장. 전국방대학원장)
▲김정룡(소장. 전보안사참모장)
▲양현두(소장. 전국방부품질관리소장)
▲최원규(소장. 전국방부국장)
▲이지윤(준장. 전정보사부사령관)
▲송응섭(대장. 전합참제1차장)
(송경변 전합참 제1차장과 김정룡 전보안사참모장도 [하나회]회원이 아니라는 보도있음)
17기
▲김진영(대장. 전육참총장)
▲허화평(준장. 전청와대정무수석)
▲하삼수(준장. 전청와대사정수석. 현국회의원)
▲안현태(소장. 전청와대경호실장)
▲이현우(중장. 전청와대경호실장)
▲이병태(중장. 전합참작전본부장. 현보훈처장)
▲임인조(중장. 전육사교장. 네덜란드대사)
▲이문석(대장. 전1군사령관. 총무처장관)
▲김태섭(중장. 전국방대학원장)
▲강명오(소장. 전방공포사령관)
▲이해룡(소장. 전국군정신전력학교장)
18기
▲조남풍(대장. 전보안사령관. 1군사령관)
▲김재창(대장. 현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정헌(중장. 현육사교장)
▲구창회(대장. 전3군사령관)
▲이학봉(준장. 전보안사대공처장. 국회의원)
▲성환옥(준장. 전헌병감. 감사원사무총장)
▲배대웅(준장. 전정보사령관)
▲이시용(준장. 외무부대사)
▲ 준석(소장. 전육본동원참모부장)
19기
▲서완수(중장. 전보안사령관. 1군부사령관)
▲김상준(중장. 현합참작전본부장)
▲이택 (중장. 현합참전략기획본부장)
▲최석립(소장. 전청와대경호실장)
▲김택수(중장. 전3사관학교장. 현국방부정책자문위원)
▲최부웅(소장 현합참의장 정책보좌관)
▲최준식(중장. 사망)
▲장석규(소장. 전보안사참모장)
▲최윤수(준장. 전안기부부산분실장)
▲김정환(소장. 전주미무관)
▲김진선(대장. 전2군사령관)
(최석립 전청와대 경호실장과 장석규 전보안사참모장도 [하나회]회원이 아니다는 보도있음)
20기
▲안병호(중장. 전수방사령관)
▲김종배(중장. 현3군단장)
▲김길부(중장. 현2군단장)
▲함덕선(중장. 현 군단장)
▲장호경(소장. 전기무사참모장)
▲이현부(중장. 전7군단장. 사망)
▲김무응(소장. 전 사단장)
▲안광렬(소장. 현국방부시설국장)
▲허청일(중령. 전민정당총재 비서실장. 국회의원)
(고 이현부 전7군단장도 [하나회]회원이 아니라는 보도있음)
이같은 [하나회] 1세대로 불리는 11기부터 20기까지는 지난 2월 김영삼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주요요직을 골라가며 독차지한 것으로 드러난다.
5공이후 역대 육참모총장을 보면 황영시 정호용 박희도 이종구 이진삼 김진영중에 황만 후원자이고 나머지는 모두 [하나회]회원이다. 또 5공이후 보안사령관도 전두환 노태우 박준병 안필 이종구 고명승 최평욱 조남풍 구창회 서완수등 전원이 [하나회]회원이고,
수경사령관도 노태우 박세직 최세창 이종구 고명승 권병식 김진선 안병호등 10명이 전원 [하나회]회원이다.
청와대 경호실장도 정동호 장세동 안현태 이현우 최석립등 전원이 [하나회]회원이고, 5공이후 육군인사참모부장을 거쳐간 15명가운데 13명이 [하나회]회원이다.
그러나 최근 [하나회] 주요핵심멤버들은 [하나회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지시로 해체된지 벌써 10년이 넘었으며, 온갖 모함과 비난도 감내해 왔다. 그런데 존재하지도 않는 하나회에 대해 왈가왈부 하겠는가]고 반문이다.
이명국(14), 이종구(14), 고명승(15) 김진영(17) 허화평(17)등 하나회 주요핵심들은 [하나회는 군개혁을 위한 모임이었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그러나 하나회가 [비밀결사]이었음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또 회원선발의 자격기준에서 영남편중현상에 대해서도 [초창기 육사시절 호남출신이 적었고 선발기준인 야전출신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눈에 띄지 않아 그런 현상이 나왔을뿐]이라고 강변한다.
이같은 논리에 대해 호남출신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어쨋든 육사출신장교들이 [하나회]라는 비밀결사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고 주요요직을 독식했다는 평은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있다고 보겠다.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TK(대구경북)가 거세되고 PK(부산 경남)가 득세한다는 소문 또한 유념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 [하나회]에 대적할말한 [청림회]가 서서히 부상하고 있다는 설과 6공말기 [하나회]제거작업을 위해 태동한 [나눔회]가 현재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설, 그리고 [하나회]의 후신으로 [알자회][만나회]등이 후배로 내려오면서 결성됐다는 설 등
군부내 사조직이 얼마나 우리나라 정치를 후퇴시키고 국민들을 방황케 만들었는가를 모두 반성해 볼 일이다.
<정용화기자>
첫댓글 현재도 변반 다를게 없네요.
오늘 또 경상도 국무총리
대통령도.비서실장도 경상도 지역편중 언제나 긑나려나~~~
잘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