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호쾌한 홈런포…4강 진입 눈앞 |
어제 두산에 10-3 승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호쾌한 홈런포를 앞세워 4강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전에서 홈런 6개를 연거푸 수 놓으며 10-3 완승을 거뒀다. 시즌 중간전적 22승25패가 된 5위 롯데는 4위 KIA 타이거즈(22승24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승부는 초반에 일찌감치 결정났다. 롯데는 1회말 두산 선발투수 임태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주찬의 시즌 첫 홈런, 홍성흔의 2점 홈런, 가르시아의 1점 홈런으로 대거 4점을 뽑았다. 4-1로 앞선 3회에는 이대호와 홍성흔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6-1로 달아났다. 7-3으로 추격당한 6회에는 김주찬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호쾌한 홈런쇼를 선보인 롯데는 팀 홈런 54개로 두산(53개)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나섰다. 중심타선인 이대호(홈런 10개)와 홍성흔, 가르시아(이상 11개)가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8개 구단 중 최고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날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뽑아낸 홍성흔은 이날도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타점 단독 선두(54개)에 나섰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잘 막으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최근 4연승과 4경기 연속 퀄리티 피칭.
한편 LG 트윈스는 KIA의 에이스 윤석민(3분의 2이닝 8실점)을 난타하면서 20-4로 대승했다. 한화 이글스는 최진행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최하위 넥센 히어로즈를 8-3으로 꺾었다. 최진행은 홈런 14개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SK 와이번스에 2-1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강희경 기자 himang@
| 23면 | 입력시간: 2010-05-27 [10:42:00]
(c) 2008 부산일보 & busan.com, 저작자 표시 + 비영리 + 변경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