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카메라가 충전을 못해서 사망해서 어쩔 수 없이 폰카로...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월정리해변까지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반대편 701번을 갈아타고 가는 방법(2시간소요된다고)과 바로 701번을 타고(2시간반소요된다고) 가는 2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그냥 편하게 701번을 쭉 타고 가기로 했다.
근데 월정리에 내리는 사람 별로 없네. 사진찍는 거 좋아하는 언니가 해변이 이쁘다고 추천해줘서 왔는데 생각보다 해변이 조그맣다.
그래도 바다색도 예쁘고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풍경이 특색있지만 카메라가 사망한 관계로 대충 찍고 다시 월정리 정류장으로 와서 701번 다시 타고 함덕으로 간다.
함덕서우봉 해변 정류장에 금방 내려서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기 위해 춘심이네로 고고. 진짜 꼭 가고 싶었던 곳이다.ㅎㅎㅎㅎ
국수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맛있었다. 양도 많고. 제주라 그런지 당근도 마니 들고. 맛있게 잘 먹고 해변 구경하러 고고.
월정리보다 해변이 더 예쁘다. 바다색깔이 진짜 멋지다. 카메라가 없음이 너무 아쉬울 뿐이고. 바람이 마니 불어 추울뿐이고.
경치는 너무너무 좋다. 울 세봉이 생각나서 더 좋다.ㅎㅎㅎㅎㅎ 그렇게 한참을 해변을 거닐다 제주공항으로 출발한다.
짧은 여행이고 버스타고 다니느라 마니 못 봤지만 너무 좋았던 제주도 여행이였다. 혼자여도 좋은 곳. 제주도.
담엔 꼭 레일바이크를!!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