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일본여행은 렌트카를 빌려 다니기로 하였다.
우선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야하기에 안산 면허시험장으로 갔다.
여권을 잊어버리고 안가져와서 그냥 돌아가려다 안내에 물어보니
본인이면 운전면허증만으로도 발급해 준다고 한다.
사진 한장과 인지대 5,000원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기간은 일년짜리이다.

억지로 시간을 내서 토요일6시30분 비행기로 출발
오는것은 월요일 9시10분 비행기로 2박3일 다녀오기로 했다.
비행기 요금은 동경 나리따 왕복 259,000원 일본 공항세까지 합해 305,300에
탑항공서 구입을 하였다.
출발준비완료
6월13일(토요일) 오전에 일을 보고 4시에 백이사와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신공항하이웨이 요금 6,400원
인천공항주차써비스 032)746-74000 / 011-9489-3798 이동우씨에게
연락하니 아나항공 출국10번 입구로 오면 기다리고 있겠다고 해서
그곳에서 차를 인도하였다. 3일이지만 2일분으로 일일 7,000원씩으로
해주겠다고 한다. 여지껏 주차장에 파킹을하고 걸어서 올라왔는데
이런 편한 방법도 있었구나 생각이든다. 차를 맡기고 바로 공항으로
들어가 출국납부권(10,000원)을 구입하고
공항에서 기다리던 최환용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출국수속을 끝냈다.
백이사와 최사장은 일본여행은 처음이라고 한다.
일본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어둠이 짙어져 있었다.
우선 렌트카를 빌려야 하기에 도요다 나리따공항점을 찾았다.
직원은 9시30분에 끝나니 빨리 차를 고르라고 한다.
처음에는 8인승 봉고를 빌리려 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아
우리는 3명뿐이 안되니 승용차로 하기로 했다.
그 중 카로라로 선택 월요일 오전 8시에 돌려주기로하고 22,821엔에
카드로 지불을 완료했다.(현금은 안받고 카드결재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직원이 차의 흠집등을 체크하고나서 기름은 만땅이니
차를 돌려줄 때는 만땅으로 채워서 돌려 달라고한다.
우선 나비게이션의 작동법을 조금 숙지하고 동경으로 향했다.
유료고속도로비 1,650엔과 수도고속도로비 700엔씩 2번 으로
동경에 도착하니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특별히 갈곳도 없어 신주꾸 가부키쬬로 향했다.
짧은 일정이고 이동이 많을것 같아 호텔은 예약을 하지 않았다.
일단 한국할머니가 경영하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돼지갈비에 간단하게 한 잔
하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몇 명 인사를 한다.
아직도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남아있구나 ㅎㅎㅎ
친구 소식이 궁금해 오작교 식당으로 향했다.
아니 폐점을 하다니???
예기를 들어보니 장사가 잘 되니까 집주인이(한국 사람이라고 함)
내 놓으라고 해서
열 받아 시설을 다 뜯어 폐업하고
친구는 미국으로 갔다고 한다.
월드컵축구때 한국사람들이 모여
축구를 보며 한몫을 하던 멋진 장소였는데
그리고 한국 전통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식당이였는데 아쉬웠다.
그옆의 쫑가네로 갔더니
쫑가네 사장을 불러준다고해서 이곳 식당서
간단히 식사를 하였다.
한참만에 쫑가네 사장이 와서 같이 이자까야로 갔다.
처음에는 주로 일본집을 다니려고 했는데
오자마자 한국식당, 한국이자까야,
한국술집을 들르게 되었다.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한국 술집에서 최사장이 발렌타인을 시켜마셨다.
최사장이 2만엔만 계산하고
나머지는 쫑가네 사장이 처리한 듯 하다.
새벽3시까지 술을 마시다 우리는
AK가이칸의 사우나에서 잠깐 눈을 붙이기로 했다.
차는 길가에 세워 두고 아침 9시까지 잠을 청했다.
13일 아침에 나와보니 어제 내리던 비가 그치는듯 하다.
하코네로 차량을 이동하였다.
하코네는 자주 왔던곳이지만 두사람은 처음이고 동경근교에서
마땅히 가 볼수 있는 곳중의 하나로 생각되서 이곳으로 정하게 되었다.
길을 잘못 들어 수도고속700엔과 미타카 요금소 600엔을 더내고 유턴,
아츠키까지1,250엔오다와라 히라츠카 요금소 각350엔씩을 지불하고
하코네에 도착했다.
우선 유람선으로 모또하코네에서
도우겐다이까지 프리티켓 1인당 1,780엔에 구입
도우겐다이까지 가서
로프웨이로 오오와쿠다니까지
또 왕복 1,830엔에 표를 구입
올라갔다.
백이사는 식사가 맞지 않는지 계속 거북해한다.
차에서는 그야말로 대포소리를 내며
잠을 청한다. ㅋㅋㅋ
백이사의 친구 최사장은 곽이사 운전하는데
조수석에서 코골며 잔다고 한마디한다.
나도 슬슬 피곤해진다. 오는길에 배에서 약20분간 반짝 잠을 잤다.
다시 동경으로 향했다. 친구집네서 하루밤 머물기로 했기에 타바타로 향했다.
(오다와라, 히라츠카요금소 각350엔씩과 아츠키 1,250엔 동경1,250엔)
그런데~~~~~
친구는 갑자기 다른 말을 한다. 아마 방이 여의치 않은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방을 잡아 놓는건데------
마침 지나가는 차가 일본서 간판사업을 하는 친구 임사장이다.
주차장으로 가는 모양이다. 우선 차로 따라갔다.
파킹을하고 가는 임사장에 크락숀을 울렸다.
제작년부터 연락이 안되었다 이렇게 만나게되다니~~~
임사장은 반갑게 맞으며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
김치에 한국음식 백이사도, 최사장도 입맛이 도나보다.
소주를 마시다 임사장이 한국크라브에 안내하겠다고한다.
나가서 한 잔 더하자고---
우리는 사양하고 어제도 많이 마셨고
피곤도하고 해서 이만하자고했다.
임사장이 한국가면서 식사라도 하라며 만엔을 쥐어준다.
안받으려 했지만 고집을 꺽을 수 없다.
미카하시마의 한국호텔에서 방을 하나 빌려 최사장과
백사장이 자게하고 나는 호텔의 사우나에서 잠을 청했다.
오전에 도시락과 음료수를 준비해 백이사방으로 갔다.
(어제 임사장이 준 것으로 해결)
식사를 하고 나리타로 향했다.
9시10분 비행기라 빨리 움직여야했다.
미카와시마에서 공항까지는 200엔 , 1,650엔
동경나리타점에 차를 인계하고 유류대 4,200엔을 지불했다.
기름값은 의외로 안들은것 같다.
공항에 도착 수속을 밟는데 이런 실수가,
공항 직원이 예약이 안되어 있다고 한다.
우선 리컨펌을 안했고 탑항공서도 분명 2박3일이라 했는데
돌아오는것이
14일9시10분 비행기로 알고 있는데
24일 9시10분 비행기로 예약이 되어있지 않는가?
나의 실수다.
일본을 수 없이 왔다갔다 했지만
이런 실수는 처음 으ㅠㅠㅠ
공항직원에 사정을 해 자리는 만들 수 있어
차질없이 비행기는 탔지만,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는것은 접어야만 했다.
공항에 늦게 도착한데다,
사람이 워낙 많아 시간이 촉박했다.
공항주차장 이동우씨에게 연락하니
12번게이트로 나오라고한다.
나와 보니 세차까지해서 이미 차를 가지고 나와있었다.
14,000원을 계산하고 회사로 향했다.
짧은 일정에 큰 소득은 없었지만
두 사람은 일본을 다녀온 것으로 만족해 한다.
그러나 2박3일 자동차 여행은 정 ~말 피곤하다.
계속 신경쓰고 운전 했더니 정말 피곤하다.
오늘은 일찍 일을 끝내고 한잠 푹 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