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2002번 연주
- 21. 짧은 음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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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5월 20일 KBS 1 TV 아침 6시 뉴스에서 방송된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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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가 2002번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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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월드컵에 우리나라 대표팀이 16강에 들기를 기원하면서 이색 연주가
있었다.
- 전주에 있는 진북고등학교 밴드부 학생들이 지난 5월 15일부터 나흘 동안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애국가를 2002번 연주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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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새벽 5시부터 밤9시까지 16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애국가를 16회
연주하고, 16분 동안 쉬고, 또 다시 16회 연주하면서 하루 16시간을 연주하여
나흘만에 2002번 연주를 마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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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를 마친 그들은,
- 서로 얼싸안고 감격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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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술이 부르트고, 찢어졌어요"
- "어깨도 아프고 잠을 못 자서 힘들었어요"
-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하게 돼서 너무 기뻐요. 같이 해 준 친구들이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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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은 자신들의 땀과 눈물이 한국 팀 16강 진출에 힘이 되기를 바랐다.
- 학교에서는 이들의 애국가 2002번 연주를 기네스 북에 올릴 계획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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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순일음악목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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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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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각오와 성공에 칭찬, 칭찬을 보낸다.
- 애국가를 한번 부르는데 약 45초 정도 소요된다고 볼 때, 2002번을 부르면
약 1500분, 그러니까 25시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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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나흘에 걸쳐서 25시간 동안 악기를 연주한 것이다. 16분 연주하고
16분 쉬었다지만 정말로 할 수 없는 일을 그들은 한 것이다.
- 밴드부에서 사용하는 악기의 대부분이 이른바 피스 악기라고 해서 조금만
불면 입술이 부르트고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것을 나흘에 걸쳐 25시간을
연주했다니...
-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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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겁이 없는 친구들이다.
- 그러나 얼마나 위대한가!
- 아마도 그들은 이제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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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생각해 보았다.
- 하나님 찬양을 위해 그런 각오와 열심있는 사람들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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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음악 이야기
애국가 2002번 연주
하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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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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