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하늘은 잔뜩 흐려있었지만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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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뭄이라 해갈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비였지만 행사에는 다소 불편하기도 했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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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서 모두들 추위에 고생하셨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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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서울에서 행하는 연등행사에는 여러번 참석하였지만 수원에서까지 찾아주시니 그저 기쁠따름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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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행사는 수원 송죽동 만석공원에서 열렸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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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봉은사에서 모여 함께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저는 늦어서 따로 출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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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착해보니 내가 먼저 와버렸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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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원 여러 사찰에서 오신 연합합창단 보살님들은 벌써 예쁘게 한복을 입고 모여 계셨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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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리허설 마치고 잠깐 휴식 후에 본행사가 진행되었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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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원 여러 절에서 오신 여러 스님과 수원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의 소개와 축사를 마치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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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름다운 찬불가를 멋지게 불렀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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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가 오는 관계로 행사는 좀 짧게 끝난 것 같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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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엄등과 연등의 행진이 이어졌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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