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내가 아침걷기운동 담당이어서 학교에 일찍 갔다. 1학년 한 아이가 운동장을 뛰면서 꼬깔을 발로 차서 엎어트렸다. 하지 말라고 말하려고 다가가고 있는데, 그 아이의 엄마가 그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잘못된 행동을 혼내지 않는 그 엄마를 보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2. 우리반 ㅎㄱ의 생일이다. 오늘따라 아이들이 현규에게 멋있는 칭찬편지를 많이 써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3. ㅈㅎ이가 오늘 수업 도중에 바깥으로 나갔다. 데리고 교실로 들어와서 좀 혼내다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년엔 누가 담임이 될까 걱정이 들었다.
4. 현장학습답사하러 서울역사박물관에 봤다. 조금씩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와 운치있는 풍경에 마음이 설레였다.
5. 이영화 선생님께서 어반가든에서 맛있는 스파게티를 사주었다. 오랜만에 꽃과 풀이 가득한 곳에서 식사를 하니 기분이 좋았다. 감사합니다!!
6. 서울시장토론을 조금 보다가 티비를 껐다. 서로 비난하는 내용은 왠지 듣기 거북하다.
첫댓글 늘 삶은 부정가 긍정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부정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순간순간에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면서 가슴설레이고 맛잇는 정성을 먹으면서 하늘의 충만한 기운을 받고 살아가시는 모습에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