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수은주마저 곤두박질하니
부산지역 기온으로도 견디기 힘든 한파를 맞이한 것.
하지만 입춘을 지난지도 벌써 사흘이나 되었으니
우리에게 희망의 새봄은 분명 찾아오고 있으리라.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을 지나 암남공원으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
움추린 몸짓으로 낚시도구들을 둘러메고 귀가하는
서너 명의 강태공들을 지나치면서도 카메라 앵글은
바닷물 출렁대는 남항 바다에 들이대고 있었다.
야트막한 야산으로 이루어진 암남공원의 끝자락,
그곳에 우뚝 치솟은 바위섬을 카메라에 담는데
갑자기 거센 해풍이 삼킬듯이 달겨들어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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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동 중인 이성애의 음성으로
<목포의 눈물> 외 우리 귀에 익은 여러 곡을
일본가사로 만날 수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X4hF6ODHGWg&feature=player_detailpage
첫댓글 제가 광복동 입구에서 헬스클럽을 운영할 때 송도의 친구집에 종종 들려서 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하였습니다.그 친구의 부인이 미용실을 운영하였으나 지금은 할매라서 은퇴하였습니다.암남공원 산책로가 희미하게 기억나고 ......
한 세대 이전인 삼사십 년 전의 이야기같군요. 50년 전부터 지켜볼 수 있었던 광복동은 상전벽해로 변한 것을 찾아보기 힘든데 송도는 Sea house와 출렁다리가 사라지고 해안산책로를 비롯한 조형물과 고충빌딩 등 인공적인 것들이 홍콩의 어느 한 곳을 연상할 만큼 화려하게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