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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야 겨울 잘 견뎠구나! 이기 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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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엄을 발효시킨다.
명사마을 - 명사가 많이 배출된 마을일까?
명사마을로 들어서면 장승들이...
히어리 군락지 - 담주엔 꽃이 다 졌을끼라..
철 지나면 1년을 기다려야제...
개울가이다.히어리가...
히어리 군락이 보인다.
어제(3/31) 어천에서 청계로 넘었는데 여기도 히어리가..
존티마을(하존티,상존티)에 들어선다.
이마을도 역시 하우스 취나물 재배지이다.
취나물 공동덕장도 보이고..
하존티는 멀리서 보고 지나쳐 갔는데 상존티는 마을을 거쳐간다.
상존티 입구에 들어서면 둘레길 팻말이 뽑혀 누워있다.
마을에 길손들이 오는 걸 달갑지 않게 생각하신
어느분이 한잔 걸치시고 홧김에 뽑아버리신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그도 그럴것이 마을에는 牛舍가 있으니..
그놈의 구제역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십분 이해가 간다.
미안한 맘으로 조용히 지나간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사람들의 무서움을 많이 느낀다.
주민들의 목심줄 같은 작물에다가 그노무 손목때기를 함부로 대고 놀리는 것을 보면..
같은 인간으로서 비애감까지 든다.
상존티마을은 왕대밭이 압권이다.
여기도 역시 길을 내면서 철망으로 된 울타리를 쳐야만 했다.
왜???
상왕대의 죽순을 길손들이 훼손할 것이 뻔하니까..................
끝도 없는 인간들의 욕심.
또 장승.
여기서 보면 '좋은'이 뵈거등..
'좋은'은 존티의 '존'과 연관이 있는 듯...
하존티 입구
상존티 입구..
한 참 후에 생각났는데..
'존티'란?
존은 - 좋은, 티는 - 모퉁이(모티, 터)인 것 같아 보인다.
하존티는 좋은모퉁이아래마을, 상존티는 좋은모퉁이윗마을 쯤으로 보인다.(추측..)
참 존 우리 말이다.
취나물공동덕장
왕대밭
철망울타리 - 아아! 이노무 인간들..
존티재로 오른다.
존티재의 참 웃긴 목장승.
동촌마을 전경
마을 정자
둘레길에서 만든 쉼의자.
동촌마을의 폐교를 길손들의 숙소로 개조한단다.
오늘 길걸음의 종착지 이정마을..
존티재를 넘으면 동촌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긴 매화꽃이 한창이다.
백,청,도매.홍매도 한그루 눈에 띈다.
청매실농원은 아니나 여기서 매화꽃과 향에 듬뿍 취한다.
매화 아랜 고사리밭..
문득 울집 밭에 심었던 고사리가 생각난다.
두이랑을 심었는데 여서 보니 큰일이다.
공룡과 같이 살다가 살아 남은 생명력이 끈질긴 고사리가 좀 있으면 온밭을 점거할 것 같아 큰일이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리..
동촌마을은 무척이나 깨끗하다.
둘레길을 위해서 주민들이 합심한단다.
주막도 만들고..
마을의 가장 좋은 자리인 초등학교를 숙박시설로 만든단다.
길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이날 저녁 로컬뉴스로 마침 나왔다.
반풍수가 마을자리를 보니 정남향으로 3면이 작은 구릉으로 싸여진게 알자리이다.
알을 품은 형상...
다음 길은 이 곳 이정마을에서 축지마을 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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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길은 친구다
길은 소통이다.
길은 사랑이고, 인생이다...
따라서 인생은 길이다.
모처럼 거노부부가 동행했구나.
좋은 길동무가 있으니
마음도 편안하고
발걸음도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