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의 어느날을 기록하려 사진등 자료를 모으는데, 이상하게도 이시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이 개인적인 사진 위주로 앨범화 되었더라고요. 그리고 이시기에 주안1동 청년 사목의 꽃이라 할 수 있던 주안1동 청년사목회가 활성화 되어 여러 단체가 같이 활동을 많이 했던 시기더군요. 1992년에는 덕적도 공소로 하계수련회에 전체인원 105명의 많은 인원이 3박4일의 일정으로 함께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사진으로 보관된 자료를 제가 소장하지 못하고 있어 글로 대신합니다.
주안1동 성당에서 1989년에 청년단체 (엠마우스합창단, 명도회 교리교사회, 청년레지오 5팀,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대학생회)연합 모임이던 것을 청년연합회로 정식적으로 발족하여 바탕을 다지고 다시 1991년 청년사목회로 발전시켜 3년정도를 진행하다가 여러가지 무리로 청년연합모임의 성격을 띠는 단체들로 돌아 갔던 아쉬운 기억이 납니다.
1991년 엠마우스의 어느날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인하대학교를 다니던 정성덕, 박연수 단원의 졸업식에 엠마우스 단원들이 함께 해주셨던 사진입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추워 사진 표정에서도 보이겠지만 다들 표정이 좀 그렇죠! 이날 애프터도 진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연수는 어디간겨? 이시기에 단원들 졸업식에 함께들 해주는 서로간의 끈끈한 애착이 많았었죠! 땡큐~

동계수련회 첫째날 밤 캠프화이어를 하며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젊음을 불(?)태웠던~ 밤의 모습이네요.

다음날 덕숭산 등산을 시작하기전 수덕사 앞 계단에서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등산전 수덕사 경내에서 몇몇이서 찰칵~ 맨 오른쪽에 먼저 유명을 달리한 고혁진(흰옷)형의 모습도 보입니다.

덕숭산 정상에서 전체가 모여 찰칵~ 맨 왼쪽의 김옥란이랑 남태민이는 사진에서 왜이리 넓게 나온겨? 원래는
이 정도는 아닌 단원들 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이때도 땡땡이 친 분들이 계셨던거 같네요...ㅎㅎㅎ 닭백숙?
수덕사가 충남 예산에 위치해 있는데 이 당시에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없던 시절이라 삽교천을 거쳐 국도로 다녀
꽤 시간이 많이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2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을겁니다.

이 사진은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으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이 당시 버스를 대절해서 강화도쪽 어딘가에 다녀
오던 중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서서 있는 잘 생긴 청년은 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미안하지만, 양궁
선수를 하며 엠마우스 활동을 했던 단원이었었죠! 이름 기억 나시는 분 댓글 부탁드려요.

1992년 청평유원지로 동계수련회를 가서 찍은 단체사진 입니다. 이땐 등산이 없었던 첫번째 동계수련회 였었죠!
하지만 뒷쪽 강물 언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눈싸움(?)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성단원들끼리 찰칵~ 잡상인이 하나 끼어서 사진 망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이은숙, 고 조보영, 이경화,
홍지현, 안옥희, 최희중, 김은경, 그리고 눈 감은 잡상인! ㅎㅎ)

첫쨋날 광란의 밤을 보내고 있던중... 다음날 숙취로 다들 죽는줄 알았죠! 혹, 저만 그랬나요?

왠 쌩뚱 맞게 버스안의 잠자는 사진을 올렸는지 궁금 하시죠? 이때 청평유원지에서 동계수련회를 잘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오던 길에 저희가 타고 오던 버스가 고장이 나서 무척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나서 올렸습니다.
서너시간을 길가 버스안에서 기다리고 몇몇은 가까운(1km정도) 휴게소에 가서 라면등을 사먹으며 기다렸었지요.
그때 가셨던 분들은 100%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ㅠㅠ
맨앞에 지금은 성악과 교수를 한다는 문수진 양이네요. 저 뒤에 기타를 치고 있는 정민 군은 지금 미국 뉴욕에서
남들 다 싫어한다는 수학을 박사를 받고 대학에서 교수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미쿡 간지 16년이나 되었네요.
다들 그립습니다...

1993년 동계수련회는 강촌으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은 강촌의 삼악산을 오르던중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지금은 신부님이 되서 심곡본동 주임신부로 있는 지병찬 단원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사진은 동계수련회중 가평에 있는 성당에 주일미사를 드리러 갔다가 마당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영이가 우리 곁을 떠난지도 벌써 3년 반이 가까이 되네요. 먼저 갔지만 잊지 않았으면 하는 의미에서
즐겁게 닭싸움 하던 모습을 올렸습니다.

자료를 수집하다가 발견되어 올립니다. 1984년에 종합 우승을 하고 그 다음으로 잘했던 성적으로 기억납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 당시 참가했던 성가대 팀만 해도 2~30여팀 됐을겁니다. 자랑스럽죠!

체육대회 세부 종목중 물풍선 던지기 준우승 상장 입니다. 막 젊음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이렇게 1991년부터 1993년까지의 여정을 자료를 중심으로 올렸습니다. 그 사이의 시간에 정말 많은 추억과 일들, 춘계야유회
하계수련회, 엠마우스의 밤 등 전부 올리지 못해 죄송하고요. 혹 재미있고 기억되는 자료를 보관하고 계신분들은 추가로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1994년 자료는 여러개 되니 다음을 기대해 보세요.
첫댓글 추억의 사진들 배꼽만 보이네.....
죄송! A/S 해씀다.
나도 배꼽만 보이네, a/s 해주시기 바랍니다. ㅎ 평화...
성덕이형이 한방 제대로 날리셨네요...ㅎㅎㅎ
배꼽 잡고 웃으라고요?.....
애쓰셨어요 이제 잘 보여요..ㅎㅎ
아흐~~~
저때는 몸매가 그래도 괜챦았네....
근데 한번 이사온 놈들이 나가질 않고 있네...ㅠㅠ
와~이제 저도 등장하네요^^아마 제가 짧고 굵게 활동했던가봐요
느낌은 한10년 한듯...HoHo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