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학습 활동<<장애학생이 통합되어 있는 한 학급에는 활동에 참여하는 능력에 있어 다양한 개인차를 보이는 학생들이 섞여 있습니다. 일제수업을 계획할 때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ICT의 준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론, ICT활용 계획은 특별히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없는 학생들까지 고려한 계획이 되어야 바람직합니다.
① 지체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고려
신체의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은 제시되는 자료나 기기들을 다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 ICT는 그러한 학습자원들을 다루고 조작해 보는 기회를 추가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숫자를 세어보는 프로그램을 스위치를 이용해 조작해 봄으로써 수개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스위치를 사용하여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준다면 다른 친구들이 타이핑해 가는 것을 따라 천천히 글자를 입력해 가며 같은 주제의 글을 써보는 경험을 갖도록 해 줄 수도 있습니다.
②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고려
말이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은 수업활동에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참여하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제시해줄 것이 거의 없는 것처럼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현재 사용중인 다른 대안적인 의사소통 체계(예, 수화라든가 그림카드라든가 보완대체의사소통판 등)를 가지고 있을 때조차도 그들의 의사소통 행위가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교사나 부모들에게만 이해되어질 뿐 다른 학생들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말소리 출력이 가능한 간단한 의사소통 보조기기(말소리 녹음이 가능한 AAC 보드, 의사소통 소프트웨어, 기능이 다양한 보이스레코더 같은 것이 해당됨)를 사용하여 교실의 다른 학생들이 장애가 있는 학생의 의사표시를 모두 말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③ 감각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고려 시각장애나 청각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집단수업활동에서 소외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대부분의 지원기기나 자료들은 대개의 경우 일대일 학습 상황에서 효과적인 것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ICT는 이러한 기존의 매체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큰 글자로 인쇄된 출력물들을 만들어 심볼이나 그림으로 이루어진 텍스트와 동시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④ 인지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고려 컴퓨터는 말하는 책이나 그림으로 이루어진 글 등 부가적인 다감각적인 자원들을 수업활동에 첨가시켜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이 철자단위로 키보드(또는 연필)를 이용해 기록하는 것을 낱말단위로 또는 그림 단위로 기록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수업시간에 필요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집단학습 활동<<ICT를 잘 활용한다면 집단학습활동에서도 많은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수업 주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학습자원들을 이용함으로써 장애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활동에 대한 참여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집단 상황에서 학습동기를 유발하여 주고, 시청각적인 흥미유발과 토론 및 상호작용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집단 내에서의 배치나 활동의 구성은 개인적인 학습요구들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하는데, 어떤 학생들은 스크린에 매우 가까이 있도록 해주어야 하고, 또 어떤 학생들은 수업활동에 대해서 보조교사가 설명을 따로 해 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시각이나 청각장애의 경우).
학생들의 교육적인 요구들은 컴퓨터와 모니터의 위치를 정할 때도 고려해야 하는데, 높이가 자유로이 조종되는 받침대가 있으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그 뒤에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배경이나 장식들이 없는 쪽으로 놓아두는 것이 좋으며, 학생의 눈높이에서 스크린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집단활동에서 유용한 ICT 자원들 보통의 개인용 컴퓨터는 1명 내지 많아야 2-3명의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학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모니터는 15인치와 17인치 크기입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컴퓨터와 일정거리 안에 있어야만 하고, 한번에 한 학생이 혼자서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때 다른 학생들은 구경꾼이 될 수 밖에 없으며, 컴퓨터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한 채 지나쳐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에서는 컴퓨터를 집단적으로 여럿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물론 어떤 것은 마련하기 쉽지만, 어떤 것은 준비하기가 어려운 것들도 있습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입력기기 활용하기
USB 혹은 PS2 포트용 마우스 또는 키보드를 여러 대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벤더를 사용하여, 2명이상 5명까지 동시에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오는 혼란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요즘 나오는 연결기기는 선택적으로 사용자를 제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도 있으니, 그런 연결기기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복수로 연결하고 교사가 사용자를 선택조종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중에 하나이죠.
제어판을 이용하여 접근성을 높이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용자 옵션들은 컴퓨터를 조작하기 쉽도록 해주어 개인차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① 디스플레이(screen)15인치의 모니터는 집단수업시에 활용하기에는 너무 작습니다. 프로젝션 TV나 프로젝터 등이 학교 현장에 현재 많이 보급되어 있는데, 특히 최근의 프로젝터 들은 직사광선만 피하면 매우 고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학교의 교실 크기에서는 일제수업을 위해 최소한 43인치 이상의 프로젝션 TV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도 장애 학생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고려되는 것이 바람집합니다.
[ 고려사항 ]
- 컴퓨터 화면을 설명해줄 보조교사나 동료가 배치되도록 할 것.
- 중요한 화면들은 출력본을 만들어 제공할 것.
- 사용할 프로그램을 미리 익혀보도록 준비할 것.
- 프로그램과 관련된 실제 만질수 있는 자료나 실물들을 준비할 것.
② 사운드소리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소리가 주된 정보습득 매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PC에 딸려 있는 스피커가 아닌 좀더 좋은 음질의 스피커는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구입해야 하는 것이지만, 학생의 필요에 따라 이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전체 수업을 할 때는 특정 학생에게 사용하기에는 스피커가 부적합하겠죠. 사운드의 조절이나 스피커의 셋팅으로도 듣는데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취해 볼 수 있습니다.
[ 고려사항 ]
- 교실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설명해준다.
- 해드폰을 사용한다.
- 컴퓨터와 연결가능한 보청기의 사용을 고려한다.
- 추가로 증폭기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