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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갈수록 신비로운 호주 Australia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자 가장 작은 대륙인 호주는 造比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라이다. 호주는 열대의 북부와 온대의 남부, 아열대(동서해안) 와 사막(중부내륙)으로 나뉜다. 그만큼 자연환경과 풍토색이 달라 볼거리와 다양하고 풍부하다. 특히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정반대여서 제일 가보고 싶은 나라중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있다. 최첨단의 도시들이 장엄한 항구변이나 강변가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는가 하면, 캥거루가 뛰노는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과 코알라 그리고 한가로운 양떼, 내륙의 붉은 사막과 바위틈세 새겨진 애보리진의 역사의 흔적들, 붉은색의 드넓은 내륙지방은 고대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原始의 경이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驚異와 神秘로 가득찬 나라 호주! 인구는 1750만명 면적은 7,682,300㎦(우리나라의 36배) 넓이는 동부 시드니에서 서부 퍼스까지 비행기로 4시간, 6개주와 2개의 특별구로 되어있다.
세계3대 美港 시드니 (SYDNEY) 호주 여행의 출발지는 항공기의 기착지인 미항 시드니. 인구 약 55만의 시드니는 호주 최대의 상업 도시로서 1770년 1월 26일 제임스쿡 선장이 이끄는 탐험대에 의해서 현재의 시드니 항만이 발견되어 써큘라 키(Circular Quay)가 위치한 곳에 닻을 내리고 영국의 식민지로 선포되었다. 호주는 1월 26일을 건국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지금 시드니는 온통 축제와 올림픽 엠블렘으로 술렁이고 있다. 호주는 1956년 멜버른에서 올림픽을 치룬후 두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로 세계 관람객을 맞을 준비에 시내 곳곳이 분주하다.
현란한 조형미 오페라하우스 (OPERA HOUSE) 웅장한 하버브릿지 (HARBOUR BRIDGE) 시드니에 도착해서부터 시작되는 유람선 여행은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씨큘라 키(CIRCULAR QUAY)에서 출발한다. 호주에서 가장 훌륭한 건축물 오페라 하우스는 덴마크의 건축가 JOERN UTZON에 의해 설계 되었으며 14년 공사 끝에 1973년에 완공되었다. 마치 조개껍질을 새워놓은듯한 이 건축물은 하얀타일로 덮혀져 시드니 항구의 푸른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영화, 발레, 연극, 클래식음악, 오페라에서 록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시드니가 자랑하는 풍부한 문화적 레퍼토리를 보여준다. ▲시드니의 상징. 하버브릿지의 오페라 하우스
공연관람은 예약제로 되어 있어 일반 관광객은 대개 오페라하우스 외부와 입구 홀을 한번 둘러보고 나온다. 내부는 종합 공연장 콘서트홀 2,690석, 오페라 극장 1,547석, 연극극장 544석, 서극장 398석으로 일년에 약 300회의 공연을 올린다고 한다. 또한 내부 시설로는 리셉션장, 전시장 5개의 리허설 스튜드오, 4개의 레스토랑, 바, 휴게실, 도서관, 탈의실, 라운지 등 1,000여개의 각종 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년에 찾아오는 관광객만도 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시드니 하버 SYDNEY HARBOUR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시드니를 바라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 항구를 경험해 보는 코스다. 써큘러 키에는 통근용 페리에서 택시용 보트, 호화크루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하버관광 크루즈는 약 2시간동안 빼어난 경관의 항구 주변을 운항하면서 보여주는 코스로 선상에서 BBQ 식사로 중식을 즐기며 주변을 감상할 수 있다. 승선료는 식사포함 호주불 16$, 어린이 10$, 가족단위는 44$이다. 여유가 있다면 해질무렵 하버하이트크루즈를 타면 도시의 야경이 시작되는 저녁노을에 어울리는 다링하버는 그야말로 한폭의 수채화같다. 아마 이 유람선상에서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담아 그려지는 멋진 풍광을 누구나 멋진 사진으로 간직했으리라 생각되어진다. ▲거리에 악사에 맞춰 춤동작을 해보이는 인간 마네킹. 하버브릿지 옆 거리에서의 저녁 풍경
시드니 하버브릿지는 1932년 개통된 전장 503m, 높이 123m, 철강 52,000톤의 아치형 다리로 시내중심과 북쪽시드니를 연결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2층 다리로 8차선의 차도와 전철이 복선으로 아래층으로 달리고 자전거 전용도로와 인도로 이루어져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항만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1932년 3월 19일 개통 당시 LANG수상이 말을 타고 개통 기념 리본을 자르는 찰라 급진주 의자인 Capt. Groot가 달려나가 리본을 자르는 코믹이 벌어졌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이 다리를 건넌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다.
다링하버 부근 관광 명소로는 유서 깊은 선박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 해양 박물관, 호주과학과 장식예술을 보여주는 타워하우스박물관과 각종패션쇼장이 있으며 모두 다링하버 단지내에 있다. 초저녁에 호텔을 나와 10분거리에 있는 리버풀과 피트거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10분거리에 다링하버 단지를 돌아볼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남십자성 아래 거리의 음악사들과 노점사이를 배회하는 이상한 몸짓의 예술인들이 축제 분위기를 돋구어 준다. 코알라, 캥거루, 오리너구리, 물개쇼로 유명한 타롱가 동물원도 항구변에 위치하고 있다.
太古 秘境 가득한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 코알라도 안아 보고 꿈속으로 여행가고..........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연상케하는 블루마운틴은 평지나 구릉이 주류를 이루는 거대한 국립공원으로 색다른 묘미를 제공해주는 곳이다. 시드니 서쪽 100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시드니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약 1,000㎥대의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어우러져 빚어내는 푸른 안개 현상이 온통 산을 푸르게 해 Blue Mountains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주말등산이나 일일관광코스로 유명하다. 해발 1,000m 에 위치한 이 국립공원은 216,000헥타의 넓이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太古 秘境 가득한 에코투어(Eco Tours 자연체험여행)지다.
세자매 바위(three sisters), 경사 50도의 관광괘도열차, 케이블카, 폭포관광 및 삼림욕을 즐길수 있다. 세자매 바위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종족의 어여쁜 세자매가 평화로운 블루마운틴계곡에 살고 있었다. 어여쁜 세 자매는 네삔(Nepean)이라는 다른 종족 세 총각형제를 열렬히 사랑하고 있었는데,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결혼을 하지 못하고 짝사랑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종족간에 전투가 벌어져 총각 형제들은 전장으로 나가게 되었다. 이 야릿한 사랑을 잘 알고 있는 이 계곡의 마술사 할머니가 세 자매를 전투에서 보호하기 위해 바위로 변신시켰으나, 불행하게도 그 마술사 할머니는 전쟁 와중에 돌아가시고 그때 그 할머니 마술사가 외운 주문을 아무도 알길이 없어 지금까지 사람으로 환생하지 못하고 세자매바위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호주는 야생동물의 천국 - 시드니, 블루마운틴 중간지점에 있는 야생 동물원 Coal Park. -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은 캥거루와 코알라다. 이바껭도 코믹액션영화 「크로커다일 던디」의 촬영장소였던 노던주의 악어는 2m50cm 나 되는 것도 있다. 캥거루가 뛰고 코알라는 술에 취해 자고 잉꼬는 재롱을 부리는 동화속 동물왕국, 작은 캥거루 얼레비, 피아토라고 불리는 비단뱀, 뚱뚱한 쥐같은 웜뱀, 타조와 비슷한 이뮤는 호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이다. 이런 야생 동물을 가까이 볼 수 있고 또 함께 놀 수도 있는 살아있는 동물원이 호주에는 많다. 손바닥에 먹이를 놓고 기다리면 아기캥거루가 숲에서 나와 핥아먹는다. 나뭇가지를 껴안고 언제나 졸고 있는 코알라도 안아보고 독이 없는 부드러운 피부의 비단뱀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코알라는 하루의 3분의 2이상을 (18~20시간)유칼립투스 나무에 꼭 매달려 자기 때문에 깨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코알라는 원주민 말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라는 뜻인데 이유인즉 코알라 먹이인 유칼립투스나무의 50%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코알라는 따로 수분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코알라"
보호구역에서는 코알라 성장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보통 새끼 코알라는 어미 코알라 주머니에서 젖을 먹다가 8개월쯤 되면 어미등에 매달리다 1년이 되면 어미를 떠난다. 암컷과 수컷은 서로 떨어져 살다가 교배할 때만 만난다. 코알라를 안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국립공원 근처에는 머릿속에 그렸던 호주의 전형적인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곳이 많다. 숲속 곳곳에 통나무 리조트내에 뛰노는 캥거루를 벗삼아 온가족이 그야말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담한 오두막 리조트 숙박시설이 많다. 숙박시설은 방갈로, 캐리반 두가지 종류중 선택할 수도 있고 방갈로는 보통 4인 가족용으로 콘도미니엄처럼 요리시설이 완비되어있어 재료를 준비해가면 아무 음식이나 해 먹을 수 있다. 또 야외에는 BBQ 시설도 완비돼 있어 간단한 소풍을 즐길 수 있으며 공원 내에서 사파리 복장을 한 예쁜 여직원들이 나와 코알라, 악어 등에게 먹이를 주는 쇼도 볼수 있다.
아버지가슴처럼 넓고 깊은땅 호주 멜버른 MELBOURNE 시드니에서 유람선 페리를 타고 항만을 구경하였다면, 멜버른에서는 전차(Tram)를 꼭 타봐야 한다. 멜버른의 진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색다른 호주이민사의 진수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멜버른 시내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붉은색의 시티서클전차(City Circle Tram)가 있는데 이는 시내 전체를 타원형으로 돌며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써 시내를 관광하기에 가장 편하다. 시티 익스프레스버스는 시내의 유명한 관광명소 9곳을 순회하는 관광버스인데 가이드 역할을 하는 운전사의 친절한 안내를 들으며 관광할 수도 있다. 이외에 낭만적인 말마차, 오토바이투어 등도 있다. 그중에서도 전차레스토랑(Colonnial Tram car rest)이 각광을 받고 있다. 1920년대 시가를 오가던 전차를 고급식당으로 개조하여 식사를 즐기며 시내를 관광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식당 전용전차, 내부 인테리어는 당시의 것을 그대로 재현했다.
멜버른에서 가볼만한 곳은 단데농 전원지역(Dandenong Ranges)과 필립섬(Phillip Island), 소버린힐(Sovereign Hill)등이다. 멜버른 시내에서 북서쪽 40Km지점에 위치한 단데농전원지역은 역사깊은 호주의 퍼핑빌리 증기기관차(Puffing Railway)를 타고 주변을 관광하는 코스다. 벨 그레이브에서 에메랄드호수까지 13Km의 열대림 속을 가로질러 관광하기도 하고 양치류로 가득찬 계곡, 관목숲길, 친근감있는 전원마을, 아젤리아 등 각종 딸리류가 있는 정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Farm Stay 머무르면서 농장 체험을 해본 필자와 농장가족
필립섬(Pillip Island)은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120Km 떨어져 있는 펭귄퍼레이드를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도로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시내에서 1일 관광투어코스로 매일 출발한다. 필립섬은 빅토리아주 최고의 파도타기 해변이 있는 곳이기도 하며 이곳 야생공원(Wild life Park)에서는 윌레비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다. 특이한 조류, 바다표범과 함께 훼어리펭귄(Fairy Penguins)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매일 저녁 해질무렵 해변에 나가놀던 펭귄들이 등지로 찾아 앙증스럽게 기우뚱대며 올라오는 특이한 모습을 관찰할 수가 있다. 이 펭귄들의 행렬은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1940년 육지와의 다리가 개통되면서 년간 5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1,000Km 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이 펭귄은 알에서 부화한지 15일 내지 20일이 지나야 깃털을 가는데 이때 가는 깃털이 방수깃털이기 때문에 비로서 물에 들어갈수 있다. 그리고 약 8주가 되면 어미만큼 성장한다. 희귀성이 강한 펭귄은 자기가 부화된 장소로 언제든지 돌아오며 약 7년이 생이다. 펭귄퍼레이드를 관찰할 때 알아두어야 할 점은 후레쉬 사진이나 후레쉬비디오는 찍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필히 야간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므로 두터운옷을 준비해야 한다.
필립섬을 관찰한 다음날 꼭 둘러봐야 할곳은 시내에서 북서쪽 100Km에 위치한 소버린 힐(Sovereign Hill)이다. 1851년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골드러시(Gold rush)였던 Ballarat 근처에 위치하고 있던 당시를 재현한 일종의 민속촌으로 그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게 실제와 같은 생활상을 보여준다. 당시 금을 채취하는 과정도 볼수 있다. 1970년 개장한 소버린 힐은 년간 40만명이상이 다녀가고 있으며 여기서 전문적으로 생활하며 재현하는 종사원 수도 150명이 된다.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지만 특히 학생들에게 현장을 체험하는 2일간의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한번쯤 옛 호주개척시대의 삶을 체험 해 보는 것이다.
太古 秘境 가득한 허니문 장소 태즈메니아(TASMANIA) 호주대륙 동남쪽 240Km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가장 작은 주이다. 섬이자 하나의 주이기도한 태즈메니아 면적은 (67,000㎢) 제주의 36배 크기, 47만명이 살고 있다. 섬에는 크레이들 마운틴공원(Cradle Mountain Park)등 국립공원만도 13개나 된다. 섬 자체 면적의 30%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아름다운 自然遺産이다. 섬 곳곳에 빅토리아 풍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돼 있으며 강한 해양문화 전통과 식민지 시대의 여러 유적들을 관광할 수 있다.
그림같은 도브 호수(Dove lake) 호수에 비친 산정의 백설 "한폭의 그림" 그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알고 싶으면 그곳 사람들이 주로 찾는 신혼 여행지를 물어보라. 어디서든지 크게 틀리지 않는다. 호주 대륙 전체가 휴양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호주 신혼여행객이 제일 많이 가는 곳이 태즈메니아다. 멜버른에서 비행기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섬 태즈메니아는 한마디로 낭만적인 휴양지다. 그림같은 도브호수가 유리알처럼 맑다. 바로 그 옆에 짙푸른 기암절벽의 거대한 산이 솟구쳐 있다. 산들바람에 백설로 뒤덮힌 해발 1천 5백미터의 산 정상이 구름속에 가렸다 나왔다 한다. 호수에 비친 산정상의 백설도 잔잔한 물결속에서 함께 흔들린다. 바로 여기가 태즈메니아 관문인 랭서스턴(Langcerston). 공항에서 차로 한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다. 유네스코산하 세계자연유산위원회가 지정한 가장 소중한 곳중에 하나라고 하는 크레이들 마운틴 국립공원, 남북길이가 65Km나 될만큼 광대하다. 1천 6백 16미터인 오사산(Ossamountain)은 태즈메니아에서 가장 높은산, 공원에는 산만큼 호수도 많다. 이곳에는 곳곳에 통나무로 지은 아담한 오두막의 숙박지가 있는데 고급콘도미니엄 수준이다. 벽난로가 설치돼 있어 이색적인 맛을 더해준다.
결혼을 앞둔 행복한 신부가 꿈꾸는 신혼여행지는 어떤 곳일까? 숲속 깊은곳 둘만을 위해 지어진 그림같은 별장 문을 열고 나오면 귀여운 짐승들이 귀를 쫑긋거리고 밤이되면 은하수 물결위에 남십자성이 반짝이는 곳, 그리고 푹신한 침대와 핑크빛 커튼을 제치면 유리알 같은 호수가 있고 상큼한 아침이슬 머금은 이름모를 꽃들의 향기 물씬 풍기는 그런곳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다.
열대우림 산호해안 환상적 케언즈(Kairns)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신비의 대륙 호주, 그 중에서도 풍광이 잘 보존돼 있어 각광을 받는 코스의 하나가 동북부 퀸즐랜드(Queensland)연안이다. 타운즈빌에서(Townsville)에서 케언즈(Kairns) 데인트리(Daintree)로 이어지는 장장 2,612Km의 해안. 이 일대에 2천 5백만년전에서부터 형성된 거대한 산호지대가 바다위에 펼쳐져 있다. 바로 케언즈 팜코브.
따뜻하고 산소가 풍부한 주변해역은 이름모를 각종 물고기, 해초가 많고 산호가 빛어낸 기기묘묘한 바닷속 풍경은 가히 최고의 해양 관광지로 불릴 만하다. 리조트타운에서 조금만 항해하면 몇몇 섬들과 아우터프리에서 대보초 관광유람선을 탈 수 있다. 그리고 앞쪽에는 열대 우림지역인 쿠란다 공원. 호주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의 하나인 이곳에서 구식증기열차를 타고 즐기는 아서톤테이블랜드 관광도 볼만하다. 열대기후에 생장이 빠른 나무들이 발디딜틈없이 빗줄기처럼 자라고 있다. 잉크빛 바다와 하얀물감처럼 풀려있는 뭉게구름이 햇살에 비쳐지는 그림자. 끝없이 펼쳐진 산호초군락. 보이지 않을 때까지.........
케언즈에서 무슨 구경거리가 있고 어디가서 무엇을 꼭 해봐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 그저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면 된다. 이곳에 오면 일상에서 벗어나 쉰다는 말이 실감난다. 쉴만큼 쉬다 실증이 나면 다양한 관광코스와 함께 어울리면 된다. 장장 7.5Km를 하늘에 매달려가는 스카이 레일 곤돌라에 앉아 발아래 펼쳐지는 장쾌한 열대우림과 대보초해안의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잠깐내려 산책을 할 수도 있다. 다음은 호주원주민 애보리지널피플 쿠란다 민속촌에 들어가본다. 야외극장에서 매일 수시로 공연을 한다. 맨몸에 분장칠을 하고 추는 뱀춤과 원통나무로 만든 피리가 독특하다. 케언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다관광, 대보초 탐사다. 아름다운 산호바다를 구경하는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코스는 오전 9시 반에 출발 대보초위에 띄어놓은 대형바지선에서 머물며 스노클링 또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면 된다. 이 코스에는 호화여객선이 운항하므로 그 속에는 커피와 차는 물론 고급스런 뷔페점심도 제공된다. 수심 4.5M 바닷속 산호와 물고기떼를 감상하는 스노클링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구명조끼만 입으면 즐길 수 있다. 사람들이 깊은 바다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안전띠로 막아 놓았고 구조요원이 항상 대기중이므로 매우 안전하다. 바지선에 머무는 동안 배 밑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특수선에 옮겨 타 산호무리를 감상하거나 진주 양식 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산호가 가루진 금빛모래사장은 인적이 드물어 일과 스트레스로부터 탈출한 여행객들에게 천국과도 같다. ▲"디주리두" 악기를 다루고 있는 호주 원주민 "에보리지널피플"
1788년 대영제국이 자국 죄수들의 유배지로 삼으면서 건국의 토대가 마련된 호주는 1901년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독립해 입헌군주제를 채택해 지금까지 영연방국가로 머물러 왔다. 지금도 지폐에는 영국여왕 사진이 있으며 국기에 영국국기인 '유니언잭'도 왼쪽위에 있다. 그런데 내년에는 영연방과는 고별할 것같다. 지난 2월 헌법회의에서 독립공화국으로 전환하는 투표가 가결되었기 때문이다. 내년초 실시하는 국민투표에서 통과되면 2001년 1월 1일부터 공화정으로 바뀐다. 머지않아 호주 政體가 바뀌면서 상징적인 국가 수장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에서 호주인 대통령으로 바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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