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하나님의 사랑
오늘날은 하나님의 다른 모든 완전성들을 이 속성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 속성을 하나님의 가장 중심적인 속성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속성이 하나님의 다른 속성들보다 더 중심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할 근거란 충분하지 않다. 여기서 특히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흡족한 사랑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무한한 완전성들을 생각하시고, 자신의 도덕적 형상을 반영하고 있는 피조물들을 생각하실 때 바로 이러한 사랑을 베풀기를 기뻐하셨다.
이 사랑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a. 하나님의 은혜
성경의 구체적인 언어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은혜는 그 은혜를 저버리고, 본질상 정죄의 심판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사랑이다. 이 은혜는 자격 없는 죄인들에게 베풀어지는 모든 영적 복들의 근원이다(에 1:6, 7; 2:7-9; 딛 2:11; 3:4-7)
b. 하나님의 긍휼
하나님의 사랑이 지니는 또 하나의 양상은 긍휼 곧 자애로운 동정이다.
이것은 비참 혹은 곤궁에 처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욕구와는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이다.
이것은 인간이 죄의 결과들을 짊어지고 있고, 따라서 불쌍한 처지에 있음을 전제로 한다.
하나님의 긍휼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들을 하나님의 가장 엄격한 공의와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들을 감안하여 발휘된다(눅 1:54, 72, 78; 롬15:9; 9:16. 17; 엡 2:4).
c.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사랑을 완고와 악에 대한 참으로 간주할 때, 그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곧 인내라고 한다. 이것은 끊임없는 훈계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게속해서 죄를 짓는 죄인들을 상상하며,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심판을 유예하시는 데서 특히 분명하게 나타난다(롬 2:4; 9:22; 벧전 3:20; 벧후3:15)
5.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피조물들과 절대 구별되시며, 무한한 엄위로 그들 위에 뛰어나 게시는 신적 완전성이다.
이것이 출애굽기 15:11; 사무엘상 2:2; 이사야 57:16; 호세아 11:9의 의미이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특히 염두에 두는 것은 하나님께서도 도덕적 악 곧 죄로부터 구별되어 계실 수 있는 윤리적 거룩하심이다. 이 거룩하심의 근본 개념은 ‘구별’되긴 하지만, 적극적인 의미로는 하나님의 도덕적 탁월성 혹은 윤리적 완전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이 속성 앞에서, 인간은 죄의식에 무겁게 짓눌린다(욥 34:10; 합 1:13; 사 6:5).
이 속성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영원히 자신의 도덕적 탁월성을 뜻하시고 유지하시며, 죄를 증오하시고, 자신의 도덕적 피조물들에게 순결을 요구하시도록 만드는 완전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6.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이 속성은 거룩하심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바로 이 완전한 속성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하심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대적하시고, 모든 점에서 자신이 거룩하신 분이심을 나타내신다.
이 속성에 담긴 상이한 양상들을 구별해서 다뤄야 한다.
a. 통치적 공의(Rectoral Justice)
이것은 하나님께서 선인들과 악인들을 모두 다스리시는 분으로서 나타내시는 엄정성(嚴正性)이다.
이 공의로써, 하나님은 세상에 도덕적 통치를 제정하시며, 인간에게 공정한 법을 부과하시며, 복종하는 자들에게는 상을, 불복종하는 자들에게는 벌을 약속하신다(시 99:4; 사 33:22; 롬 1:32).
c. 보응적 공의(Retributive Justice)
이것은 형벌과 관련되며, 하나님의 진노의 표시이다. 세상에 죄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러한 공의가 있을 자리가 없었겠지만, 죄가 가득한 세상에서는 이 공의가 대단히 두드러진 자리를 차지한다.
성경은 악인들에게 대한 형벌보다 의인들에 대한 상급을 강조하긴 하지만, 악인들에 대한 형벌보다 의인들에 대한 상급을 간조하긴 하지만, 악인들에 대한 형벌도 분명하게 가르친다(롬 1:32; 2:9; 12:19; 살후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