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끝내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약 600억 원에 이르는 해외 금융기관의 대출 원리금 연체와 함께 지난 7월 만기 연장 이후 다시 돌아온 산업은행의 900억 원, 우리은행의 대출금 150억 원 등의 만기도 돌아왔으나 이를 감당하지 못한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노조가 대주주 마힌드라의 먹튀를 언급하며 11년 만에 복직한 노동자들이 다시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을 우려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는 금속 노조 소속 쌍용차 근로자 일부의 주장으로, 실제 쌍용차 노조는 “총고용이 보장된 회생절차는 반대하지 않는다”며 “60만 생존권을 위해 매각을 조기에 완성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