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저는 양주 남면소재 25사단 군 법당 비룡사에 다니는 현역군인입니다.
금일 일요법회마치고 인터넷에서 여기저기검색하다가 이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10월 1일 국군의 날이자 정기 일요법회를 실시했습니다.
늘 느끼는 마음이지만 우리 훈련병과 병사들에게 간식으로 초코파이 2개와 요구르트를 하나씩 주면서
가슴 아프고 아타까운 마음을 금할수가 없군요...
저희 부대에는 부대가 양주군,파주군,연천군 일대에 광범위하게 산재해 있고,
법당은 양주남면에 비룡사, 신교대에 비룡정사, 적성에 적성사등 3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법회를 주관하시는 법사님은 2분이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병사들에 대한 간식은 가끔 비빔밥이나 국수를 말아주기도 하는데 재정형편상
대부분 초코파이와 콜라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희들 재정은 50여명의 현역간부 불자들이 계급별로 기준액을 정하여 매월1-5만원씩 회비를 내고
일부 간부들이 특별 보시를 하곤하는데
저희 현역들 만으로 매주 400여명의 병사들의 간식을 병사들이 선호하고 먹고싶어하는 보다 좋은 품목으로 개선하기가 매우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여기 근무하기전에는 인천에 있는 부대에 근무하였는데 그때는 부대 간부들과
서울 조계사 신행연구원과 한마음선원 봉사회, 그리고 뜻있는 몇몇 민간 보살님들의 개인 후원으로
우리 병사들이 가장좋아하는 햄버거/콜라 또는 떡복이/오뎅국이나,피자/콜라, 김밥등등을
매주 간식으로 공양했던 기억이 나서 오늘 글을 쓰게 되었읍니다.
저희 부대에는 사령부와 직할대에 비룡사라는 사단 본부지역 법당에 매주 120여명의 병사들이,
사단 신병교육대대에 비룡정사라는 절에 매주 신병교육을 받는 훈련병 150여명이 참석하고 있고
적성에 있는 적성사에 주변예하 부대(수개 부대)의 불자 120여명이 매주 참석하고 있습니다.
도심 주변부대는 민간인 불자님들의 후원이 많은데 저희부대는 전방이라서 그런지
민간 불자의 후원이 한분도 없는 현실입니다.
저도 모처럼 전방에 근무를 하기위해 6월에 사단에 전입을 왓는데 민간불자 후원도 전/후방부대가
양극화를 보이고 있군요.. 사실 저희와 같은 전방부대 근무병사들이 훨씬 더 열악하고 고생이 많은데 민간 후원은 후방부대에 더 잘되는것이 사실입니다.
가끔은 고생하는 우리 병사들이 그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나,피자등을 입에 넣고 먹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이글을 씁니다. 더욱이 지난주에는 신교대대 훈련병들의 수계식(신병교육 5주차에 실시)을
실시하면서 이렇게 좋은날에 떡복이(그날은 특별히 떡복이를 준비함)밖에 줄수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기실 저희 군에는 여러가지 현상들이 많습니다.
군대에는 종교가 4개 종파가 있습니다. 첫째불교,둘째 천주교,세째 기독교,,그리고 넸째 순례교가 있습니다. 순례교가 뭐냐고요?
순례교는 무교이면서 특정종파에 귀속되지 않고 모든 종교를 매주 순회해 가면서 참석하는 사람들의 종교를 우리가 붙인이름입니다. 다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종교별로 제공하는 간식의 품목과 질에 따라
참석하는 병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하고 썰렁할정도로 참석자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저희 병사들은 하고싶은것,먹고싶은것,보고싶은것,가보고싶은것,만나고 싶은것등 모든 욕구를 참고
자제해 가면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춥고,외로워서 종교생활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을 포교하여 부처님 곁으로 인도하기 가장좋은 곳이 군대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뜻있는 보살님들과 처사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저희부대 비룡사,비룡정사,적성사 병사들을 조금만 도와주십시요...
사실 매주 각각의 법당(3)마다 10-15만원이면 우리 병사들이 선호하는
햄버거나, 김밥,떡복이/오뎅,피자등을 맛있게 먹일수 있습니다.
매주또는 특정 일요일에 직접오셔서 현품으로 봉사/보시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고,
현금으로 보내주시면 저희들이 준비해서 제공할수도 있습니다.
아님 기타의 방법으로 보시해주셔도 좋구요..
그리고 뜻있는 스님이나 예비역법사님,포교사님께서도 저희 신교대대에 매주 또는 특정일요일에
법회를 주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부대 주변에 매주 4-50여명이 참석하는 독립대대급 법당에 법회를 주관하는
스님이나 법사님이 없어서 인접 법당의 법사님이 잠깐 다녀가시고 초코파이 하나먹고 병사들끼리
시간보내다가 되돌아가는 법당도 많이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도움 주시기바랍니다.
늘 좋은날 되시고 회원님들 가정에 좋은인연,좋은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뜻있는 분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방문도 환영드리구요
(연락처:010-5079-7313, 광명거사, 경기도 양주군 남면 신산리소재 비룡사 불자입니다)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