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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약물이나 주술적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행위로 오랜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중 오랜 경험의 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약물치료 방법이 있는데, 일정한 체계가 서 있지 않고 주로 한 가지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민간 주술적인 방법은 간단한 주문을 계속 외거나 주부(呪符)를 사용하여 악귀를 쫓아내기도 하며, 길고 복잡한 과정을 가지는 무당의 굿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며 이러한 방법들은 고대사회에서 더욱 번성 하였는데, 의사보다는 무당을 신봉하여 무의(巫醫)가 악령을 쫓아냄으로써 질병을 치료한다고 굳게 믿어왔던 것입니다. 한민족의 창시와 함께 이어지는 단군신화 속에 쑥 이주(二柱)와 마늘 이십매(二十枚)는 우리 민족의 의약의 시작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그 약리적인 효능과 임상적 치료면에서 볼 때는 아직 확연한 해답이 없지만, 이 두 가지의 약물은 신화적이면서도 현실로 접근하는 데 있어 영적 감각을 느끼게 하는 민속약재 입니다. 고대 원시인들이 자기 자신을 구호하기 위한 본능적 충동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원시의술로부터 질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경험적 치료방법을 토대로 하여 점차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민간의료 중 경험적 치료방법과 함께 고대 원시사회에서 생각하였던 원시신앙 내지 고유민속 등에서 볼 수 있는 마법의학적 미신행위(魔法醫學的迷信行爲)가 서로 뒤섞여 있었습니다. 민간의학과 마법의학을 시대적으로 분리하기는 어려우나, 민간의학은 오랫동안 쌓여 온 많은 경험적 의료지식에 기초를 둔 것이고, 마법의학은 미신을 토대로 질병의 발생을 자연을 초월한 악정(惡精)과 악귀(惡鬼)가 하는 것으로 보고, 이것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주문·금기 등 미신적 방법을 이용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원시신앙이나 고유민속 중 우리와 인접된 동북아시아, 특히 시베리아 및 만주지방의 원주민들이 악귀를 몰아내는 샤먼적 마술방법의 신앙계통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우리들의 저급민속 중에서 비교적 고유전통의 형식을 이어온 것으로 볼 수 있는, 병마를 제거하기 위한 양병술(禳病術)이나 악마를 구축하기 위한 구귀법(驅鬼法) 중 샤먼적 무주(巫呪)의 마술방법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병마를 몰아내기 위하여 그들이 행사하고 있는 ‘굿’·‘마지’·‘풀리’ 등을 보면 놀랄 만한 샤먼적 마술법과 악정숭배의 신앙이 남아 있으며, 이 행사를 주로 맡아보는 우리 무당들의 직능은 샤먼의 직능과 거의 일치됩니다 우리의 무당은 샤먼과 같이 질병이나 재화를 일으킨다고 생각하였던 악정과 악귀를 막기 위한 의무(醫巫)의 마술방법을 민간의술로서 널리 행사하여 왔습니다. 의무는 신을 받드는 제사나 기도에 의하여 병자로부터 악정·악귀를 몰아내는 직능을 가지고 있으며, 마술적 방법으로 병액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는 정령숭배자(精靈崇拜者)들이며 그리고 우리의 고유언어에 질병을 ‘덧’ 또는 ‘탈’이라 하는데 덧은 입덧, 탈은 배탈 등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덧과 탈은 모두 외부로부터 들어온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또한 무당이 무주적 방법으로 병을 퇴치하는 것을 ‘가신다’·‘떤다’·‘푼다’라고 하는데, 이것도 외부로부터 덤벼드는 악세력을 물리치는 것이며 현재 우리들이 어떤 병에 걸렸을 때는 ‘병들었다’라 하고 병이 치료되었을 때는 ‘병이 나았다’라고 말하는데, 이것도 악마가 몸에 침입할 때 병이 되고 몸 밖으로 몰아낼 때 낫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말에서도 양병(禳病)·구귀(驅鬼)·벽사(辟邪) 등의 무주 술법이 민간의술에 중요한 한 분야이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병의 원인에 대하여 잘 알 수 있는 것들은 현대의학적으로 설명하지만, 원인이 밝혀져도 병이 잘 낫지 않고 오래 끌거나 원인불명의 병을 앓을 때는 병인을 초자연적인 것 때문이라고 믿는 경향이 많고 정령관념(精靈觀念)에 따른 초자연적 병인설(超自然的病因說)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① 귀신이 탈을 일으켜 잡귀가 씌웠을 때,
② 금지된 것을 하여 귀신이 노하여 벌을 주었을 때,
③ 무당이 될 징조가 있을 때,
④ 넋이 몸에서 나갔을 때,
⑤ 어떤 물체가 몸 속에 들어 갔을 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무당이 될 사람은 반드시 일정한 증상에 시달리게 되며 이를 신병이라 하는데, 우리 나라 민간에서도 현대사회의 고등종교에서 보는 것처럼 병을 ‘어떤 목적을 지닌 고통’, 종교적 언어로 말하면 신의 선택, 신의 부름으로 보는 경우가 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념은 현대의학 중 특히 정신의학에서도 발견 되며 우리 나라 민간의 초자연적인 질병관은 심리적 원인에서 오는 정신장애의 발생기전(發生機轉)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귀신이란 각자의 마음속의 응어리를 투사한 것입니다
객귀물림
밥을 바가지에 담고 물을 부어서 칼을 가지고 객귀를 물리는 것을 말하는데, 머리가 뜨겁고 열이 나서 아프면 무당의 손을 빌리지 않고 보통사람도 할 수 있다. 이때 시술자는 밥에 물이나 술을 붓고 된장이나 간장 또는 파를 조금 뿌리고 바가지를 한 손에 들고 한 손에는 칼을 들고 바가지를 똑똑 두드리면서 환자의 생년을 물어보고 꿈에 현몽한 귀신, 객사한 귀신, 물에 빠져 죽은 귀신들을 자주 불러대며, 칼로 아픈 사람의 머리를 칼날을 눕힌 채로 세 번 치고 바가지에 아픈 사람의 침을 세 번 뱉게 한다. 그리고 즉시 칼을 들고 밖에 나와 길에서 객사한 귀신, 또는 그 밖에 여러 가지 귀신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 귀신들이 왔거든 이 밥을 받고 물러가라 하면서 칼을 던져서 칼끝이 밖을 향하면 귀신이 나갔다고 생각하고 바가지의 물밥을 쏟아 버린다 칼이 안 나가면 또 경을 읽고 던지고 칼날이 밖으로 나가는 즉시 그 자리에 열십자를 그어놓고 그 복판에 칼날이 밖으로 향하도록 꽂아놓고 바가지를 덮어 씌운다. 이때 병의 원인을 객귀가 든 탓이라고 보고 이를 협박하여 물러가게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못 들어오게 문전에서 칼날로써 지키게 하는 것에 그 뜻이 있겠는데, 환자나 가족에게 정신적인 긴장과 위로감을 줄 수는 있겠으나, 이것이 증상을 낫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무당이 실시하는 병굿의 원리도 객귀물림의 귀신쫓는 주술과 비슷하다.
병굿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하여 무당은 먼저 환자와 환자가족에게 위에 말한 민간의 질병관에 나오는 여러 경우가 있었는지를 알아본다. 이러한 이른바 진단과정은 물론 점을 쳐서 아는 수도 있으나, 그 해답은 대개 앞에 말한 질병관 중의 어느 하나가 된다. 그리하여 집에 밖에서 들여온 물건이 있으면 부정을 탄다고 하여 집밖으로 내어가서 태워버리도록 명한다. 혹은 집안에 누가 죽은 사람이 없는가를 묻거나 최근에 집의 나무를 벤 일이 있는가를 묻는다. 또는 집을 옮기거나 새로 짓거나 고친 일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목신(木神)·동토귀신(動土鬼神:地神. 잘못 움직이면 재앙을 줌)이 노하였는가를 알기 위해서다. 물론, 이러한 것을 모두 한꺼번에 묻는 것이 아니고 굿을 하는 도중에 수시로 점을 쳐서 알아보기도 한다. 병굿은 다른 굿과 원칙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군웅(軍雄:집의 수호신) 또는 신장(神將:神兵을 거느린 장군)의 갑옷을 무당이 입고 삼지창(三枝槍)을 들고 이불 같은 것으로 환자의 머리를 씌운 뒤 그 위에서 환자에게 붙어 있는 귀신을 내쫓는 시늉을 하는 군웅거리와, 닭에 병귀신을 옮겨 이를 죽이는 시늉을 하여 병귀를 내쫓는 과정을 첨가하는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무당은 굿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함(巫咸)을 설 때(굿에 참여하여 춤추고 망아상태에 빠지는 것) 이들이 신에 들리도록 유도하는데 이들의 공수[神託]는 환자의 병을 계기로 일어난 여러 가지 평소에 품었던 불만과 갈등을 푸념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무당 자신이 공수를 할 때는 여러 가지 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가르쳐 주는데, 흥미있는 것은 현대의 무당은 예를 들면 “동쪽으로 가서 이씨 성 가진 의사를 만나면 나을 것이다.”라고 하여 약국이나 의사에게 가라고 권하는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잘 낫지 않는 정신병자에게는 시골에서는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로 환자를 때리면서 경을 읽는 주술을 한다. 경은 ≪옥추경 玉樞經≫ 같은 것을 쓰고 환자가 흥분하면 묶는 수도 있고 불로써 환자를 놀라게 하는 방법도 쓴다고 하나 거의 실시되지 않는 편이다 정신병환자의 도지구타(桃枝毆打) 방법은 귀신이 무서워하는 복숭아나무의 주력으로 정신병을 일으킨 잡귀를 쫓는 방법이지만, 환자에게는 감정적 충격을 주어 흩어진 정신을 모으려는 의도가 있는 듯하고, 이와 비슷한 충격방법은 19세기 독일의 정신병원에서도 아주 진지하게 실시되던 것이다. 병이란 반드시 단독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환이 있고 장사도 안 되고 모든 일이 뜻대로 안 된다는 식으로 다른 재앙과 함께 일어나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병굿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재수굿이든가 오구굿(또는 지노귀)에서도 병의 치료가 실시되는 것은 물론이다. 무당은 병귀를 따로 치료하는 수도 있으나, 죽은 자의 귀신의 한(恨)을 그 귀신을 불러들여 실컷 푸념하게 하는 넋두리로써 풀고 위로하여 저승으로 보내고 낮은 귀신들은 밥만 먹여 쫓아버리는 방법을 씀으로써 병고를 고치려 하였다.
민간요법
민간요법으로 각 지방에서 예로부터 전해오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널리 실시되고 있는 방법들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눈병에는 엄지손가락의 손톱 바로 밑을 침으로 찔러 피를 내면 낫는다 (평안남도).
2. 또는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태양을 향하여 남자는 왼팔, 여자는 오른팔을 안마하기를 21회 지속하면 완치된다. 혹은 어린이의 오줌이나 자기의 오줌으로 눈을 씻거나, 또는 양치물이나 소금물로써 눈을 씻는다 (경기도·전라북도·경상북도·평안남도).
3. 치통에는 어린이의 소변으로 양치질하거나 또는 흰 국화꽃을 씹으면 곧 낫는다 (경상남도).
4. 치통이 심할 때는 변소에서 생기는 구더기를 아픈 이에 부착시키면 낫는다 (강원도).
5. 식체가 일어났을 때는 소금과 사탕을 많이 먹는다. 때로는 갈근탕(葛根湯)을 마신다 (경기도). 또는 어린이의 인분이나 오줌을 술에 섞어서 구급수라고 하여 마신다 혹은 자기가 기르는 소의 발톱을 까맣게 태워 형위산(形胃散)이라고 하여 복용한다(경상남도).
6. 위병(胃病)에는 닭똥을 태워 더운물에 녹여 마신다 (강원도).
7. 또는 좋은 약으로서 뱀과 개고기를 먹는다 (경기도).
8. 10세 이하의 남자아이의 오줌이 큰 효력을 발휘한다고 하여 마신다 (전라북도).
9. 자기 또는 어린이의 오줌에 생강을 섞어서 마시거나, 아직 춘정이 마르지 않은 소녀의 오줌을 마신다 (경상남도).
10. 복통이 일어날 때는 어린이 소변이나 소의 오줌을 마신다. 또는 소금과 초를 섞어서 복용하거나 마른 인분을 쇠냄비에 까맣게 태워 복용한다. 혹은 화약과 유황(硫黃)을 탁주에 섞어서 마시기도 한다 (경상남도).
11. 요통이 있을 때는 뱀의 회를 먹거나 또는 개똥을 먹고, 뱀을 까맣게 태워 분말을 만들어 술로 복용하기도 한다 (경상남도).
12. 회충이 많을 때는 삼꽃을 달여 마시거나 수은을 한 숟가락 복용한다. 또는 소변을 마시거나 생옻[生漆]과 닭을 삶아서 공복에 복용한다(경상남도).
13. 옴병에는 대나무잎을 태워 진흙과 함께 환부에 바른다(경기도).
14. 마른 쇠똥을 태워 그 연기를 쐬거나, 혹은 수은과 유황을 화롯불에 태워 환자의 목 밑을 보자기로 싸고 그 위에 쐰다. 또는 아비산(亞砒酸)과 수은을 혼합하여서 몸에 바르거나 연기를 쐬며, 혹은 수은과 유황을 태워서 그 연기를 마시기도 한다 (경상남도).
15. 난산(難産)에는 제비집 안에 있는 조개껍질을 먹으면 쉽게 순산한다 (평안남도).
16. 또는 은행이 묘약이라고 하여서 먹기도 한다 (경기도).
17. 잉어비늘을 산부의 왼발 밑에 붙이면 곧 순산한다. 또는 잉어비늘을 산부의 두 손바닥에 마찰하면 효력이 있다 (충청북도).
18. 은반지나 배나무 껍질을 함께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순산한다(강원도). 혹은 다른 사람의 머리털을 입 안에 넣으면 순산한다 (전라남도).
19. 산후에 벌꿀을 먹으면 다른 병에 안 걸린다 (경상남도). 미역을 먹으면 지혈이 된다 (평안남도). 젖이 나오지 않을 때는 미역의 즙을 마시면 효력이 있다 (함경북도). 병이 위독할 때는 돼지 또는 개의 생혈(生血)을 마신다 (경기도). 환자가 쇠약할 때는 다른 사람의 오줌을 오래 복용하면 곧 효과가 있다고 하여서 복용하는데, 그때는 미역은 금기로 먹지 않는다 (평안남도).
안위(安瑋)의 ≪치종비방≫ 서문에 의하면 “본서의 저자 임언국(任彦國)은 영은사(靈隱寺)의 노승에게 침술의 묘법을 전수받아 수년 동안에 효과를 본 사람이 수만이 된다.”고 하였으며 이 치료법들은 종래와 같은 그러한 고식적 침술에 의한 것이 아니고, 현대의 외과적 수술방법을 연상할 수 있는 것으로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후반기에 들어서는 실학사상의 영향으로 민간의 경험 의방서들을 채집한 실증의학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방서들은 종래의 의방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양오행설에 의한 가공적 병리론이나, 또는 실제로는 그다지 실용되지 않는 약물들을 배제하고 스스로의 실제경험을 중심으로 한 민간의학의 경험방서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의방서로서 중요한 것은 ≪사의경험방 四醫經驗方≫, 홍만선(洪萬選)의 ≪산림경제≫의 의약방, 신만(申曼)의 ≪주촌신방 舟村新方≫, 이형익(李馨益)의 ≪번침법 燔針法≫, 박진희(朴震禧)의 ≪두창경험방 痘瘡經驗方≫, 백광현(白光炫)의 ≪치종술 治腫術≫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서들은 대개는 민간의학의 경험방들을 수집한 것인데, 그 중에서 ≪사의경험방≫은 그 첫머리에 “이석간(李碩幹)·채득기(蔡得己)·박렴(朴濂)·허임(許任)·본초(本草)·동의문견방(東醫聞見方)”이라고 적혀 있다. 아마 이 네 사람의 경험방과 본초·동의문견방들을 첨가 수집한 것일 것입니다. 다음의 ≪산림경제≫의 의약방들은 산림생활에 필요한 모든 사물들을 수집한 것이며 그 중의 의약품에서는 구급방(救急方)·벽온방(辟瘟方:전염병 치료 처방)·치약(治藥) 및 잡방들이 나누어져 있는데, 주로 우리 나라에서 실용해 온 경험방들을 중점적으로 수집 하였습니다. 이 의약방들은 구하기 힘든 희귀한 약품이나 실용이 적은 옛 방법들의 치법에 중점을 두지 않고 주로 실용에 필요한 우리 나라에서 나는 향약이나, 또는 우리 나라의 경험의방들을 중심으로 채집 하였고 이 의약방들은 민간의학으로서 널리 이용되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위에서 기록한 경험방 외에 18세기 후반에 성립된 서명응(徐命膺)의 ≪고사신서 攷事新書≫의 의약문이나 서유구(徐有榘)의 ≪임원경제지≫의 인제지(仁濟志)에 수집된 의약방들도 앞에서 기록한 ≪산림경제≫의 의약경험방처럼 임원생활(林園生活)에 실용될 수 있는 병증과 치법들을 알기 쉽고 간략하게 채집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장경 道藏經≫ 안에 흩어져 있는 의약방 중에서 손쉽게 실용될 수 있는 약방들을 채집한 ≪각세신편 覺世新編≫의 의약감(醫藥鑑)이 있습니다. 이 의약감은 도교의 비전 의방서들을 채집한 것인데, 이 방문들은 비전종자신효약방(祕傳種子新效藥方)·남악부인제음단(南嶽夫人濟陰丹)·한비하녀금단(韓飛霞女金丹), 남자용의 칠보단(七寶丹), 여자용의 서대금단(西臺金丹)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방들은 임원생활에 필요하고 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약방들이며, 전문 의서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것들이고 전문의들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민간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민간의학의 경험방서로서 실용적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경험방서들의 계속적인 출간으로 효율적인 질병을 퇴치하는 데 근접하였고, 위생관리와 체력향상은 물론, 과학적이며 실질적인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서적들은 목판본으로 각 지방에서 속속 출판되어 의학교육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임상에 활용하는 방안들도 차차 체계화 되었습니다.
현대의 민간의료
경험적 민간의료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간속방들은 지금도 시골과 대도시의 서민들을 위주로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부산지방에서는 위장질환에 옻나무를 사용하거나 체하였을 때 해바라기꽃대를 쓴다. 신경통에 골담초 뿌리로써 술을 담가 먹거나 수세미를 달여서 먹기도 하며 분지나무 가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동물성으로는 소의 쓸개를 술에 타서 먹거나 산후풍에 가물치를 먹고 때로는 두더지를 쓰기도 한다. 대구지방에서는 신경통에 녹갈나무나 굴피나무를 쓰고, 동물로는 족제비나 불개미를 쓰기도 한다. 그리고 노루의 갈비뼈를 삶아 먹기도 한다. 현대의 난치병이라고 하는 암치료에 고슴도치를 쓰거나 오래된 기와지붕에서 자라는 와송도 많이 쓰고 있다. 그리고 부인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쑥을 달여 먹거나 구절초·익모초를 고아 환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 고혈압에 오동나무 가지를 달여서 먹거나 폐결핵에 환자 자신의 소변을 받아 먹고 치료하였다는 것 등에서 지금도 민간요법이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술적 방법
지금도 우리 생활 주변에서 굿을 하거나 푸닥거리·부적 등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있음을 흔히 본다. 은산(恩山) 산신제에서 보면 유행하는 병마가 들어와 많은 사람이 희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제사를 드린다든지, 질병과 귀신을 연결시켜 푸닥거리를 실시함으로써 병을 퇴치할 수 있다고 믿는다. 불교적인 샤머니즘을 이용하여 부적을 만들어 문 앞에 붙여둠으로써 모든 잡귀를 물리친다는 생각이 지금도 성행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흥행하던 기독교적인 샤머니즘의 하나로서 안수를 받아 질병을 치료한다는 것도 결국은 주술적인 민간치료의 잔재라고 할 것이다.
민간의약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그리 많이 실시되지 않고 있다. 약초의 효력은 생약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그 성분과 작용이 밝혀지고 있으나, 실제로 환자에게 사용하였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별로 구명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민간의약은 전통적인 한방약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 성분의 약리작용뿐 아니라 귀신을 쫓는 주술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의 연구가 필요하고 때로는 건강에 해로운 것을 약제로 쓰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푸닥거리나 굿은 대체로 현대 정신의학의 암시요법의 치료기능을 가진 것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무당이 가족이나 그 밖의 굿의 참여자에게 단순한 노래와 동작을 반복하여 암시작용을 주면, 이들은 최면상태에 빠지고, 의식의 힘이 약해질 때 무의식의 여러 가지 마음의 응어리들이 의식을 뚫고 나와 여러 가지 말과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신이 그 사람 속에 들어와 하는 말이라고들 설명하고 그렇게 하는 본인도 신이라 생각하고 말하며 완전히 의식이 해리(解離)되어 자기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나, 어느 정도 알면서 연극적으로 귀신행세를 하여 평소에 못하던 말을 조상의 이름으로 마음놓고 털어 놓습니다. 춤과 노래와 북소리나 징소리에 곁들여 감정이 고조되고 환자는 온갖 감정을 마음껏 풀기 때문에, 이것이 뒤에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치료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무당의 공수는 환자와 그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 한을 풀어주는 구실을 합니다. 그리하여 무당의 굿, 그 가운데서도 ‘넋두리’·‘공수’ 같은 것은 정신 분석에서 제반응(除反應:상처 입은 과거의 감정을 기억에 회상시켜 그것을 살림으로써 응어리를 푸는 작용)의 정신치료 효과를 지니고 있으리라고 믿고 있고, 지노귀굿[死靈祭:죽은 사람의 넋이 극락에 가도록 하는 굿] 같은 경우 단순한 기분전환이나 제반응을 넘어서 고통의 높은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뜻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속사회의 굿을 통한 치료가 실제로 병을 얼마만큼 고치느냐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마음에서 오는 몸의 병이나 각종 노이로제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병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낫는 수가 있을 수 있으나, 신체질환에서는 오히려 병을 만성화하여 위험할 수 있고, 또한 굿을 하여 생긴 흥분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 정신병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런 암시요법은 개인의 내면적인 문제를 깨닫지 못하고 잘못을 밖으로 투사하여 조상탓이라든가 무슨 환경탓으로 돌리는 버릇을 조장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철저한 정신요법이 못되고 개인의 성숙에 도움이 안됩니다. 그러나 민간요법에는 가령 오줌싸개의 치료방법처럼 지혜로운 방법이 있고, 무당의 굿이나 점도 상징적으로는 현대 분석적 정신치료의 과정과 닮은 데가 있어, 인간의 무의식을 탐구하는 좋은 연구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의료에는 굿을 통한 치료뿐 아니라 출산 전후의 각종 금기가 있고 귀신을 쫓거나 막는 부적을 쓰는 각종 주술이 있는데, 출산 전후의 금기는 상당히 마술적인 성격을 띤 내용들이어서 현대의학에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많고, 부적 또한 심리적인 위안외의 다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나, 그 부적의 모양은 상당히 상징적이어서 인간 심성의 원형상으로서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옷이나 모자를 나무가지에 걸어두면 홍역이 낫는다고 믿었다
밥상위에 젓가락을 십자가 처럼 올려놓고 물을 붓는다 그리고 이 물을 마시면 설사병이 낫는다고 믿었다 (경상북도 풍습)
맥주병이나 콜라병 또는 유리병으로 환자가 있는 방 앞에 걸어두면 황달이 낫는다고 믿었다
땅 바닥에 사람을 그린 다음 복부에 칼 또는 낫을 꽂아놓고 말라리아를 퇴치했다
전라남도에서는 말라리아 퇴치방법으로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발바닥에 쓴다 환자가 남자인 경우 왼쪽 발바닥에 쓰고 여자인 경우 오른쪽 발바닥에 쓴다 사진에는 박대용이라고 써져있다
눈병치료로 먼저 종이로 얼굴을 그린 다음 눈병이 있는 눈에다가 못을 박아 눈에 들어간 악귀들을 뽑아낸다
고추를 처마 밑에 걸면 콜레라를 퇴치 할수 있다고 믿었다
볏짚으로 만든 제웅(허수아비)을 액운을 짊어진 강이나 길바닥에 버리면 각종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
천연두
손님굿 또는 마마굿을 하는 모습이다 천연두(天然痘, Smallpox)는 마마(媽媽), 두창(痘瘡), 포창(疱瘡), 호역(戶疫) 또는 적사병(赤死病)이라고도 부르는 Variola major(대두창바이러스)와 Variola minor(소두창바이러스)라는 두 종류의 두창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전염병이었다. 속칭으로는 (큰) 마마(媽媽), 큰 손님이라고도 한다. 같은 식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홍역, 수두 등은 작은 마마나 작은 손님이라고 한다. 마마나 손님 등의 칭호는 본래 무속에서 사용하던 용어였는데, 이는 그 병을 일으킨다는 귀신을 존경을 표해서 돌려보내야 할 것으로 여길 만큼 대책 없는 병이었다는 말. 중국에서는 '톈화'(天花)라 하며 피부에 일어난 발진을 완곡하게 표현하였다. 무속에서 천연두는 '마마신', 즉 무서운 귀신으로 생각한다. 마마신이 일단 들어오면 (천연두에 걸리면), 그저 굽신굽신 비위 맞춰서 곱게 나가기만을 빌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생겨난 미신이 '마마신은 질투가 많아 자기 말고 다른 귀신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하기에, 마마 환자가 있는 집안에서는 제사도 지내면 안 된다'이다. 이게 근거는 미신적인 설명이라고 해도 방역으로서는 적절한 대책인데, 한국의 전통적인 제사는 집안 공동체가 모두 모이는 큰 행사인 만큼, 전염병 환자가 있는 집에서 제사한다고 사람들이 모였다간 모두 감염되어 가문이 풍비박산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천연두는 공기 감염으로 전파되는 질병이라 전염력이 어마무시했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 가 5~7로 최상위권이다. 아마 당대 사람들은 병균의 공기전파 같은 과학적인 원인은 알지 못했어도 어떤 상황에서 천연두가 전염되는지는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생긴 풍습일 가능성이 높다.
결명자의 한자 뜻인 ‘눈을 밝게 틔우는 씨앗’이라는 이름대로 결명자는 눈을 맑고 총명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한약재로도 쓰이는 결명자차는 자주 마시면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신장병, 구강염, 숙취 , 고혈압, 위 질병, 변비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여러 연구결과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도 밝혀졌다.
추울 땐 쑥을 자주 먹는것이 좋다고 한다
기억력 증진에는 오미자가 좋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대뇌신경을 흥분시키고 강장작용이 나타났으며 호흡중독에도 직접 작용하고 있다. 또한, 심장활동을 도와서 혈압을 조절하고 간장에 들어가서는 간장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인정되었다. 약성은 완만하고 맛이 시며 독성은 없다. 효능은 성신경의 기능을 향진시키므로 유정·몽정·정력감퇴·유뇨 등에 효과가 현저하다. 또, 당뇨 환자가 입이 자주 마르고 갈증을 느낄 때에 복용하면 갈증이 제거되고,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 복용하여도 더위를 견디고 갈증을 적게 느끼게 된다. 오래도록 잘 치유되지 않는 해소에 사용하면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의 임상보고에 의하면 급성황달형 전염성간염에도 좋은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금기사항으로는 감기로 인한 기침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생맥산이 있는데 여름에 더위와 갈증을 치료하는 데 좋은 처방이다. 민간에서는 차와 술을 담가 먹으며, 또한 화채로도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약재에 속한다.
소변보기가 어려운 사람은 가오리가 좋다. 가오리는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는 물론 콜라겐,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가오리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어린이 두뇌발달 및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위장, 비장 기능이 약할 때는 밤을 먹는것이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배탈과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천천히 씹어먹으면 효험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소화가 잘 안되고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경우에도 밤을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밤은 신장의 과일이라 불릴 정도로 신장을 보하고, 이뇨작용을 좋게 한다. 소변을 잘 보지 못해 하복부 팽만감이나 속이 더부룩한 경우 밤을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밤을 술안주로 먹거나 술자리 후 비타민 C가 풍부한 밤을 먹는 것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거의 모든 숙취해소제에는 비타민 C가 함유돼 있어 있는데, 비타민 C가 숙취를 유발하는 알코올 분해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두릅나물은 당뇨병에 좋다. 두릅의 사포닌과 배당체 성분은 몸속에서 당의 흡수를 조절해 혈당을 낮추는데 기여한다. 당뇨병을 예방-관리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 고지방 음식, 운동 부족으로 인해 혈액 속에 지방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된 경우, 이를 개선하는데 좋다
고혈압에는 감즙 또는 무즙이 좋다 비타민 A·C가 고루 들어 있어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탁월하며.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장 기능을 개선한다. 해독·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칼륨과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고혈압 예방, 혈중 알코올의 상승률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오리고기는 어지럼증이 심할 때 좋다. 동의보감에서 오리고기는 자음,양위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자음,양위의 효능이라는게 뭐냐 하면 인체가 필요한 구조적인 물질들 그러한 성분들을 보충해 주는 작용이 있고 또 소화기의 연동 운동을 상승시키는 작용이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동의보감 에서는 오리고기가 이수작용과 소종의 효능이 있다. 라고 얘기 했다. 쉽게 풀이하자면 오리고기가 소변을 잘 통하게 해 주고 부종을 제거 시켜준다
열나는 두통에 시원한 무를 깨끗하게 씻어 강판에 갈아 곱게 만든 후 두 겹으로 만든 거즈에 올려 이마에 댄다 이렇게 하면 무와 무즙이 이마를 차갑게 해주어 조금씩 진정되고 두통이 가라앉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열 오르는 화병에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인해 몸에 열이 올라 두통이 생기고 눈이 충혈되며 땀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와 같은 화병은 우울증과 동반되기도 하며 사소한 것에서도 분노가 치밀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메밀 베개를 베고 자면 좋다는 민간요법이 있다. 메밀은 차가운 성질이며 주로 차로 즐기는데, 베개로 만들면 메밀이 머리를 차갑게 하고 통풍을 잘 유지해 열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차가운 성질의 약재로도 알려진 칡 또한 차로 달여 마시면 화병에 좋다고 어르신들이 즐겨 마셨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장시간의 공부와 노력이 실수로 이어지진 않을까 마음을 졸이며 긴장하게 된다 심하면 복통이나 두통 등의 불쾌한 증상까지 발생하게 되는데. 예로부터 수험생들은 따뜻한 유자차를 마시며 마음을 안정시키곤 했다고 전해진다. 유자에는 풍부한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수험생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기력을 돋운다고 한다. 또한, 옛 그리스 의사들이 만병통치약으로 여겼던 셀러리는 샐러드로 섭취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잡아주며, 진정 작용과 항스트레스 작용을 한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당근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위장의 활동을 촉진해 오장을 안정시켜 당근을 먹고 손해 볼 일은 없다’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근에는 비타민 A가 많아 혈압을 내리는 데 좋다고 하는데 보통 화가 나면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되며 혈압이 높아지고 얼굴이 붉어진다. 그럴 때에는 당근을 식용유에 살짝 볶아 몇 조각 먹는 민간요법이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혈압을 낮추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칼슘은 많이, 염분은 적게 섭취하고 채식을 주로 하며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운동과 숙면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자기기의 남용은 중독으로 이어지면서 불안감과 주의력 부족 등의 강박 증세를 겪는 경우도 많아졌는데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정신 안정과 불면증 완화에, 대추에 설탕을 조금 넣고 오랜 시간 끓여 진득하게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또 일정한 시간을 정해 그때마다 전자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에 갑작스러운 온도의 변화로 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 있다. 이럴 때에는 파 한 줄기를 석쇠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따뜻할 때 목에 감아주면 목감기가 낫는다는 민간요법이 있다. 파가 식으면 다시 구워 따뜻하게 사용하며 단,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적절한 온도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 대파는 식재료로 다방면으로 사용되며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대파의 효능을 널리 믿어왔는데. 특히 대파의 흰 뿌리를 뜨거운 물에 달여 마시면 감기에 좋다는 유명한 민간요법이 전해진다
봄의 꽃샘추위, 여름 냉방병, 가을 환절기, 겨울 강추위 등 우리나라는 사계절 내내 감기에 걸릴 수 있는 날씨 요인이 많다. 몸이 으슬으슬하며 머리가 아프고 피곤해지는 감기에는 예로부터 손쉽게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요리가 전해져 오는데 바로 비타민 C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콩나물국이다. 콩나물국을 끓인 후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얼큰한 맛에 땀을 흘리면서 몸의 찬 기운이 가신다고 한다. 고려 시대 의학 서적인 <향약구급방>에 따르면 콩나물은 감기를 치유하고 속을 진정 시킨다고 한다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진 : Google
첫댓글 오늘 이 시간에는 한국의 민간요법과 민간치료와 민간주술에 대해 소개를 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나는 어릴적 민간요법과 민간주술과 민간치료를 알고 있다 하시면 댓글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