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진 세계회장, 신년 기자 간담회 가져
천기원년 12 월 16 일 (양. 1 월 19 일)
문형진 세계회장과 이연아 축사장 은 1월 18 일 12시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종교담당
일간지 및 방송기자단을 초청하여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주요 일간지 기자 12명과 SBS, YTN 방송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된 이날 간담회는
통일교의 2010 년 주요활동과 2011년 활동방향에 대한 소개와 기자들의 통일교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시간이었다 .
기자들의 주요 질문은 통일교에서 보는 대북문제 해법, 통일교의 영혼결혼식, 자서전 보급현황,
통일교 명칭 사용방법 , 통일교 신도 현황 등 우리교회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요구하는 내용과
문형진 세계회장님의 불교공부, 명상, 120배 경배의 의미 등 세계회장님에 대한 질문도 쏟아
내면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
특히 지난 참부모님의 출판기념회에서 4명의 여성원로가 4대 성인의 부인으로 소개된 것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자 세계회장은 “천주교의 신부나 수녀들이 예수님과의 상징적 결혼으로
반지도 끼고 평생을 독신으로 산다 ”며 결혼의 의미가 종교 적으로는 언약과 뜻하기 때문에
“종교세계에서는 하나도 어색한 것이 아니다 ”고 강조하며 , 4명의 여성원로 분들은 통일교의
모든 신도를 대표해서 4대 성인들을 특별히 섬기고, 영적인 교류를 하는 분들로 정해주신 것
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하 였다.
또한 "통일교는 지금이 왕조시대도 아닌데 , 문 선생님께서 왕관을 쓰시고 , 건물 이름을 00 궁
이라고 하는 등 사회적 관념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자
"통일교의 신학에서는 참부모님을 재림주로 믿고 있다"고 설명하며
“예수님도 만왕의 왕, 평화의 왕으로 오셨고, 아기 예수에게 면류관을 씌워 놓기도 하는 등
왕에 대한 상징은 2천 년 기독교의 기본적 전통이며 상징이다.”라고 말씀하였다.
이어 기독교 신학에서 교회는 신도의 모임이지만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그 때는 완전히 격 이
달라진다며 “참부모님 또한 이 땅에 재림주님으로 오신 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독교적 전통
과 왕에 대한 신앙적 상징에 따라 그 분을 표현한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
식사 중에는 참부모님의 건강비결 및 운동법을 질문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간담회는 안호열 재단 대외협력실장, 두승연 비서 실장 , 남인석 문화홍보
국장이 배석했다 .
SBS 취재파일-예수, 부처, 공자, 마호메트와 결혼한 여인들
통일교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새해 천복 받으세요 ". 통일교의 새해인사입니다 . 통일교에서 '천복'이란
'하느님이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복은 하느님의 큰 사랑과 은혜'인데,
'그 큰 사랑과 은혜를 받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음력 설, 새해를 맞아 통일교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문형진 세계회장이 건넨 인삿말입니다 .
이번 행사는 올해 문화부에 와서 종교를 담당하게 된 뒤 처음으로 접한 종교 간담회였습니다.
사실 저는 통일교 하면,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 또 그동안 이슈가 많이 되어 온 합동결혼,
영혼결혼 정도만 알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
통일교의 정식 법인명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지만, 지난해 2월부터 '통일교'로 명칭을
통일했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에 통일교 예배를 보는 신자 수는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를
모두 포함해 2만7천 명에 달한다는 것, 전 세계적으로 통일교에 등록된 신자수는 18만 명이
넘는다는 사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 이른바 '천복궁'이라고 불리는 용산 통일교 본부교회에 가면 예수, 부처, 공자, 마호메트
의 얼굴 그림이 걸려 있는데, 이는 통일교가 이들을 4대 성인이라고 해서 하느님과 함께 모시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 그래서 음력 2011년이 시작되는 이번 설 기간에 통일교 역사상
처음으로 일주일 동안 '천복축제'라는 것도 연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이들 4대 성인의 탄생지에서 가져온 흙을 신자들에게 나눠주면서 다양한
종교를 포용하 는 통일교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 이렇게 4대 성인을 하느님의
메시아로 섬기고 있기 때문에, 통일교에는 이들 4대 성인과 결혼한 여성 신도 4명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문선명 총재의 자서전 출판 기념회에서 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공개됐는데요,
얼핏 일반 상식으로 쉽게 이 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당시 현장에 있던 종교 담당 기자들이
'많이 놀랐었다'면서 문 회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 문선명 총재의 막내 아들로 문 총재의
뒤를 이어 통일교 목회자의 길을 들어선 문형진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문 회장은 속세 나이로는 33살 밖에 안됐지만, 천주교 학교에서 수학하기도 하고, 불교 교리와
명상법에 심취하기도 하고, 하버드에서 비교종교학 학위도 받았을 정도로 박식했고, 그만큼
모든 종교에 관심도 많고 이해도 잘 하고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도 신부와 수녀는 이른바 '예수와 결혼하는 관계'이다. 여기서
'결혼'이란 기독교 전통에서 말하는 '약속 , 언약 '의 의미다 . 그분들은 이런 의미로 반지도 낀다.
배우자를 섬기듯 그 분을 더 사랑하고 섬기라는 뜻이다 . 종교의 세계에서 바라보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 육신의 결혼생활이 아니라 영적 결혼생활 이다.
'나의 모든 걸 바쳐 배우자를 위해 산다 '는 것으로 , 예수, 부처, 공자, 마호메트와 영적 결혼을
한 여성 신도들은 통일교에서 섬기는 이들 4대 성인을 특히 정성을 들여 더 많이 섬기게 되는 것이다."
통일교에서는 '영혼결혼'을 한 부부도 수백 쌍에 이르는데, 어떤 이유로든 돌아가신 분들을 영계에서
같이 영원히 살게 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서로 약속하고 언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원히
깨지지 않는 관계가 된다고 합니다 .
비신자가 보기에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고, 그래서 가끔은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요, 종교라는
것은 어차피 형이상학적인 영역이고, 개개인에게 신앙의 자유가 주어진 만큼 , 나와 다르다고
무조건 '아니다', '틀리다 '고 말할 수는 없는 거라는 게 종교 담당기자로서 처음 갔던 기자간담회
에서 느낀 점입니다 .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다른 종교를 모두 끌어 안으려는 통일교와 문 회장
의 노력이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 올 한 해 종교 담당이 된만큼, 또 최근 종교문제가 사회적으로도
많이 거론이 되고 있는만큼 , 다양한 종교를 접해보고 저 역시 그들을 이해하고, 또 그들에 대한
소개도 기회 닿는대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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