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당일나들이 코스로 아직 안가본 사람은 양수리(두물머리) 수종사와 동치미국수를 권하고 싶다.
100번 외곽 고속국도에서 중부고속도로로 들어서자마자 하남 IC가 나온다. 하남IC로 나와 팔당대교로가서 팔당대교 마지막부분에 거의 다 와서 양평쪽으로 우회전한다. 팔당땜이정표를 보고 가다 터널 몇개를 지나 팔당댐이정표에 따라 오른쪽으로 나간다. 가다 보면 수종사 표지가 나온다.
차가 수종사 바로 입구까지 갈 수 있지만 산기슭에 차를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주의의 신록을 즐기면서 30-40분이면 수종사로 갈 수 있다.
수종사는 다른것보다 경치가 정말로 좋다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이덕형등 많은 선비들이 수종사 경치를 시로 나타낸 책도 있다). 수백년된 나무 두그루도 명물이고
또 한가지는 절 안에 있는 무료 찻집(?) 이다. 벽이 통유리로 되어 바깥 경치가 일품이며
밖을 쳐다 보면서 우리 다도를 체험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절 입구에 밥집이 있는데 밥은 먹지말고 내려와서 (청평쪽) 종합촬영소 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왼편에 그 유명한 동치미 국수집이 있다. 동치미 국에 약간 쫄깃한 국수를 말아 주는데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종합촬영소는 갈 필요가 없을것 같다.
동치미국수 먹고 청평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 강변을 끼고 찻집이 많다. 10분 정도가다보면 강변가로 승용차 5-7대 세울수 있는 조그만 찻집이 있는데 차값도 싸고 경치와 분위기가 죽인다(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하지).
토요일에 출발한다면 춘천까지 가서 춘천명동(아마 저녁때 쯤이 될거다) 닭갈비동네에 가서 아무데나 들어가도 다 맛있다. (춘천입구 닭갈비동네가 있는데...여기는 아님). 청평2교등 야경을 보고 부근에서 잠을자고 아침에 10시 쯤 소양호로 가서 막국수를 먹고 배를 타고 청평사에 간다. 청평사구경하고 그 밑에 있는 음식동네에서 도토리묵등으로 한잔하고 내려온다. 1박2일이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경치로 아주 풍성한 여행이 될것이다. - 추천 윤석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