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bert Rescorla(1968)의 실험 =
수반성이라는 것은 어떤 현상이 일어날 때 다른 현상이 그것에 따라서 일어날 확률을 말합니다.
즉 A가 일어난 다면 B가 뒤따라 일어날 확률(즉 수반하여 발생할 확률)이 높은가 낮은가 하는 것이죠.
A가 일어날 때마다 B가 뒤따라 일어난다면 수반성이 높은 경우 입니다.
반면에 A는 발생하였는데 B는 나타나기도 했다 안나타나기도 했다 하는 경우는 수반성이 낮은 경우이지요.
수반성 개념은 고전적 조건형성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P(US I CS)라는 것은 CS가 일어날 때 US가 일어나는 확률을 말합니다.
조건 자극이 발생할 때 뒤따르는 무조건 자극이 강하게 연합을 해야 비로소 조건 자극에
대한 컨디셔닝이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쥐를 모아 놓고, 한 집단에는 소리(CS)에 따르는 전기충격, 쇼크(US)가 0.4의 확률로
제시가 된다면 쥐는 US에 대한 공포반응을 학습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소리가 들린다면 경직되거나 아니면 회피반응이 나타나겠죠(쇼크가 없는 다른 방으로 이동하는)
다른 집단은 대신 CS에 따르는 US의 확률이 불규칙 적입니다. 수반성이 낮은 경우이죠.
그래서 이 실험은 수반성이 높은 조건(0.4 집단) 과 수반성이 낮은 조건 에서의 조건 형성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는 실험입니다.
수반성이 높은 조건은 항상 벨소리에 따른 전기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벨소리만 듣고도
회피하는 반응이 높게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수반성이 낮은 조건은 벨소리가 나타나도 충격이 나타날 확률이 낮기 때문에
벨소리에 따르는 회피반응이 상대적으로 더 낮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