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2010년 군포 수릿길 13개를 조성했다.
제주이 올레길과 같은 아름다운 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였다.
이후 2014년 골프장둘레길이 추가되어 14개의 수릿길이 있다.
* 수릿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http://cafe.daum.net/SUALMO/Alp5/23 (☜클릭)
에 졍리되어 있다.
얼마전 반월호수둘레길이 조성되었는데 이는 수릿길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런데 군포시민들은 수릿길이 있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그 길에 가 보아도 이 길이 수릿길인지 안내표지가 거의 없다. 간혹 눈에 띄는 것은 빛바랜 종합안내판과 임도길에 대한 안내판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것은 시장이 바뀌었다고 관리가 소홀해서는 안 된다. 시민을 위한 것이고 시민이 원하는 것은 꾸준히 관리가 되어야 한다.
가장 잘 관리되고 있는 것이 '골프장둘레길'인데 이 길이 수릿길의 종류인지를 알리는 내용은 없다.
수리산 주변에 가 보면 수릿길 외 2종류의 안내판이 있다. 수릿길과 연계되지 않아 혼선이 온다.
군포시산본보건지소에서는 군포시민 수리산숲속걷기 마일리지 사업을 펼치면서 수리산 걷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수리산의 주요 지점 8개(감투봉, 능내정, 임도오거리, 슬기봉, 태을봉, 관모봉, 상연사, 명상의 숲)중 3개 거점 이상을 통과하여 15일간 75,000보 이상 걸으면 선물 등을 주는 행사이다.
공공기관이세 추진하는 이 사업도 수릿길과는 무관하게 펼쳐지고 있다. 군포시에서 그렇게 야심차게 추진한 수릿길이 이제는 잊혀지고 있고, 공공기관간 연계도 되지 않고 있다.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수릿길은 제주 올레길처럼 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한다. 제주 올레길의 관리하는 한 사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태풍이나 장마로 길이나 안내표지가 훼손되면 즉시 수리 보완해 놓는다. 이를 알리기 위해 책, 안내팜플릿을 포함하여 안내표지에 얼마나 디자인에 신경쓰고 잘 만들어서 관리하는지 제시해 본다.
인근 의왕시에서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는 모락산둘레길 도 안내표지에 디자인이 잘 되어 있고 요소요소에 설치하여 사후관리를 잘 하고 있다.
따라서 수릿길도 잘 관리하여 시민들이 애용하기 위하여 아래과 같은 것을 제안 건의하고자 한다.
1. 수릿길 일부 재조정
반월호수둘레길 등은 추가하고, 실제 시민들의 이용도가 극히 빈약한 일부 도심테마길은 제외하면 좋겠다. 느티나무길도 남천병원까지는 제법 느티나무가 잘 조성되어 터널길을 이루기에 명품산책길이 될 수 있으나 남천병원에서 한숲스포츠센터까지는 느티나무도 없고 산책길로는 무의미 하기 때문에 재외하고 7단지까지는 늘리는 것이 좋다.
2. 안내표지를 다양하게 만들도 디자인은 통일되어야 한다. 특히 시작점과 종점표지가 있어야 하고 중간 경유지도 몇개 넣어 같은 구간은 동일한 안내표지를 적어도 3개 이상 설치할 것을 건의한다. 리본도 효과가 좋다.
3. 경기도 및 군포시에서 제작한 종합안내판은 수릿길을 반영한다.
4.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마일리지 사업은 수릿길을 반듯이 포함시킨다.
5. 수릿길 안내 팜플렛을 만들어 비치 배포한다.
6. 다음은 각 코스별 재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ㅇ 1코스 : 수리산둘레길
수릿길 1코스인 '수리산둘레길'은 명칭을 바꿔야 한다. 북한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과 같이 이 둘레길은 정상을 가운데 두고 도는 길이다. 태을봉을 가운데 두지 않고 걷는 길을 둘레길이라고 하면 어색하다. 실제샹황대로 이름을 붙이자면 '산본둘레길'이라고 하든지 다른 이름을 붙여야 한다. 그리고 태을초에서 중앙공원 경유 군포시민운동장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구간을 포함할 것인지 제외할 것인지도 분명하게 정할 필요가 있다. 자료마다 어디에는 포함되어 있고 어디에는 제외되어 있기 때문이다.
ㅇ 2코스/3코스
2코스(구름산책길)은 중앙도서관에서 시작하여 임도오거리를 경우 속달동마을길 까지이고
3코스(풍경소리길)은 수리산역에서 시작하여 임도오거리를 경유 수리사 까지 구간이다.
따라서 중앙도서관에서 임도오거리까지는 겹친다.
궂이 구간을 길게하기 위하여 억지를 부릴 필요가 없다.
이정표를 만들기도 복잡하고 산책하는 시민들도 헷갈린다.
3코스가 이미 수리산역에서 시작하여 임도오거리까지 가기 때문에 2코스 구름산책길 출발점은 임도오거리로 하면 된다.
ㅇ 9코스 : 느티나무길
크게 흠잡을 데 없이 잘 되어 있고 좋은 길이다. 한 가지 아쉬운 곳은 출발지점부터 둔대초등학교 구간에 사람이 걷는 시멘트가 깔린길은 나머지 구간처럼 폭신폭신한 재료로 교체하든지, 코코넛 매트를 깔아주면 좋겠다.
제주 5.16도로에 많은 사람들이 찾은 숲터널길이 있다면 군포산본에는 느티나무숲길이 있다.
군포시와 예술계에서 나서 영화나 드라마를 찍으면서 주연배우들이 군포의 느티나무 숲을 거니는 장면을 한 컷 담아주다면 최고의 홍보효과를 누리면서 젊은이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다.
ㅇ 10코스 도장공원길
- 산본역에서 번영로를 따라가는 길(붉은색길)은 대로변 보도블록으로 걷기 좋은 길에 포함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음
- 도장 공원내 길도 갔던 길을 다시 와야하가 때문에 혼선만 야기
기존 도장길
ㅇ 변경(안)
- 기존 도로변 길(빨강색)은 제외하고
- 롯데피트인 앞 계단을 출발점으로 하고 순환도로로 하면 좋은 코스가 될 수 있음
- P-Q점을 잇는 길을 신설하고 반환점에서 돌아오게 하면 기존 도로를 활용 좋은 순환길을 만들 수 있음
- 도장공원내 산책로는 현재 보도블록 또는 시멘트 길로 되어 있는데, 등산로에 보편화된 코코넛매트를 깔아 보완할 필요가 있음
ㅇ 11코스 : 조각보길
- 출발점(LG아파트)에서 당동배수지 입구까지는 아스팔트 차도로 산책길의 의미가 없음
- 만수사 인근 분홍색길도 혼란만 가중될 뿐 조각보길로 포함시킬 필요가 없음
- 당동배수지 입구를 출발점으로 하며 밤바위길까지 연결하면 짧지만 아담한 산책길이 될 수 있음
ㅇ 12코스 : 꽃 편지길
- 신기천꽃길은 14번 골프장둘레길의 한 부분이다. 겹치는 부분을 별도로 번호를 부여하여 관리할 필요가 없다. 즉 신기천꽃길은 수릿길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
ㅇ 13코스 : 공단옛길
- 이 길은 숲과 그늘도 없고, 테마도 빈약하며, 아무도 찾는이가 없어 길가에 잡풀이 무성하고, 관리자가 관리도 하지않아 방치되고 있어 수릿길에서 제외함이 타당함.
공단옛길의 현 주소
ㅇ 14코스 골프장 둘레길
이 길의 보완사항으로는 47번 국도변이 있는 정문방향은 보도블록을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수릿길 9번 느티나무길 처럼 약 1.5m정도의 폭신폭신한 재질이나 등산로에 보편화된 코코넛 매트를 깔아 주면 좋겠다.
ㅇ 대아미 자연마을길
대아미 자연마을길은 당숲길, 갈치호수길, 안골길, 반월호수길이 얽히고 섥혀 있다. 중복되는 구간이 너무 많다.
대아미역에서 죽암마을까지는 4개길이 전부 중복되어 있고, 동래정씨종가는 당숲길과 갈치호수길이 중복되어 있다.
반월호수길은 새로 조성된 반월호수둘레길과 중복된다. 동래정씨 종가길은 당숲길과 갈치호수길이 겹쳐있다.
제주도의 그렇게 복잡한 둘레길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렇게 중복되는 곳은 거의없다. 올레길도 몇 번에 걸쳐 조정된 바 있다.
이용자들에게 대중교통 접근 방식을 안내하는 것은 좋으나, 대중교통이 닿는 데까지 수릿길을 의미없이 연장할 필요는 없다. 더더군다가 다른 수릿길로 정해졌다면 더욱 그럴 필요가 없다.
대아미역에서 반월호수까지 길은 3개의 명칭이 겹쳐있다. 죽암천누리길, 반월호수길, 안골길(반환길)이 겹쳐 있어 혼란스럽다. 안골길의 죽암마을과 안골마을은 아파트단지로 개발되고 있어 곧 사라질 것이다. 반월호수길은 반월호수둘레길과 혼선이 되므로 '죽암천누리길'로 한가지면 충분하다.
1) 반월호수길은 제외한다. 안골길과 반월호수 둘레길과 중복되기에 없애도 된다.
2) 당숲길은 동래정씨종가에서 정난종묘소까지 연장하되 그 곳을 종착지로 한다.
3) 갈치호수길은 갈치호수에 다달르는 것으로 종착점으로 한다.
4) 대아미역-반훨호수입구까지의 길은 '죽암천누리길'로 통일한다.
재 조정할 때에는 시청 관계자가 책상에서 정할 것이 아니라 주변에 사는 통.반장과 지리를 잘 아는 사람, 그리고 산책길에 경험과 조예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반영해야 한다. 나도 불러준다면 적극 참여하여 지원하겠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많은 사업이 보류되거나 취소되었다. 많은 예산이 남아돌아갈 것이다. 이 예산을 전용하여 수릿길을 재 조정하고 안내판 등의 디자인을 전면 수정하여 교체하면 좋을 것이다.
기존 자연마을길
변경(안)
* 수알모 카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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