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콘크리트 주택에서는 9년 일찍 죽는다>

[김준식(서울)]

<콘크리트 주택에서는 9년 일찍 죽는다>

중국의 진시황과 관련된 이야기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로 “불로초”에 관계된 이야기가 아닐까?

그리고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을 하게 되는 동기는 “생로병사”의 4가지 였다.

  어찌보면 석가모니의 고행은 대중들을 생로병사의 고통으로부터 해결해 주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인간이 지고가야만 하는 생로병사의 비밀과 그 윤회의 테두리 안에서 어찌하면 그 윤회의 법칙을 슬픔과 고통을 가지고 대하기 보다는 그 내면에 깔려 있는 자연스런 생리현상을 이해하고 받아 드릴 수 있는 이성적 깨달음이 아니었을까?

나는 환경이 허락 한다면 석가모니 같은 깨달음을 터득 하는 것보다는 진시황의 입장에서 불로초를 구하러 보내는 진시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좀더 나아가서 생각을 한다면 나의 가족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생각 하게 될것이다.

나와 가족의 생명연장의 꿈! 이것은 자연의 순환고리적 측면에서 보면 가장 바람작 하지 않은 반 친환경적인 생각의 발로 이겠지만 요즘 흔한 말로 풀이하면 “웰빙”일 수도 있을것이다.

<외부 마감을 목재로 치장한 스틸하우스>

얼마전 그러니까 지난주 일요일인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모 방송국에서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내용이 있었는데 많은 부분이 콘크리트 주택에서는 일찍 죽고 아토피도 많이 앓게되고 그러하므로 우리는 친환경성 주택을 지어야 한다는 그런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일본 시즈오카대학의 교수인 후나세슌수케교수의 “콘크리트 주택에서는 9년 일찍 죽는다”라는 책의 내용과 많은 부분을 공유 하고 있었다.

현재 IT 강국인 우리나라와 일본이지만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에 기인하는 환경혁명인 GT혁명이 앞으로의 일본의 대불황을 구하는 길이라고 외치며 생태적인(ecological)생활을 몸소 실천하면서 주로 거주(habitation)공간의 개선을 관점으로 현대건축을 날카롭게 비평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전원주택의 바람도 기본적으로 이런 맥락에서 공감을 할 수 밖에 없기에 이번호에서는 “후나세슌스케”교수의 “콘크리트 주택에서는 9년 일찍 죽는다”에 대하여 이야기를 엮어 보고자 한다.

후나세슌스케(시즈오카대학교수)의 생쥐를 실험으로 한

생체실험 및 일본에서의 목조주택과 콘크리트주택에서의 평균수명 연구를

기본으로 한 내용이었다.

후나세슌슈케 교수의 생쥐실험은 콘크리트 상자, 금속상자, 목재상자에 각각 생쥐를 넣어

새끼를 낳게 하고 생존률을 조사한 결과,

목재로 만든 상자의 경우     생존률이 85%

금속으로 만든 상자의 경우  생존률이 41%

콘크리트 상자의 경우에는   생존률이  7% 였다고 한다.

그리고 바닥이 차갑지 않은 곳에서 암컷인 어미 생쥐는 바닥에 느긋하게 배를 깔고 누어 먹이게 되고 수십마리나 되는 새기들은 서로 앞 다투어 젖꼭지를 빼앗아 어미 생쥐의 배 밑으로 파고들어 가게 되는데 새끼는 15마리 이상이어도 어미생쥐의 젖꼭지는 10개 뿐이다.

반면 콘크리트와 같이 차가운 바닥의 경우 톱밥 등을 깔아 주어도 여전히 바닥이 차가운지라 여기에 배를 깔고 눕게 되면 어미 생쥐도 배로부터 체열을 빼앗기게 되어 견뎌 낼 수 없으므로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자주 이동을 하게 되었고 새끼생쥐에게 젖을 먹이는 시간도 짧아지게 되어 그나마도 출산율도 낮은 콘크리트 박스에서 태어난 새끼 생쥐들은 영양실조와 어미 생쥐의 사랑결핍까지 겹쳐 불안, 스트레스가 가중 되었다 한다.

살아남아도 체중 증가 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콘크리트 스트레스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냉열스트레스’

사람이나 생쥐는 항온동물이다. 따라서 체온이 일정한 온도 이상을 유지 하여 주지 않으면 몸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때론 그 스트레스의 강도가 작을지라도 반복해서 받게 되면 몸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피로함을 느끼게 되어 건강한 몸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

한편 만일 우리몸이 일정온도 이하의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으면 어떻게 될까?

겨울철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게 되면 결국 죽음으로 까지 가게 되는 것을 뉴스에서 종종 들을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항온동물이 가지는 저체온증에 대한 결과이다.

생쥐실험에서 생쥐의 생활환경을 목재상자, 금속상자, 콘크리트 상자로 구분하여 생쥐의 생존 및 출산 그리고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관찰 하였는데 그 결과 목재상자 만이 정상적인 생존, 출산, 그리고 개체번식까지 올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목조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과 콘크리트 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을 관찰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그 결과는 목조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이 평균 9년정도 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은 당연히 후나세슌스케 교수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를 비판없이 수용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한국인처럼 생명연장과 보신에 강한 민족도 드믈 것이고 보면 당연히 하루빨리 탈 아파트 하여 목조주택 한 채 짓고 살아야 할 것이고 목조주택을 짓는 사람들은 그래서 목조주택만이 대안이라고 하늘을 향해 손나팔을 만들어 방방곡곡 외치고 다녀야 할 것이다.

한국의 주택과 일본의 주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난방문화의 차이이다.

일본은 한국의 주택처럼 바닥 난방을 하지 않고 또한 일본의 목조주택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석고보드로 마감이 된 미국식 목조주택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콘크리트 주택은 목조주택보다 훨씬 많은 체열을 빼앗아 가게 되고 그로 인하여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은 평생을 걸쳐서 저체온의 스트레스를 반복해서 받게 되는 것이 9년이라는 차이를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아파트는 비록 콘크리트로 지었지만 내벽의 많은 부분을 석고보드로 마감을 하게 되고 바닥에는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와 같이 난방배관을 하고 그 위에 시멘트 몰탈 시공을 한후 바닥 난방을 한다. 또한 겨울철 실내온도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를 하고 생활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실질적인 냉복사로 인한 저체온의 스트레스를 받는 차이가 별로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오래된 아파트나 어설프게 지은 콘크리트 단독주택의 경우 실제로 냉복사가 심하여 저체온으로 인한 건강한 삶의 유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국에서 유행하는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잘지은 아파트와 같이 내부에 석고보드를 시공하고 그 위에 실크벽지 등을 마감하게 되므로 온도에 의한 냉복사 스트레스 차이가 일본의 바닥에서 벽까지 거의 나무로 마감하는 전통 목조주택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보아야 한다.

결국 어찌보면 단순히 냉복사적 차원에 보면 구조가 목조냐 스틸하우스냐 또는 콘크리트인가 보다는 인체와 직접 접하게 되는 마감재가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위 그림은 마감용 건축자재가 생쥐의 본능적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하여

실험을 하기 위하여 사육상자를 만들고  여기에 합판으로 칸을 막은 다음 그 칸막이에 생쥐의 이동통로용 구멍을 뚫어 놓고 양쪽실에 똑깥이 급수병과 먹이투입을 해 주면서 생쥐가 본능에 의하여 5분이상 멈추어 휴식을 취하는 비율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미송각재와 한지로 마감한 벽체>

결과적으로 삼나무 바닥의 경우에서 5분이상 기거하는 비율이 콘크리트의 경우와 비교할 때 콘크리트 바닥에 5분이상 있는 율은 거의 “0<zero>에 가까웠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주거 환경에서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것중 하나가 바로 아토피 질환인데 이는 정말로 회색으로 치장 하고 있는 콘크리트 문화 그리고 대기의 오염이 가져다준 인류의 축복(?)이다.

 다음의 내용은 3월2일 KBS 환경스페셜에 방영된 내용의 일부 인데 콘크리트의 원재료중 석회석 등에서 발생되는 크롬등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우리의 몸이 주거환경에 잘 적응 하지 못하여 발생되는 질병 중에 암이나 호흡기 질환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눈으로 제일 확인 하기 쉽게 알수 있는 질병이 "아토피성 피부질

환“이다.

그 아토피의 주 원인으로는 크롬이 있는데 크롬이라고 다 유해한 것은 아니라 한다.

크롬의 종류는 3종류로 나누는데 그중에 하나가 "크롬금속"이고 다음이 "3가크롬"이 있고,

인체에서 발암물질이며 아토피의 가장큰 인자가 되는 놈이 "6가 크롬"이다.

콘크리트의 주 원료인 시멘트를 만들때는 "3가크롬"이 다량 함유된 석회석에 점토질과 규산석 등을 혼합 건조하여 가루로 반든다음 약"1450도의 고열로 소성"을 시키면 비로소 시멘트가 만들어 지는데 이때 고열소성과정에서 "3가크롬"은 "6가크롬"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개발시대를 거쳐 오면서 시멘트가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그 시멘트는 철과 국민적 근면성과 더불어 개발시대의 주역으로 끝없는 찬사를 한몸에 받아왔던 것이 사실 이었으며 그 시멘트가 만들어내는 크롬이니 라돈이니 하는것에 대해 아무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돌담과 흙벽으로 된 시골 마을 길>

내 어릴적 생각을 해보면 이런 일이 있었다.

시골 동네에서 필자의 할아버지의 근면성으로 마을에서 제일먼저 기와집을 짓고 살정도 였는데 그 할아버지의 사위인 필자의 고모부께서는 미장, 목공 등을 두루 하실 줄 아시는 건축 기술자 였는데 어느날 안방과 사랑방 사이에 있는 목재로 된 툇마루를 철거 하시곤 그 위에 고모부의 뛰어난 솜씨로 시멘트로 된 마루를 매끈하게 만드셨는데.

어린 우리는 그 위에 살짤 물을 부어 놓고 맨발로 미끄럼을 타며 놀았다.

한참을 놀다보니 발바닥이 따가워서 발을 뒤집어 보니 발바닥 뒷굼치에 살이 숫돌에 갈린듯

빨깧게 갈려 나가서 걸어다니기 조차 힘들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당시 시멘트로 집에 무엇을 해놓는 것은 동네의 다른집의 목재로 된 마루 등에 비해 폼나는 일이 었다.

그리고 우리는 돌담도 헐고 시멘트 블록으로 담장을 다시 하게 되었으며 동네의 집들은 하나 하나 그렇게 변해 가게 되면서 시멘트는 우리의 찬사와 더불어 골목 골목 낙서를 위한 칠판의 역할까지 맡아 가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40대가 된 지금 그때의 시멘트 블록 담장들은 헐어지고 보기 흉한 색으로 변해 차라리 어쩌다 보존이 되어 온 돌담들에 비하여 너무나 지저분한 모습으로 우리 옆에 다가와 있다.

지금처럼 건강과 친환경적 건축자재에 관심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앞장을 서서 콘크리트조 아파트에서 살도록 힘찬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선진국과 달이 시멘트에서 나오는 6가 크롬이 얼마나 유해한지 등에 대한 어떠한 연구나 기준이 없으며 이로 인하여 시멘트 모르타르 미장업 같이 시멘트에 직접 노출되는 일을 오랫동안 하고 있는 건축기능업 종사자 아직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만든 주택에 살게 되면서 시달리게 되는 것이 "아토피"이다.

세계최초로 데마크의 경우 1983년에 이미 크롬관련법을 만들었고

일본의 경우도 "포름알데히드, 라듐, 6가크롬 등" 유해물질의 기준치를 정하고 있으며

유해성휘발물질 기준치는 0.4 PPM 정도로 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의 아이들이 다니는 신축학교에 약30분정도 모든 창문을 닫은후 측정한 결과는 최고 30배까지의 유해성휘발물질이 측정이 되었다고 KBS환경스페셜에서 결과치를 발표 하는 것을 보면서 같은 시간에 시청을 하셨던 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라돈을 흡입하면 폐암에 걸린다”

하나세슌스케 교수는 같은 책에서 라돈의 위해성에 대하여 역설을 하고 있는데 대략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면 1988년 미국에서 7개주 11,000세대에 걸친 실내라돈 오염도를 밮표 했으며 이는 ‘폐암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는 하루 10개비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오염수치로 조사 대상의 1/3세대에서 검출이 되었다는 내용을 인용하면서 우리나라와 같이 밀폐된 콘크리트조 주택의 위험성을 경고 하고 있다. 어찌 되었건 우리나라의 콘크리트 주거 환경에서 생활을 하고 또 콘크리트 박스로 만들어진 학교에서 공부를 그것도 정신적인 발암물질인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우리의 아이들의 피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콘크리트 박스 속의 생쥐는 새끼를 물어죽이고 난폭한 행동을 한다.

얼마전 뉴스에서 어린학생들로 이루어진 "일진회"의 일일카페 공개부대에서의 공개성행위인

"섹스머신", "노예놀이", "왕따놀이" 등 어찌 하면 인간의 행동범주를 벋어난 거의 신(?)의 영역에 해당하는 사고와 행동을 개발하고 시연을 할 수 있는지?

그것도 아직 한참 공부를 더 해야 하고 심신을 더 수련해야할 청소년들이 말이다.

필자가 어리석어 그 정도의 일들도 있을수 있다고 받아 들이지 못는 탓인지 아니면 차가운 콘크리트 박스 같은 주거 환경을 만들어 새끼를 물어 죽이는 생쥐 같은 행동이 자연스레 몸에 익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기성세대의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건축을 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억지로 해석하여 덧붙인다면 후자의 생활환경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그런 돌출적이고도 상상하기 어려운 행동과 사고를 할 수 있는 유전인자를 심어 준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건축물의 내부 치장에 페인트가 발리지 않은 목재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자.

그냥 어설프게 우리가 목조주택 목조주택 할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목재마감을 많이 하는 것이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그래도 많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

기존의 아파트에도 아이들의 학교에도 내부마감을 목재로 다시 리모델링을 해보자.

비록 그것이 세월이 지나 오염이 심해질 수 있고 관리가 실크벽지보다 어려울지라도 그냥 그렇게 해놓고 좀더 자연스런 편안함을 향유해야 한다.

특히 아파트 처럼 바닥에 난방을 하지 않는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경우 마감재를 목재로 마감을 한다면

분명 아이들의 학업성적도 올라갈 것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인성을 좀더 감성적이고 인간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시각적으로도 건강해 보이는 대나무 원두막>

그 이유는 목재마감재가 가지는 “따스함”,“조습기능”이 뛰어나고 목재 바닥에서는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 다니고 또 공연놀이 등을 하고 싶은 충동 등도 많이 일어 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하여 전원주택을 짓는다?

필자의 고객분들 중 대다수가 건강을 위하여 전원주택을 지으시겠다고 오랜세월 준비를 하시고 찾아 오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막연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철따라 열리는 그 많은 전시회와 인터넷에서 얻은 수많은 친환경 자재와 공법을 필자에게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렇게 지으시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그분들중 그런내용들이 너무 일부분적인 단편적 지식이나 정보의 짜맞추기 이다보니 앞뒤가 맞지 않을 경우를 많이 발견하게 된다.

전원주택이 건강 주택이 되려면

첫째. 가끔은 덜 편하고 덜 일반적이어야 한다.

그 일례로 단열을 위하여 아주 뛰어난 밀폐성을 가진 집은 환기가 잘 되지 않아서 집안의 가구나 마감재로부터 발생되는 유해성 기체 등의 환기에 불리 하다.

둘째. 보신적인 광고나 정보를 맹신 하지 말자

한국인들의 보신적인 생각은 거의 타민족의 추월이나 동행을 불허하다 보니 음이온 발생 족욕기, 음이온팔찌, 원적외선 방출 건축자재 등에 대하여 아! 바로 이것이야 하면서 바로 그 자재를 설계나 시공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 뉴스에서도 이런 자재들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으로 허위 과장 광고가 대부분임을 방영한 적도 있다.

셋째. 마감재와 골조(뼈대)의 역할을 정확히 알자

가끔은 고객들중 목조주택을 너무 맹신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분명 목조주택은 스틸하우스와 더불어 콘크리트조나 조적조에 비해 훨씬 건강한 주택임은 분명하다.

다만 목조주택이니 스틸하우스니 하는 건식주택들은 그 뼈대가 목재인가 스틸인가를 이야기 하는 것이므로 실제 우리몸의 뼈에 해당하는 목재의 뼈대나 스틸 뼈대가 인체에 그리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벽체의 내부가 건식이어서 그로 인한 건강성과 시멘트를 최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인한 장점을 줄 뿐이다.

넷째. 목재는 마감재로 사용할 때 건강한 건축자재로서 기능이 더 크다.

즉, 뼈대가 목재로 되는 것보다 목재가 마감재로 사용될 때 위 보고서나 TV 방송에서 알 수 있듯이 건강 주택이 되는데 다만 이때에도 목재의 표면에 석유화학 제품인 페인트로 코팅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 집은 세월이 지나면서 보수를 해야 한다.

많은 건축주분들이 집을 완벽하게 지어 줄것을 요구할때가 많고 또 많은 건축종사자들은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우리는 완벽한 집을 짓습니다. 라고 답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에게 건강주택으로 가는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창틀이나 천장 몰딩을 목재로 마감을 할 경우 반년이 못가서 뒤틀리는 경우와 목재의 신축(늘어나고 줄어듬)에 의하여 보기 흉하게 틈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고 이렇게 되면 곧바로 건축주는 시공업자에게 전화를 하여 하자 보수를 요청한다.

아뿔사! 몇 번을 그렇게 당하고 보니

“용빼는 재주 없다고 ! ” 뒤틀림이나 신축에 유리한 MDF 몰딩을 찾게 되고 문짝도 원목 문짝보다는 페인트로 반질 반질하게 윤나게 만든 천연무늬목 도어 아니면 PVC로 코팅한 문짝을 달아 드리게 될 수 밖에 없다.

여섯째. 갤러리 풍의 세련된 노출콘크리트 주택을 경계 하라

우리나라의 많은 건축가들이 어쩌다 주택설계 의뢰가 들어오면 이거 멋지게 설계를 하여 잡지에도 내고 직원들에게도 건축사(소장)의 솜씨도 보여 주어야지 하면서 설계를 시작하면서 이책 저책 유명한 작가의 주택작품을 공부 하게 된다.

결국 그러면서 만들어 지는 것이 갤러리풍의 세련된 노출콘크리트 주택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여기에 “용감한 약진 앞으로!”의 구호까지 곁들여 그 노출 콘크리트를 실내까지 끌어 들이곤 한다.

한술 더떠서 사정없이 넓혀지고 솟구치는 넓은 커튼월 창문이 엄청난 건축비용과 에너지 효율까지 빼앗아 가 버린다.

그 다음의 책임과 삶은 건축주에게 모두 맡겨 버리고 말이다.

일곱 번째. 그래도 우리는 건강 주택에 살고 있다.

전원주택에 살면서 건강을 누리는 방법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도 우리 가족은 건강주택에 살고 있다”라는 생각을 늘상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집을 지으면서부터 친환경적 건강주택이 되려면 많은 부분이 불편해지고 디자인도 세련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런것을 받아 들여서 건축을 하기 어렵다면 회색의 콘크리트 도시를 벗어나 자연속에서 만들어지는 전원주택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한 주택이라고 스스로 자위할 수 있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에서 우리 아이들을 낳아서 기른다면 그 아이들에게 9년을 오래살 수 있는 삶을 꼭 가져다 주지는 못하더라도 자연이 부모에게 따스함을 안겨주고 그 품으로 아이들을 키울수 있게 하여 감히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행동이나 사고를 하도록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조병섭(서울)]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항상 열심이신 김건축사님 감사합니다.

[김진홍(서울)]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목조+황토+구들+창호지 등 으로 된 집으로 빨리 이사가야 겠네요. 유익한 소식에 감사해요.

[권영흠(영등포)]

섬세하고 알찬 정보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많은이에게 실내 주거 환경에대한 올바른 지식보급과 삶의 비타민으로 꿈틀거리게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