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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개론(Theology of Pastoral Ministry) / 박영철 교수(침례신학대학원)
서 론
1. 목회란 무엇인가?
* 교회를 세우는 것: 목양을 통해
2. 교회의 본질은 무엇인가?
*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교회
*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
* 그리스도의 신부로서의 교회
3. 교회의 중요성
* 교회의 중요성을 폄하하는 사항들:
1) 현상교회
2) 교회를 대치하는 그룹들: Para-church group들의 성공
3) 그리스도인들의 삶
* 교회의 최고성:
1) 창세 전부터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 가정보다 먼저 있었던 교회
2) 그리스도의 생명을 대가로 지불하고 세운 교회
3) 그리스도 자신의 몸으로서의 교회
4) 우주 역사의 한 복판에 있는 교회--역사의 최종적 목적지
3. 목회자는 누구인가?
1) 소명: God's calling
2) 목회자의 훈련: 사역기술(성경, 양육, 상담, 교육, 음악)과 인격
3) 설교자로서의 목회자
4) 교육자로서의 목회자
5) 상담치유가로서의 목회자
6) 행정가로서의 목회자
7)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목회자
8) 세상 속에서의 비전 제시자
제1장 목회 및 실천신학 서론 Stephen Pattison and James Woodward
I. 실천신학의 개념
1. 목회신학과 실천신학은 동일한가?
이 양자의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목회신학--실천신학보다 오래된 용어. 이 용어는 초대교회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교회공동체의 안내, 치유, 화해, 유지의 필요와 관계된 것. 목사는 양떼를 돌보는 목자이다. 구약개념으로부터 예수께서는 자신을 자신의 “양”을 위한 “선한 목자”로 표현하심(요 10:11).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교회와 개인의 안녕과 번창을 목적으로 하는 목회적 돌봄에 대한 신학적 반추의 광범위한 용어이며 목회 또는 목양과 관련된 신학적 활동과 전통이다. 카톨릭의 경우 여전히 목회신학이라는 용어는 의식, 혼례성사, 종부성사 등과 같은 행하는 실제적 목회(사목)활동을 안내하고 알려주는 신학적 활동을 의미하는데 사용.
실천신학은 18세기 말 독일 개신교 전통에서 학문적 신학 커리큘럼의 분야로 등장. 목회적 돌봄이 실천신학의 중요한 한 분야이긴 하지만 실천신학은 예배, 설교, 기독교교육, 교회체제 등을 넘어선 관심을 가진다. 실천신학의 목적은 이러한 목회사역활동에 신학적 원리들을 적용하는 것. 실천신학은 개혁전통의 맥락에서는 목회신학을 내포하는 용어로 이해되는 성향. 그러나 영국교회의 경우 실천신학은 실천적 행동과 관계된 신학을 말하는 개념으로 사용됨.
실천신학과 목회신학은 상이한 역사적 배경과 용법을 가진다. 어떤 이들은 목회신학을 목회적 돌봄과 사역을 지원하는 신학활동을 지칭하는 것으로 사용하며, 어떤 이들은 단순히 교회에 대한 목회적 차원을 넘어서서 보다 넓은 개념을 내포하는 용어로 사용. 또한 “목회”라는 용어 자체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농촌적 관계의미를 탈피하는 용어로 사용.
오늘날에는 양자 모두가 공통배경을 많이 공유한다. 궁극적으로 양자는 신학활동이 어떻게 현대세계에 적절히 효과적으로 응답하는 것과 관계된 관심에 따라 실제적인 행동에 의해 알리고 알려질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을 둔다.
북미주의 경우 신학자들은 목회신학이 개인과 그룹에 대한 실제적인 목회적 돌봄을 중심으로 생겨나는 이슈들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후자는 아마도 보다 전통적으로 “학문적인” 것으로서 즉각적인 목회사역과 교회공동체를 넘어선 이슈들과 상황들을 이해하게 만드는 보다 광범위한 이론적 신학적 윤리적 틀을 형성하는데 관심을 가진다.
영국에서의 목회와 실천 신학은 미국의 그것들에 비해 덜 개발되었다. 이는 두 신학 사이의 차이에 대하여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음을 의미한다.
2. 응용신학과 실천신학이란?
오늘날 영국에서는 이론과 행동을 실제적인 방법으로 연결시키려는 모든 신학적 활동을 “실천신학”으로 부르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용용신학(applied theology)과 실천신학은 거의 동일하게 사용된다. “응용신학”이란 근본적으로 목회, 또는 실천신학과 같은 것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는 실천신학과 동의어로 사용된다. 어떤 신학자들은 신학이 실제적인 이슈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영향 받는 것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응용신학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거부한다. 실천신학은 신학적 진리와 결론을 단순히 실제에 적용하기보다는 보다 많은 공동의 대화 과정을 전제로 한다.
“목회학(Pastoral Studies)이라는 용어는 1960년대로부터 영국에서 사용되었는데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전문적인 목회사역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것을 돕기 위한 학과목들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천신학이 적절히 개발되는 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목회학의 목적은 "목회과업과 관계된 비평적 사고, 지식, 환경, 사회, 인간, 신학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1990년대초, 영국 목회학 교수들의 모임은 그 모임의 명칭을 British and Irish Association for Practical Theology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목회학의 범위를 넓히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3. 목회신학과 실천신학은 명확하게 정의될 수 있는가?
이 양자의 정의를 분명하게 내릴 수는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그다지 유용한 일은 못될 것이다. 양자가 의도하고 내포하는 범위는 각각 다르다. 물론 완전한 정의는 없다. 어떤 정의는 매우 결정적 요소들을 배제시키기도 한다. 또한 지나치게 단순화된 정의는 무의미하다. 그러나 다음의 몇몇 정의들이 도움이 된다.
1) Dictionary of Pastoral Care and Counseling(North American)
a. 전통적으로 정규 사역의 모든 기능을 위한 실천적 원리, 이론, 절차 등을 형성하는 신학의 한 분야
b. 목회적 돌봄과 상담의 실제와 이론에 관심을 두는 실천신학의 분야
c. 목회경험이 기본적인 신학적 이해에 대한 비평적 발전을 이루는 컨택스트 역할을 하는 것에 관한 신학적 사고형태....여기서 목회신학이란 목회사역의, 또는 목회사역을 위한 신학이 아니라 일종의 상황신학으로서 목회적으로 행동신학을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2) British dictionary of pastoral care은 목회신학을 “The theological study of the Church's action in its own life and toward society, in respond to the activity of God."으로 정의. 보다 오늘날에 이르러는 “목회신학은(Browning은 strategic practical theology로 부름) 일차적으로 종교교육, 목회적 돌봄, 설교, 의식, 선교, 복음전도와 사회사역과 관계된 교회의 학문에 관심을 둔다.
실천신학 역시 다양하게 정의된다.
1) Dictionary of Pastoral Care and Counseling:
a. 목회자 교육에 있어서 설교, 의식, 목회적 돌봄, 기독교(교회) 교육, 교회정체와 행정 등을 포함한 목회자의 책임과 활동을 다루는 학문의 분야를 의미한다.
b. 현존하는 교회생활과 활동을 주제로 하는 목회자 교육의 한 분야이다.
c. 그리스도인의 실제를 주제로 하는 신학의 한 영역으로서 현재 상황과 개인과 사회활 동에 대한 신학적 기준을 만드는 신학의 한 영역이다.
2) Whyte: 실천신학을 보다 단순히 정의하여 “실제에 관한 신학”(theology of practice).
3) Forrester: 일차적으로 신앙과 행동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두는 신학의 분야.
정리하면,
1) 목회신학과 실천신학의 정의들은 중복된다. 따라서 양자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일은 불 필요한 일이며 스스로 보다 넓은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몇 가지 공통점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 양자 모두는 실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 양자 모두는 실제를 기독교 신학전통과 연관시키는데 관심이 있다.
* 기독교 공동체인 교회와 그 사역이 양자 모두의 매우 중요한 초점이다.
* 양자 모두는 전통적으로 매우 교회사역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왔다.
* 양자 모두의 중요한 초점은 기독교 공동체의 관심을 이끄는 오늘날의 실제, 이슈, 경험들이다.
Pattison and Woodward의 결론적 정의:
목회/실천신학은 종교신앙, 전통과 실제가 오늘날의 경험들, 질문들과 행동들을 만나는 장소로서 상호 풍성하게 하며 지식적으로 비평적이고 실제적으로 변화하게 하는 대화를 나누는 장소이다.
4. 실천/목회신학이 어떻게 실제적인가?
실천신학은 오늘날의 세계 속에서 인간의 중요성과 관계된 행동, 이슈 등을 다룬다는 점에서 그 이름의 첫 부분을 정당화시킬 수 있다. 삶, 영적 실체로서의 교회, 가족, 결혼, 빈곤 등과 같은 이슈들을 연구할 수 있음과 동시에 실천신학은 그러한 것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기 위해 연구한다.
실천신학 활동이 오늘날의 인간조건의 실재를 다루는 일에 실패한다면, 또는 이해하거나 실제에 적용하기에 너무 어려운 이론을 만들어낸다면 그것이 그 정체성과 가치의 중요한 부분을 망각했다는 비난을 받게 된다.
5. 실천신학이 어떻게 신학적일 수 있는가?
두 가지 방식으로 신학적일 수 있다. 첫째, 실천신학은 성경, 신학과 의식 등과 같은 기독교 신앙과 행습의 전통에서 통찰력을 취하고 이해와 활동을 위한 일차적 자원으로 삼을 수 있다. 둘째, 그것은 기독교 신학과 이해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실천신학은 신학적 이해를 교정하거나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6. 실천신학의 범위
원리적 측면에 볼 때 실천신학의 범위는 무한대이다. 실제적인 오늘날의 인간과 종교적 관심에 관계된 모든 이슈들이 실천신학적 사고의 초점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실천신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들은 교회생활과 사역에 문제가 되는 것에 관한 이슈이다. 이러한 이슈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한 때는 교회 공동체를 위한 상담과 심리치료가 중요한 이슈로서 이것들을 구원개념에 연관시키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보다 오늘날에 이르러는 실천신학자들은 종교적 공동체 본질, 가족그룹, 배우자와 자녀학대, 생명공학(유전자), 환경문제 등과 같은 이슈에 관심을 쏟는다. 교회사역의 범위를 뛰어넘을 수 있다.
7. 실천신학 방법론
실천신학에 사용되는 방법은 고려되는 이슈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따라서 실천신학자들은 보다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학문 간의 배움(interdisciplinary learning)에 문을 열어야 함. 그 이유는 오늘날에 문제가 되는 이슈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성경이나 전통적인 신학이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실천신학자들은 매우 다양한 자원과 방법들을 사용한다. 역사적, 본문비평적 방법을 사용하여 신학적 통찰과 자원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일을 하며, 오늘날의 신앙과 행습, 특정한 인간행동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하여 설문조사 등의 실험방법을 사용한다. 실천신학에서는 인간경험의 신학적 의미를 사고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그것은 인간의 관점과 자신의 세계를 형성하는 의미, 신화, 상징 등을 해석하는 능력인 것이다.
한 가지 언급되어야할 중요한 방법론적 개념은 귀납법적 방법이다. 원리로부터 결론을 유추하는 연역법적 방법에 비하여 이 방법은 실재를 있는 그대로 보고 그것들로부터 원리나 일반적 진리를 형성하는 방식이다.
8. 실천신학의 결과들
실천신학활동은 과정으로서 그 자체가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transformative). 신학적 관점에서 오늘날의 인간 이슈를 이해하고 반응하려는 시도는 아무리 제한적이라 할지라도 인간 자신과 세계에 대한 인간의 관점에 영향을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실천신학과정의 결과는 현상과 상황에 대한 여러 다른 방식의 사고력이다. 이것들은 도서, 기사, 연설 등과 같은 언어적 표현으로 제시된다. 또한 인간에게 실제적인 태도와 믿음의 변화를 일으켜 다른 종류의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빈곤에 관한 효과적인 실천신학적 사고의 결과는 사람들의 사고를 변화시켜 빈곤에 관한 다른 태도와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다.
실천신학은 종종 행동이나 실천(praxis)으로, 또는 그것으로부터 이해하는 일에 깊이 관심을 나타낸다. 즉 실천신학은 이론과 실천 모두를 변화시키는데 관심을 가진다는 뜻이다. 실천신학 그 자체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은 그 실천신학자나 그들 주변의 상황에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
9. 누가 실천신학자이며 그들은 어디서 일하는가?
학문으로서의 실천신학은 그 뿌리를 대학교, 신학교, 대학 등 학문적 상황에 두고 있다. 여기에서 실천신학자들은 이 주제에 관한 기초와 방법을 갖추도록 저술, 연구, 교육, 훈련을 수행한다. 그러나 실천신학을 전적으로 또는 좁은 의미에서 학문적인 세계에 국한된 것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시간이 가면서 실천신학은 점차 성직 중심이나 남성 중심, 또는 교회중심이나 교회적인 것을 탈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교회공동체가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며 특히 목회사역자들은 실천신학활동을 수행한다. 종교인들이 사역하는 상황이나 정신건강문제, 실업, 직업의 장래문제 등 역시 중요한 실천신학의 장(場)이다.
학자들이건 비학자들이건, 교회사역자와 평신도들 모두는 각각 그들의 다른 상황과 지식적 바탕으로부터 실천신학의 영역에 무언가 기여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실천신학 활동은 학문과 교회, 교회와 보다 넓은 공동체, 교육과 경험, 전통과 현대 상황, 평신도와 성직자, 개인과 그룹 사이에 버티고 있다.
10. 실천신학 활동의 시작점
실천신학의 출발점은 주의를 환기시키는 이론적 또는 실제적 관심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어떤 특정한 신학개념이 사람의 일상생활과 행동에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한 예로 하나님은 인간들을 구원하여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치유하기를 원하신다는 개념이다. 실천신학자는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의 치유사역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알려고 노력한다. 암, 정신적 질환, 에이즈 등과 같은 여러 질병들을 기독교 구원과 치유라는 전통에 비추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지를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질병과 치유에 관한 실천신학자의 사고의 출발점이 어디이든, 신학적 원리를 사용하든 현대 경험을 사용하든, 목표는 그 이슈나 상황에 최선으로 반응하는 방법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가운데 진행되는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하는데 있다.
때때로 실천신학은 개념에서 출발하여 그것의 실천적 적용을 검토한다. 때로는 실제로부터 시작하여 이것이 개념과 관념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관찰한다. 이러한 과정은 이론과 신학과 실제 사이의 대화로 여겨진다. 이 대화 속에서 모든 대화참여자는 그 상황에 발생하는 상호작용에 의해 변화된다.
11. 실천신학의 요건적 특징들
실천신학은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관여되고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는 광범위한 영역이므로 종합적이고 보편적인 특징들과 요소들을 제시하기란 용이한 일이 아니다. 다음의 요소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1) 변화시키는 활동(transformational activity)으로서의 실천신학: 사람을 변화시키며 이해 와 상황들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함
(2) 전제와 논리, 논리생활과 신학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경험의 부분들 즉, 감 정, 상징, 인간상황에 위치한다면 비이성적인 것과 관계된 자료들과 같은 것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3) 고백적이고 정직한(confessional and honest) 실천신학: 특정한 헌신된 신앙의 관점이 라는 렌즈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의미. 세상과의 대화를 통해 진리와 종교경험의 중요성을 증거하려고 한다.
(4) 비조직적인(unsystematic) 실천신학: 파편적 실제와 현재적인 이슈들을 다룽
(5) 신실하고 헌신된(truthful and committed) 실천신학: 지성적으로 정직한 모습. 단순한 이론으로 남지 않고 실재를 변화시키려는 헌신
(6) 상황과 상태(contextual and situation)에 관계됨: 지역신학(local theology)에 헌신된 특 징. 성경과 역사 등을 고려하지만 즉각적인 상황과 실제에 집중하고 연구함
(7) 사회정치적 인식과 헌신(sociopolitically aware and committed): 사회적, 정치적 운동 과 경향에 의해 이론과 실제가 도전받는 상황에의 반응--예) 프락시스에 기초한 해방신 학--억압, 비정의, 동성애자, 여성, 유색인종 문제 등
(8) 실험적인 요소(experiential): 현대인의 경험들을 data로 활용
(9) 반추사고에 기초(reflectively-based): 생활 경험에 대한 신학적 사고가 실천신학의 출발 점이다.
(10) 의문을 품는 특징(interrogative): 신학은 종종 획일적이고 교훈적이며 실재와 신 존재 의 본질에 대한 선언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실천신학은 그러한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특성
(11) 학문간의 관계성(interdisciplinary)을 중요시 한다: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들의 발견과 연구 결과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12) 분석적이고 구성적(analytic and constructive): 긍정적, 건설적, 규범적, 지시적 결과
(13) 대화적이고 절제적이다(dialectic and disciplined): 비평적 대화를 사용
(14) 기술적이고 요구적이다(skillful and demanding): 다양한 방법과 자료들을 활용한다는 면과 보다 광범위한 참여를 요구한다.
결론
목회신학과 실천신학은 다양하고 개발 중인 신학의 영역이다. 양자의 정의들을 살핌으로써 그 정의가 다양함을 보았지만 공통된 초점과 관심이 있음을 보았다.
II. 목회신학의 의미와 중요성 (The Meaning and Importance of Pastoral Theology] Seward Hiltner
힐트너(1909-84)는 미국 장로교 목사로서 Princeton University의 목회학 교수였다. 그는 Clinical Pastoral Education(CPE)의 창시자로서 그 누구보다도 목회신학을 신중하고 특징적인 학문과 실천적 관심의 영역으로 개발하는 노력을 경주한 사람.
그의 저서 「목회신학서설」Preface to Pastoral Theology(1958)에서 Hiltner는 목회신학이 다른 신학으로부터 취한 원리들을 단순히 적용하거나, 또는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기술들을 증진시키는 것이 아님을 주장했다. 그는 목회신학을 그 자체가 하나의 독특한 신학의 영역으로 보았다. 다른 신학과는 다르게 “목양하는 관점”(shepherding perspectives)에서 계시와 신학을 이해하는데 기여하는 작동, 또는 경험 중심의 신학적 학문이다. “목양하는 관점”은 기본적으로 경험과 신학을 목회적 돌봄의 실제에 유익한 점에서 보는 것을 의미한다.
Hiltner는 Paul Tillich의 상호관계 방법에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Tillich는 psychodynamic psychology의 통찰 및 행습과 신학적 대화를 사용했다. 이 대화는 신학과 심리학이 상호 조명해주는 것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것이 목회신학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From Preface to Pastoral Theology
1. 과제:
목회신학은 기독교 목양사역 연구의 결과로 생겨난 공식적 신학의 한 분야로서 성서신학, 역사신학, 교의신학 등과 똑 같이 중요하며, 그것은 목회신학자뿐 아니라 지역교회의 목회자들에게도 똑 같은 관심분야이다.
2. 목회신학의 의미
목회신학은 목양하는 관점에서 모든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과 기능과 관계된 신학적 지식과 질문들을 다루며 그것들에 대한 반추와 관찰의 결과로 신학적 결론을 이끌어내는 신학의 분야로 정의된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들을 가진다:
1) 목회신학의 출발은 목양의 관점에서 나오는 질문들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과 “조직화”(organizing) 신학이 연결된다.
2) 정의에 따르면 목회신학은 엄격한 용어상의 의미에 있어서 신학의 한 분야이다. 모든 신학분야들이 상호 연관된 것처럼 목회신학 역시 상호 연관되었지만 그것들로부터 파생된 것은 아니다.
3) 목회신학은 논리중심의 신학분야라기보다는 작용중심(operation-centered)이나 또는 기능중심(function-centered)의 신학분야라는 의미를 가진다.
4) 목회신학은 다른 신학분야와 마찬가지로 조직적이지만 그 조직화의 원리들은 목양의 관점이 본질적으로 제공해주는 것들이다. 조직신학은 교리들과 그것들의 상호관계성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구조화된다. 하나님, 죄, 구원 등과 같은 것들은 일차적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믿음의 상호 연관관계를 중심으로 조직화된다. 목회신학 역시 이러한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믿음을 사용하지만 목양의 관점에서 생겨나는 질문에 관계된 정보(DATA)에 따라 신학 자료들을 조직화한다.
5) 목회신학은 비평적 신학방법의 기준에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어떻게 다른 신학분야에서 비평적이면서도 명확한 질문에 접근하는가? 우리는 사전의 경험과 전제를 가지고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가 연구하려는 문제에 관한 보다 나은 관점을 가지려는 입장에 있다. 목회신학의 경우도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점, 확신 등으로부터 보다 개방적인 마음으로 이 분야의 연구(목양의 관점에서 반추하는)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바를 배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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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C-CENTERED FIELDS OPERATION-CENTERED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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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hepherding (healing, sustaining, guiding)
Biblical theology Pastoral theology
History of Christianity Communicating (learning, realizing,
Historical theology celebrating)
Educational and evangelistic theology
Doctrine
Doctrinal theology Organizing (nourishing, protecting,
relating)
Ethics Ecclesiastical theology
Moral theology
Personality Organized by offices
Psychological theology Worship and preaching
Christian education
Humanities Pastoral care Aesthetical theology Evangelism and missions
Social outreach
History of religion Church administration
Comparative theology
etc.
(Christian Faith) (Christian Life) Theolgy in General
The Body of Divinity: the organization of theological knowledge and study
신학방법과 관계되어 우리는 인지와 수용과 동화(assimilation)와 이해 과정을 통해 사건을 인식한다. 사건 자체는 우리의 인식과 관계없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있다. 모든 신학의 영역들은 신앙과 문화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포함한다. 때로는 문화로부터 질문이 제기되어 신앙으로 답을 제시한다. 때로는 신앙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하여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문회세계가 답을 제시할 수 있다(예: 후회하는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답: 이 문제에 관하여 심리학의 발견이 인간 내면의 불분명한 동기를 드러내게 할 수 있음). 신앙은 문화와 계속적으로 분별력 있는 대화를 할 때만 성실하고 의미 있게 된다.
목회신학의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 것들:
1) 목회신학은 단순히 어떤 것을 실천하는(practice) 것이 아니다. 실천, 기능 , 사건 등을 반추하여 어떤 이론을 이끌어내는 것이어야 한다. 근본적인 이론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단순히 실제를 실질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목회신학일 수 없다.
2) 목회신학은 단순히 응용신학이 아니다. 성경이나 기독교 교리에서 얻게 되는 원리들을 일방적으로 실제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한 노력들을 포함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이라는 뜻이다.
3) 목회신학은 목회심리학이나 목회사회학(pastoral sociology)을 새로운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학문들이 발견한 원리들을 사용함에 있어 목양의 입장에서 신학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하는 작업이다.
4) 목회신학은 목사와 교회의 역할과 기능에 관계된 모든 이론들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이런 방식의 정의는 제국주의적(imperialism)이거나 무정형화의 결과를 낳게 할 뿐이다.
5) 우리는 목회신학을 조직화된 신학분야와 목사와 교회의 행동과 기능 사이의 연결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을 배제한다. 그 이유는 활동과 기능에 대한 연구가 반추와 조직화를 통하여 신학의 한 분야로 이끌지 못하기 때문이며, 단순히 논리적이 기초만이 아니라 관련된 학문의 발견들이 함께 활용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3. 목회신학의 중요성
1) 목양의 필요라는 독특한 본질과 범위 때문에 중요하다.
교회에 출석하고 믿음을 고백하는 것으로 자동적으로 개인의 필요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의혹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 도덕기준의 혼란, 성공 이단(cult of success)의 시대 등으로 부르는 오늘날의 문화적 분위기는 분명한 의미감(sense of meaning)을 요구한다. 따라서 오늘날의 목양은 그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과거 어느 시대보다 더 신학적 성찰을 요구한다.
2) 새로운 지식, 도구, 직업 등의 등장으로 도움과 치유의 필요가 증가했다. 심리학, 심리치료, 인류학 등의 학문들이 제공하는 것들이 매우 풍부하지만 그것들을 동화시키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3) 목회신학 없이는 목양행위가 우리의 믿음을 이해하도록 돕지 못할 것이다. 단순한 목양기술 적용은 그것의 신학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령술을 이용한 치유나 최면술, 또는 요가를 통한 치유 행위 등에 대한 신학적 정당성의 문제와 같은 것들.
4) 오늘날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특별히 심리학적, 지성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심리학적, 지성적 사고방식과 접근방식에 관한 신학적 반성을 통하여 신학적으로 왜곡시키는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오늘날 일반적인 신학적 부흥의 맥락에서 중요하다. 성서적, 교리적 이해와 나아가 역사신학과 도덕신학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려는 목회자 뿐 아니라 평신도들의 관심이 새롭고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데 이러한 관심은 목회신학에 대한 새롭고 깊은 이해를 결여할 때 불완전해질 수 밖에 없다.
제2장 목회신학의 역사적 고찰
오늘날의 목회신학이 어떻게 그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으며 어떠한 학자들이 이 목회신학을 형성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는지를 고찰함에 있어 한 쪽 부류는 미국으로부터 왔으며 또 다른 한 쪽은 영국으로부터 왔음을 주목하고 이 두 줄기의 영향력을 각각 검토하기로 한다.
I. 미국에서의 현대 목회신학의 형성과 경향성 (John Patton)
John Patton은 Pastoral Theology at Columbia Theological Seminary, Decatur, GA의 수석 교수이다. 그는 그의 저술들을 통하여 현대 목회 및 실천신학 발전에 공헌함. 특히 미국의 개신교 중심으로 그의 영향력이 광범위하게 미침. 심리학자 William James에 의해 제시된 전통, 목회교육학자이면서 정신건강학자인 Anton Boisen, 그리고 Seward Hiltner는 20세기 말엽에 학문으로서 목회신학의 내용과 방법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학자들이다. 그러나 전통의 개인주의적, 심리학적 편견 등이 인종, 성차별, 사회계급, 권력 등과 같은 윤리적, 해석학적, 상황적 이슈와 관계되어 도전을 받고 있다. Patton은 미국에서의 목회신학이 오늘날 보다 발전된 목회적 인간관을 필요로 하며 목회적 돌봄과 윤리와의 범위 탐구, 변화 의미의 이해, 경험으로부터 신학적으로 잘 배우는 방법 학습, 목회적 돌봄을 위해 성, 문화, 신앙전통 등과 같은 요인들이 가지는 의미를 다루는 방법, 그리고 목회적 돌봄에 있어서의 주된 이슈 등을 다룬다. Patton이 언급한 이슈들은 영국에서도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 미국의 현대목회신학의 소개
미국 목회신학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기원이 심리학자 William James, 병원원목Anton Boisen, 그리고 신학자 Seward Hiltner의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James, Boisen, Hiltner 전통의 목회신학은 임상목회교육과 목회적 돌봄과 상담 사역의 대학원 수준의 프로그램에서 개발되었다.
2. James, Boisen, Hiltner 전통
William James는 신학자는 아니었지만 종교에 깊은 관심을 가진 자로서 신학적 판단 내리기를 매우 조심했지만 그의 철학은 여러 방향에서 미국 목회신학에 공헌했다. 그는 종교 경험이 인간지식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믿었음. 그는 1901, 1902년에 발행한 The Varieties of Religious Experience에서 경험의 극단적 형태와 정도로부터 진정한 현상의 본질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함.
철학자요, 심리학자인 James는 진리보다 기능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 특정 신앙이나 실천이 가치 있는 결과를 낳았는가가 중요한 문제였다. 행동과 현상의 효율성 연구는 그 궁극적 진리와 같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됨. James는 사상이나 범주나 이 사상들의 분류보다 현상 그 자체를 연구하는데 관심을 가짐. 경험의 중요성에 주목함.
회중 목회자 Anton Boisen은 미국의 실험목회교육(clinical pastoral education: CPE)의 창시자로서 몇 가지 측면에서 James의 추종자였다. 그는 신학적 믿음의 기능에 관심을 기울임. 믿음과 경험의 긍정적 관계가 믿음과 종교 전통의 관계보다 더 중요했다. 그는 James처럼 도덕적 삶의 성취를 그가 무엇을 믿는가보다 더 중요시함. 이것은 그가 인간의 목표와 필요를 이해함에 있어 주된 해석의 열쇠였다.
Boisen은 정신질환에 있어 정말로 나쁜 것은 갈등 속에서 아니라 고독감이나 환자가 경험하는 소외감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고독은 염려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라는 그의 언급은 정신병원 목사 제도의 필요성을 나타낸다. 병원 목사는 신학을 “실험적으로” 배우는 입장에 있음. Boisen은 환자와 병원목사가 위기경험으로부터 배우되 위기와 함께 자신들에 관하여도 배운다고 이해함. 이와 같이 그는 CPE 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 환자와 목사, 질병과 건강 사이의 엄격한 장벽을 허물어뜨리는데 공헌했다.
Chicago Divinity School과 Princeton 신학교의 목회신학 교수였던 Hlitner는 James와 Boisen의 전통 속에서 목회신학자로서 사역했다. 그는 James처럼 경험과 기능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임상적 신학을 개발할 수 있었다. 목회자요 신학자로서 그는 위기와 도덕적 딜레마보다는 그것들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을 목회하는 것에 관심을 가짐. 그는 목회신학에 관한 저술을 통해 그의 신학적 영향을 계속 끼쳤다.
1950년 경 Hiltner는 종교와 성격(Religion and Personality) 프로그램을 University of Chicago에 세웠으며, Boston, Northwestern universities, 그리고 Southern 침례신학대학원 등에서 유사한 대학원 프로그램이 세워졌다. 또한 CPE 의 개발과 목회적 돌봄과 상담이 신학교육의 한 분야로 인식되었으며, 목회적 돌봄과 상담이 사역의 한 차원으로 여겨졌다.
1960-80년대에 미국에서 병원목사, 목회 상담가, CPE가 종교사역의 중요한 부분이 됨. 임상목회방법을 개발함에 있어 Boisen은 James의 경험에 관한 관점과 그것을 검토하는 James의 방법을 따랐다. 그는 우리가 명확한 인간경험과 그것에 대한 사례기록과 개인역사 기록의 서술적 기술을 검토함으로써 인간의 삶과 하나님의 관계를 배울 수 있다고 믿었다. Boisen의 경험의 검토가 목회상담의 대화의 기록된 보고서를 검토하는 방법으로 옮겨짐. 학생들이 병원의 환자들을 방문하여 나눈 대화들을 가급적 상세히 회상하여 기록하도록 요청함. 처음에 이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후에 방문시의 대화 내용을 메모하도록 함으로써 기록하기가 쉬워졌다.
미국 CPE는 두 가지 모습을 지닌다. 첫째, 이론적 지식은 그것이 기여하는 바와 함께 실천으로부터 기인한다. 둘째, 그 교육적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의 인격 자체가 초점이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다음의 세 가지 가정에 근거한다. 1) 사람을 돌보는 방식은 자신을 돌보는 방식과 무관할 수 없다. 2) 목회적 돌봄은 언제나 행위와 함께 인간 자신에 관계된다. 3) 돌보는 관계에 있어서 경험적이고 반추적 참여를 통해 자신이 다른 사람을 돌보는 방식에 대하여 배울 수 있다.
3. 전문화된 상담사역의 발전
목회상담에 있어 전문화된 사역의 발전은 미국 목회신학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학생들은 신학교와 임상센터에서 임상목회교육협회(Association for C.P.E.)와 미국목회상담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Pastoral Counselor)의 기준에 따라 교육을 받았다. 전문화된 목회적 돌봄 사역에 의해 제기되는 일차적인 신학적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1) 그것들은 전통적인 사역기능과 어떻게 연관되는가? 2) 그것들은 그 이론과 실천에 있어서 신학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오늘날 미국 목회신학에 있어서 James, Boisen, Hiltner의 전통은 윤리학, 해석학, 상황에 의해 관심을 받는다.
4. 목회신학과 윤리학
Hiltner의 제자 Don Browning은 윤리 문제에 관한 표명에 매우 큰 영향력을 미쳤다. 그는 Boisen과 Hiltner의 전통에 현대목회신학의 일차적 기초로서 의문을 제기하면서 James 철학의 현상학적 측면보다는 윤리적인 측면으로부터 그의 이론을 개발했다. 목회신학적 방법은 비평적, 실천적 도덕신학(Catholic의 명칭), 또는 기독교 윤리학(개신교의 명칭) 또는 종교적 윤리(철학적 명칭)의 안내 하에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
실질적인 사역의 경험의 중요성을 동의하면서도 Browning은 신학과 실천을 관계 맺는 일차적 수단을 윤리적 원리들을 목회상황에 적용시키는 것으로 여겼다. 그의 방법은 목사와 교인,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작용하는 도덕적 추론형태의 규명, 도덕기준의 의도적 적용, 그리고 보다 목회자적인 사역모델의 제공을 포함한다. 목회적 돌봄 및 상담과 관계된 신학은 도덕적 유추의 특정한 삶에 대한 실천적 신학적 적용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5. 해석학과 목회신학
Charles Gerkin 등의 학자들은 목회신학을 윤리학에 바탕을 두기보다 해석학적 원리에 두었다. 목사와 교인들은 그들의 세계를 해석하는 사람들이다. 목회자들은 신앙전통에 비추어 보다 넓은 해석의 지평을 제공하고 그들의 삶을 위한 보다 적절한 의미의 틀을 제공한다. Browning의 도덕 안내는 Gerkin의 경우 제사장보다는 성서의 선지자와 닮은 해석자로 대치한다.
아마 해석학적 관점이 목회신학적 교육의 임상방법에 끼친 가장 중요한 공헌점은 경험을 신학으로 옮기는 일이 단순하다는 가정에 도전한 점이다. 목회적 경험을 신학적으로 심각하게 다루는 일은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지닌다. 경험이 언어에 의해 형성되므로 언어를 다루어야 하며 이는 커뮤니케이션과 관계된 것으로서 언어와 해석학적 과정을 다루어야 한다. 또한 경험에는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요소가 있다.
목회신학은 인간경험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경험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경험과도 연관되어있다. 신앙공동체 생활과 사역활동은 비록 언어와 해석에 의존하여 효율성과 이해력을 증진시키지만 언어를 넘어선 차원을 포함한다. 관계와 활동은 말씀과 성례전의 관계와 비슷한 방식으로 해석에 연관되어있다. 양자는 그 독자적으로는 부적절하며 그 온전한 의미와 목적을 위해 양자 서로는 의존적이다.
6. 목회신학의 상황(context)
상황에 대한 관심은 오늘날 미국 목회신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오늘날의 목회사역의 핵심은 목회적 상황을 이해함에 있어 가장 적절한 상황을 식별하는 것이다. 다수의 상황들이 복합되어있다.
상황은 전체적 상황(situation), 배경, 특정한 여건이나 사건에 관계된 환경으로 정의 될 수 있을 것이다. 돌봄을 위한 구체적인 상황의 인식은 첫째, 구체적이고 독특한 특정인이나 상황을 식별하려고 듣기와 기억하기를 포함하며, 둘째, 많은 사람들과 상황에 공통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하는 일에 개방적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중적 관점은 구체적이고 특정한 지식이 보다 일반적인 것에 기여하며 일반적인 것이 구체적으로 특정한 것을 이해하는데 기여한다고 가정한다.
목회신학에 가장 영향을 끼친 상황은 인종, 문화, 성, 권력 등이다. 다양한 문화배경으로부터 온 사람들이 전문화된 목회적 돌봄과 실천을 추구한다. 여성주의자와 여성 목회 전문사역자와 신학자들은 남성실천가와 이론가들이 오랫동안 무시했던 것들, 예를 들면, 남성들의 특징이 기준이 되는 문화적 배경 하에서의 진단과 처방 또는 목회적 인류학의 이슈들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한다.
7. 목회신학의 내용과 범위
1) 목회와 교회론: 교회본질 중심의 교회 이해 (셀 교회론)
2) 목회와 예배신학: 예배의 정의, 교회생활의 중심으로서의 예배, 회중예배.
3) 목회와 설교신학: 말씀선포와 관계된 신학적 논의
4) 목회와 전도 및 선교신학: 라이프스타일로서의 전도, 몸을 통한 전도, 개인전도, 소그룹을 통한 팀 전도, 전신자제사장직 교리와 전도, 라이프스타일로서의 선교사, 선교신학
5) 목회와 교육신학: 성경교육, 제자훈련, 지도자 훈련, 공동체를 통한 교육과 훈련
6) 목회상담(pastoral care) 및 치유신학: 목회상담의 신학적 고찰, 가정사역, 치유사역 등
7) 목회와 지도자신학 (리더십--목회리더십, 평신도 리더십; administration--교회 구조와 조직, 통제와 조절,
8) 목회와 윤리: 생명윤리, 창조윤리, 법윤리, 의학윤리.
II. 영국에서의 목회/실천신학의 출현 (Paul Ballard)
Paul Ballard: 세계 2차대전 후 영국 목회학 및 실천신학분야에서 두각을 내타낸 학자로서 1960년대 이후 Cardiff University에서 해당분야 교수를 함. Ballard는 이 분야에 많은 논문과 저술을 했으며 많은 영향을 끼침. 오늘날 신학교와 공립대학교에서조차 이 분야를 강의함. 그러나 균형을 갖춘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음. 미국의 경우처럼 실제적인 필요나 상황에 부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함. 목회를 위한 실천신학 연구라기보다 심리치료나 의학적 관점에서 이 분야를 학문적으로 다룸.
영국에서의 목회/실천신학의 출현
2차대전 이후 영국에서의 목회, 실천, 또는 응용신학은 중요한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일종의 변형적 문예부흥과 같은 것이었다. 오늘날의 신학 커리큘럼에 있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인기 있는 신학의 분야가 되었다. 목회신학은 더욱 진지하고 정교함으로 갈망하는 대부분의 교단 신학교와 대학에서 성직자들에게 강의되고 있다. 심지어 평신도들과 불신자들도 실천신학을 연구하며 흑인교회 등과 같은 교회에서 가르쳐진다. 석박사 과정에서도 교수된다. 이러한 성향의 원인들은 다음과 같다:
1. 영국의 상황
영국은 크게 5개의 나라로 구분된다. England, Scotland, Wales, 북 Ireland, Eire 또는 남 Ireland. 첫 네 나라가 영국을 구성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개신교도들이다. 남 Ireland는 별도의 국가로서 전통적으로 캐톨릭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영국의 압도적인 교단은 국교인 영국성공회이며, Scotland는 역시 국교인 칼빈주의 신학영향을 받은 장로교이다. 모든 교회들은 감리교, 침례교, 회중교도, 흑인교회, 독립적인 복음주의 교회들이다. 국교들이 다른 교단들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교단 연합협의체나 어떤 신학적 단일화 성향이 카톨릭을 포한함 모든 교단들 사이에서 발생했다. 1990년의 Council of Churches for Britain and Ireland 설립이 그 한 증거이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교회적인 상황 속에서 목회/실천신학의 부흥을 논하는 것은 상황에 반하는 것이다.
2. 그 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영국에는 오래 전부터(17세기부터) 목회신학 또는 실천신학의 어떤 부분을 다루고 있었다. Scotland의 경우 교회 목회사역을 가르치는 것은 19세기의 대학제도를 Schleiermacher의 패러다임을 좇아 실천신학으로 통합되었다. 안수받는 자들은 예식, 목양사역, 설교 등을 교육받았다. 반면, 카톨릭 신학교들은 신앙고백을 포함하여 성례전적 신학과 행정 등을 사역의 준비로 가르쳤다. 1960년대 이후 오늘에 이르는 영국 목회신학전통의 몇 가지 특징들:
1) 목회신학은 오직 목회자나 열성적인 목회자들에 의해 교육됨
2) 이 신학의 초점은 목회자의 실질적인 사역을 위해 교육하는데 있다.
3) 목회사역의 구체적인 기술 등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4) 성직자들은 이 교육의 대상자들이었다.
5) 목회/ 실천신학은 보다 실천적인 것으로서 이론적인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3.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
20세기 후반에 영국에서는 목회자를 위한 목회신학의 실용적 패러다임이 혁명적으로 제시되었다. 오늘날에는 평신도나 기타 학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신학을 연구함. 그 원인들은 다음과 같다.
1) 전문사역자의 출현
19세기 초 이전까지 목회사역을 위한 훈련은 거의 없었다. 목회자들은 일반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후 헬라어로 신약성경을 읽었다. 목회자의 일반적인 자격은 글을 아는 신사 같은 인격이었다. 훈련되고 면허를 득한 실천가들(의사, 약사 등)의 출현을 보면서 성직자들은 그들의 독특한 복장을 하고 훈련과 기준에 있어서 전문가가 되기를 열망함. 19세기에 Oxford 와 Dublin 대학교에서 목회신학학부가 생겨남.
2) 목회사역자 정체성의 위기와 역할의 다양화
영국 사회는 더욱 세속화되어갔고 교회는 그 전통적이고 형식적인 힘을 잃어갔다. 성직자들 역시 전반적으로 지역사회에서의 독특한 지위를 상실해갔다. 교인과 성직자 지망생의 감소 등은 목회사역자의 역할과 정체성에 위기를 불러왔다.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그들의 역할은 무엇인가가 질문됨. 점차적으로 목회사역을 일반적인 지역사회의 일로 여기는 성향이 생김. 산업선교 등이 이러한 경향성의 결과였다. 한편, 어떤 성직자와 사상가들은 종교적 정체성을 재확립할 필요를 느낌. 종교적 통찰, 영성, 성례전, 기도 등과 같은 것들로 사역자들의 독특한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 목회자의 역할은 이론이나 실제에 있어서 문제가 되었고 여기에 목회신학의 중요성이 대두가 됨.
3) 새 영역과 패러다임
세계2차대전 이후 전통적인 목회자의 사역과 역할에 대한 쇠퇴와 세속화가 가속화됨. 새로운 기술과 전문직의 패러다임이 성직자의 사역에 적용될 수 있음을 알게 됨. 사회사업, 사역사회의 일, 심리치료, 상담 등이 모두 전통적 종교공동체와 패러다임을 넘어서 인간의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유용한 확실한 방법들로 여겨짐. 이러한 사역기술들을 활용하여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일이 성직자의 일로 여겨짐.
1960년대 초, Frank Lake's Clinical Theology Association(임상신학협회)가 생겨 목회 사역과 심리역동사고와 상담과 신학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후 Westminster Pastoral Foundation이 시작되어 기독교의 찬조 하에 훈련과 상담의 기회를 제공했다. Institute of Religion and Medicine과 같은 기관들이 성직자들에게 의사들과 대화하기 시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1963년 복지이론과 신학 및 실천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한 대학원 과정이 처음으로 버밍햄에서 개설됨. 버밍햄의 석사과정은 여러 학문들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신학과 여타 전문적인 기술과 학문들과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권장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목회자와 병원 목사들이었다. 이 과정은 결과적으로 영국에서의 목회신학의 방향성을 결정함.
4) 신학적 갈망
신학이 하나님에 관한 연구라면 20세기의 신학은 인간연구로 초점을 돌린 결정적 전환이 20세기에 이루어졌다. 인간이 창조한 언어의 범주 내에서 인간의 활동과 인간상황이 주된 신학적 연구 대상이 됨. 신학과 비신학간의 대화간의 대화와 실행의 선구자들은 Paul Tillich 과 같은 “세속적” 신학자들이다. 이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신에게 솔직히”(1963)를 쓴 Bishop John Robinson이다.
그 때로부터 인간에로의 관심전환, 이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존재는 다양한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여성신학, 흑인신학, 동성애신학 등). Gustavo Gutierrez는 오늘날의 신학의 과제에 대하여 “문제는 성인세계에서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는가가 아니라. . . 인간이 아닌 세상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아버지로 선언하는가이다”
오늘날의 많은 신학들은 삶의 경험, 실행, 행동, 일차적인 인간필요에 초점을 맞춘다. 이것은 전통적인 추상적 신학보다는 인간조건과 필요를 강조하는 실천신학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인간관심과 해방신학의 실행의 관점에서 목회신학은 신학의 핵심부로 이동했다. 실천신학은 더 이상 전통적인 신학에 뒤따르는 그런 부수적인 신학이 아니다.
5) 실천적 교육에로의 전환
20세기 말 영국 정부는 일과 고용에 관계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함. 역사나 신학 등과 같은 이론중심의 학과목이 더 이상 좋은 것으로만 여겨지지 않음. 고등 교육이 직업기술과 능력을 함양시키는 쪽으로 선회함. 이와 함께 신학자들 역시 자신들이 연구하는 과목들을 학생들의 필요에 연결시키는 노력을 경주. 학생들 역시 실천적인 지식과 기술들로 훈련받기를 원함. 이러한 경향성에 의해 실천신학이 발달함.
6) 성직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으로
영국에서의 실천신학의 괄목할만한 발전은 그것이 성직자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에 기인한다. 오늘날 영국의 실천신학은 성직자나 성직자 지망생들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연구됨. 비성직자들이 실천신학을 연구하는 이유들:
(1) 많은 교회나 기관들의 목회사역이 평신도들에 의해 이루어짐.
(2) 인간복지는 더 이상 목회자들만의 관심이 아니다.
(3) 영국 교육계의 개방성이 신학을 신학자들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다양한 측면에서 신학을 연구할 수 있게 해줌
(4) 세속적인 것과 인간에로의 전환은 목회신학 역시 인간존재의 필요 등을 외면할 수 없게 만들었다
7) 북미의 영향
1970년대와 80년대의 미국 목회상담학이 매우 지대한 영향을 미침.(CPE 등). Tillich, Hiltner 등의 신학적 영향.
III. 목회사역의 역사 (James F. Stitzinger)
목회 사역의 패턴은 신약과 구약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그러한 성서적 패턴은 2세기부터 시작하여 중세시대에 이르러 심하게 왜곡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성서적 패턴을 따르고 유지해왔다. 이들 중에는 초기 기독교 시대의 Chrysostom과 Augustine, 그리고 중세기의 Paulicians, Waldenses, Wycliffe, Huss 등이 있었고, 종교개혁시대에는 Luther, Calvin, Anabaptist 들에 의해 보다 광범위한 성서적 패턴으로의 복귀가 시도되었다. 현대에 이르러는 청교도 Baxter, Perkins, Edwards 같은 사람들이 성서적 목회원리로 돌아가는 노력을 경주했다. 19세기에는 Bridges, Morgan, Spurgeon 등이 대표적 인물로 거론된다. 그리고 20 세기에 이르러는 Lloyd-Jones, Adams 등이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택하셔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맡기셨다.(고후 5:18) 목회자의 직무와 기능은 경건의 신비를 선포하는 사역에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감당한다. 그의 기능은 진리의 기둥과 터인 교회와 직결된다.(딤전 3:15-16) 목회사역의 임무와 특권은 보다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실천신학 속에서 목회신학의 발전을 가져왔다.
기독교 역사 속에 지속적으로 발견하는 것은 진정한 교회(true church) 또는 초대교회 primitivism, 또는 신자의 교회(believers' church)를 추구해왔다. 이러한 노력들은 침례교회를 낳게 했다. 다양한 연령층과 지역들의 교회들은 사도들이 취했던 동일한 원리들을 따르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침례교회는 “신약성서 교회”를 그 모델로 삼고 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신약성서 교회, 즉 진정한 교회, 성서적 목회사역을 가르치고 행한 그룹들을 정리한다.
1. 성서시대의 목회
Thomas Oden은 “목회신학은 목회자의 직무, 은사, 기능 등을 다루는 신학의 한 분야이다”라고 정의 한다. 그는 “신학으로서 실천신학은 성경이 증거하고, 전통이 전달하고, 비평적 사고에 의해 반추되고 개인적, 사회적 경험에 포함된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비추어보기를 노력한다”고 말함. 진정한 목회는 성경으로부터 시작하여 성경으로 진행하고 성경으로 끝마쳐야 한다.
1) 구약성경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시 23:1)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그 백성의 목자되심을 나타냄. Tidball은 이러한 상징을 “기본 목회 패러다임”으로서 권위와 사랑과 특정한 과업, 그리고 목회사역에 필요한 용기와 희생을 포함한다고 지적함 (창49:24; 사 53:6; 시78: 52-53; 80:1 등 참조). 구약은 이스라엘을 목자가 필요한 양떼로 묘사함(시100:3; 시 44:22: 119:176; 렘 23:1; 50:6). 구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심. 하나님은 사랑과 함께 징계를 하심. 하나님의 종들을 보내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심.
2) 신약성서
구약에 기초한 신약에서의 목회는 목자장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지혜와, 영광, 권능, 겸손하신 분으로 묘사(요 10:11; 14:1; 벧전 5:4).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목자(요 10:11-16). 교회의 머리로서의 그리스도. 목사들은 목자로서 양들을 돌보며 주님의 권위 아래 있도록 함(벧전 5:1-4). 신약성서가 말하는 목회자의 5가지 직무:
(1) 장로(elder, presbyteros): 교회의 행정과 영적 안내를 강조하는 용어 (행 15:6; 딤전 5:17; 약 5:14; 벧전 5:1-4)
(2) 감독(episkopos): 교회에서의 감독, 안내, 지도자로서의 직무를 강조하는 용어 (행 20:28; 빌 1:1; 딤전 3:2-5; 딛 1:7)
(3) 목자 또는 목사(poimen): 지도력과 권위 있는 지위(행 20:28-31; 엡 4:11)를 의미함과 함께 안내와 공급의 의미를 강조함(벧전 2:25; 5:2-3)
(4) 설교자(kerux): 복음을 공적으로 전하고 양떼를 가르치는 것을 지적하는 용어(롬 10:14; 딤전 2:7; 딤후 1:11)
(5) 교사(didaskalos): 셩경 교육과 강해를 책임지는 사람 (딤전2:7; 고전12:28-29)
행 20:18과 딛1:11에서 장로와 감독은 동의어로, 벧전 5:1-2에서는 장로, 감독, 목자가 동의어로 사용됨. 목회지도력은 설교, 교육, 감독, 목양을 포함함. 이외에도 다스리는 자(살전5:12; 딤전3:4-5; 5:17), 사신(고후 5:20), 청지기(고전4:1), 변호자(빌 1:7), 사역자(고전 4:1), 종(고후 4:5), 본(딤전 4:12; 벧전 5:3), 설교자, 먹이는 자, 교회를 세움, 교화, 기도, 영혼을 경계함, 싸움, 확신, 안위, 책망, 경계, 권고, 훈계 등의 역할을 한다.
2. 초기기독교 시대(A.D. 100-476)
이 시기에 목회사역은 보다 복잡성을 지니게 되었고 유기체로서의 교회가 제도화되는 상황을 경험함. 제도화, 성례전화, 성직자화 등의 상황은 성서적 목회패턴을 크게 훼손시킴.
Clement of Alexandria(A.D. 155-220): 사역자는 주님을 섬기도록 선택된 자들이며, 자신의 열정을 조정하며 윗사람에게 복종하고 목자로서 양떼를 가르치고 돌보는 자이다. 감독, 장로, 집사는 천사의 영광을 가진 자로서 복음에 따라 의롭고 완전한 삶을 사는 자이다.
John Chrysostom(A.D. 347-407): 성서적 목회 본질에 관한 저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 속에 풍성히 거하게 되는 소망을 가지고 모범이 되는 삶의 필요를 강조함. 그러나 그의 시대에 수도원적 상황이 넓게 퍼져나가 목회지도자들에게 영향을 미침.
Augustine of Hippo(A.D. 354-430): 그의 사역은 많은 성서적 기능들, 예를 들면 변증가, 행정가,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돌봄, 설교가와 교육가, 재판관, 영적 지도자로서의 기능들을 감당함. 그리고 성경사역에 많은 시간을 투자함. 그의 도서 하나님의 도성에서 목회적 사역 개념이 잘 드러남.
Gregory of Nazianzus(389): In Defense of His Flight to Pontus, and His Return, After His Ordination to Priesthood, With an Exposition of the Character of the Priestly Office.[사제로서의 안수 후 본도로의 도피와 귀환에 관한 변론: 사제직의 특성에 관한 해설]은 목회신학이라는 왕관에 박힌 보석과 같다. 이 책은 John Chrysostom (407)의 Six Books on the Priesthood [사제직 6서]와 Pope Gregory the Great(604)의 Book of Pastoral Rules[목회 규칙들]의 기초가 됨. 여기에서 1)사역의 소명의 막중함과 그 직책에 인간의 부적절함과 2) 목회직의 고도의 복합성과 요구되는 희생, 지적, 도덕적, 영적 준비의 깊이가 다루어짐.
사실상 종교개혁은 교리적 개혁이라기보다는 하나님 앞에서의 사람들의 삶에 대한 목회적 관점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이해됨. 개혁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심오하게 목회적이며 또한 목회적인 문제로 이해했다. 그러나 Strasbourg의 개혁자인 Martin Bucer는 같은 기간 동안 목회사역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저술했으나 영어권에서 오랫동안 부정되었다. 목회사역에 대한 개신교의 접근은 그로부터 1세기 후인 17세기에 영국의 청교도인 Richard Baxter에 의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9/13)
1) Gregory of Nazianzus "In Defense of His Flight to Pontus"
그는 Basil of Caesarea, 그의 동생인 Gregory of Nyssa와 함께 4세기 후반의 Cappadocian의 세 교부로 알려진 니케아 종교회의 정통성을 옹호한 사람. 특히 그는 사제직의 본질과 사제의 인격을 그 후의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의 저술을 함. 그로부터 230년 후에 Gregory the Great이 그의 저술내용을 체계화시킴으로써 목회에 관한 일차적 교과서 역할을 했다. 이 책은 1538년에 Martin Bucer가 [참된 목회사역에 관하여] (Concerning True Pastoral Care)를 저술할 때가지 유일한 교과서였다.
(1) 간추린 생애
330년 Arianzum(오늘날의 터키 중부지역으로서 Nazianzus에 이웃한 곳)에서 출생. 부친은 감독(bishop). 어머니 Noona의 교육에 의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하나님께 바쳐진 존재로 인식. 가정에서 철학과 수사학 수업. 가이사랴, 알렉산드리아, 아덴에서 수학. 특히 그는 수도원 생활과 금욕생활을 선호함. 357년에 침례 받음. 362년 사제로 안수 받음. 그는 평생 동안 자신의 안수는 강압적인 것이었다고 생각함. 그래서 그는 상처를 치유받기 위해 본도로 도피했었다. 그러나 그는 곧 자신에게 부여된 새로운 책임을 이해하고 아버지께로 돌아옴. 379년에 그는 콘스탄티노플의 감독으로 초청받음. 그곳에서 그는 신학자로 변신. 후에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갔으며 389 또는 392년에 사망.
(2) Gregory의 신학적 주제들
가. 신학자/목회자로의 특별한 소명에 관한 견해
그는 신학자는 하나님의 본질에 적합한 삶과 믿음을 가진 자여야 한다고 믿음. 그는 오직 경건한 방법으로만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며, 목회자는 사람들을 성실하게 인도하려면 반드시 하나님을 위하여 심오한 신학적 사고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바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을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 그의 저술에서 보여주는 탁월한 신학적 식견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구한 사람.
나. Deification (신성화)
그는 목회자가 항상 궁극적 목적으로 삼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그것으로부터의 타락, 그리스도로 재창조된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하나님과의 직접적이고 역동적인 관계를 맺는 것으로 봄. 목회사역은 하나님과 같아지는 것으로서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들에게 하늘의 복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함. 그는 이러한 신성화라는 신학적 개념을 누구보다도 강조했다.
다. The Doctrine of Trinity (삼위일체 교리)
그는 신성한 인격의 자존성(unoriginate), 독자성(begotten), 그리고 발현(proces -sion) 의 특징을 명백하게 설명한 최초의 신학자. 이를 통하여 삼위일체 신학에서의 인성의 기초개념을 발전시킴. 내적 관계를 통한 세 위의 하나님이 한 하나님이심(as three persons, one God)을 강조. 삼위일체의 인성의 상실은 인간됨의 기초를 상실함을 의미.
라. Christology (기독론)
그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성을 변호함.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갖지 않고 또한 죄악된 세상에 육체로 태어나지 않은 구세주는 전혀 구세일 수 없다고 이해함.
마. Anthropology (인간론)
그는 인간을 영과 육, 몸과 영혼으로 구성된 이원론적 존재로 봄. 인간은 보다 고등한 영적 본성과 보다 하등한 육신적 본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 그리고 전인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자로서 목회사역의 대상자이다.
(3) 그의 목회신학
그는 자신이 강압적으로 안수를 받은 뒤 도망쳤던 이유를 설명하는 그의 저술에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사실을 설명함
가. “영혼의 의사”로서의 목사
“기술 중의 기술”로서의 목회를 표현한 가운데 그는 목회사역을 의술에 비교함. 그는 목사를 치료자(영혼의)로서 목회사역은 인간의 구원과 성화이다. 목사는 목자들의 목자요 안내자 중의 안내자인 그리스도의 안내에 따라 그리스도 자신을 양 떼들에게 제시하고 하나님 나라에 흠 없는 가치있는 존재가 되게 한다. 그는 목사의 과업은 영혼과 육체와의 관계와 유사하여 영혼이 몸을 완전하게 하듯 목사는 교회를 온전하게 한다고 주장. 목사는 영혼이 싸우는 대상을 알고 회중들이 이 싸움을 승리할 수 있도록 진단하고 처방. 그는 회중들에 대한 목사의 돌봄은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심의 거울로 믿음. 경건과 종말론적 틀로 목회 이해. 그는 겔 3:18을 인용하면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생명을 목사의 손에서 찾을 것이라고 주장.
오늘날 목회는 간단한 상담, 위로, 격려, 의식, 침례, 결혼, 장례식, 행정, 설교, 프로그램등인데 오히려 이 모든 활동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어야 할 목표를 상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에게 목사는 하나님께로부터 소명을 받은 영혼의 의사로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죄에 하여 하나님의 치유를 받고 의롭고 덕스러운 삶으로 인도하여 목사와 교인 모두가 함께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 안에서 영광을 돌립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함. 이러한 주장은 (1) 목회는 일차적으로 사람들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며 (2) 목사의 모든 기능은 영혼들의 구원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암시.
나. 목회사역의 어려움
첫째, 사람들 마다 다르기 때문--각 사람에 알맞은 처방을 주어야지 모든 사람에게 똑 같은 처방을 주어서는 아니 된다.
둘째, 목회사역이 어려운 이유는 목사 자신의 책임을 항상 유념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셋째, “말씀을 전해주는 목사의 일차적 과업” 때문에 어렵다. (1)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 일이 쉽지 않다. (2) 이는 목사로 하여금 신학자가 될 것을 요청한다. 그는 이 두 가지를 분리시키지 않았다.
다. 목사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영적 자질
다른 사람들을 깨끗하게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깨끗해져야 하며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지혜를 가져야하며, 빛으로 인도하기 위해 자신이ㅡ 먼저 빛 가운데 있어야 한다. 깊은 영적 도덕적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라. 소명과 순종, 그리고 사역 준비에 있어서 영적 자서전의 위치
그는 목사가 되기를 원치 않았으나 나중에 그는 소명으로 알고 순종했다. 그는 세 가지 이유로 도피에서 돌아왔다. (1) 친구들과 형제들에 대한 갈망 (2) 늙은 부모에 대한 책임, (3) 하나님의 소명에 대한 순종. 그는 사역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불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 소명에 순종함. 그는 목회적 소명은 개인적이기 보다는 공동체적인 것으로 이해,
그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목회적 사명은 너무도 막중한 것이므로 동기와 능력을 신중히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겸손히 순종함이 필요하다.
2) John Chrysostom Six Books on the Priesthood
(1) 그의 간추린 생애
387년 황제가 과도한 세금에 저항한 시민들을 향한 보복으로 도시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을 때 존은 “우상에 대한 21편의 설교”에서 궁중 봉기에 의한 우상 쓰러트리기에 관한 설교를 했다. 이 심각한 정치적 위기와 폭동 속에서 그는 성서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면서 부자들의 과시하는 부를 가난한 자들의 상태와 비교하면서 공격적 설교를 했다. 이 설교들(Lenten sermons)은 그를 안디옥의 뛰어난 설교가로 불려지게 만들었다.
그가 398년 콘스탄티노플의 감독 자리에 오름으로써 그는 황제(Arcadius)와 왕비(Eudoxia)를 비롯, Alexandria의 감독이었던 Theophilus와 그가 공격한 부자들과 적대관계를 형성함. 그는 이단으로 알려진 오리겐 추종자 50명을 옹호하는 입장에 대한 죄목으로 그를 파직시켰음. 이에 온 도시민들이 봉기, 왕비를 회개케 하고 그는 다시 감독 자리로 돌아옴. 그러나 왕비가 자신의 동상을 세우자 이를 공격하여 결국 유배당하고 407년 사망함. 그의 생애는 결코 평탄치 못했지만 그의 도덕적 성품, 영력과 신학적 확신은 그를 4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교부로 알려지게 했다.
(2) 그의 신학적 주제
그는 신학자라기보다 목회자요 설교가로서 성서와 니케아 회의의 선언의 정통성에 뿌리를 둔 안디옥 학파의 기독론에 기초한 사람.
가. 알랙산드리아 학파 대 안디옥 학파의 해석
알렉산드리아 학파는 Origen과 Philo에 의해 변증적 관심으로 동기부여 받음. 성경에 대한 알레고리칼하고 상징적 해석, 영적(신비주의적) 해석 방법을 발전시킴. 이러한 해석방법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이 많음.
반면, 안디옥 학파는 보다 현대적이고 개신교 전통에 부합한 해석방법을 강조. 이러한 입장의 대표자가 John Crysostom이었다. 안디옥 학파는 John의 스승인 Diodore of Tarsus에의해 시작되어 John과 그의 동료 Theodore of Mapsuestia에 의해 발전. 이 학파는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지나친 우화적, 영적 해석 방법을 고치는 것을 목적으로 해석학 이론들을 제시했다. 문법적, 역사적 문맥에서 실제적으로 의미하는 바를 해석해야한다는 주장. 그는 역사적 해석으로부터 시작하여 실제적인 삶을 위한 영적 의미를 유추해내는 방법을 사용.
나. 크리소스톰의 안디옥학파의 기독론
그는 매우 정통성과 실제성을 중시하는 목회자였다. 그는 예수의 인성을 강조하는 안디옥 학파의 입장을 천명했다.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갖추신 하나님으로서의 예수님을 강조. 이에 대한 “어떻게 이러한 연합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질문하지 말라”고 답함. 그는 자유의지를 강조, 도덕적 긴급성과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협동을 강조.
그는 성례전에서의 그리스도의 실재적 임재 교리를 가르침. 따라서 성례전적 의식을 행할 때는 거룩함과 경건함으로 거룩한 신비가 우리에게 임함을 믿고 행할 것을 강조. 이러한 이유로 그는 동방교회의 "Doctor eucharist", “Doctor of the Church"로 불려짐.
3) John Chrysostom의 목회신학
380-386년 사이에 Six Books on the Priesthood를 저술함. 여기에서 그는 목사직의 중요성, 칙임, 어려움 등을 이해시킴으로써 교회 사역의 실제를 개혁할 목적으로 저술함. 그는 이 책에서 그의 안수받는 일을 거부 또는 주저하는 이유를 목회사역의 중대성을 들어 설명함. 그는 이 책에서 1) 목회직의 본질 2) 설교의 과업과 문제점들 3) 목사의 경건을 집중적으로 다룸.
(1) 목회직의 본질
그는 교회사역을 영적, 신학적 기준에 의해 이해되고 행해지는 것이었다. 소명이란 금욕주의 적인 삶이나 고아들의 아버지가 되도록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내 양을 먹이라”는 목적으로 위해 주여졌다. 그는 가정이 목회직의 가장 중요한 장소이며, 목회직은 신학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으로 이해함. 목회자는 그리스도를 대신하므로 영적으로 탁월한 사람만이 이 직책에 적합하다고 주장. 그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위탁하신 양떼를 돌보는 사역이 너무도 중요하므로 그 양을 잃는다면 돈이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갚아야 한다고 함. 그러므로 사역은 복음에 뿌리를 둔, 성화된 삶의 열매이며, 목사들이 하나님의 계산을 받게 될 활동이다.”
목회자의 직분이 평신도의 직분과 구분되는 이유들:
1) 목사를 양떼를 돌보는 목자에 비교함--양들은 비이성적이고 목자는 이성적 존재. 그러나 그는 교인들을 양들을 대하듯 하는 것의 문제점(양을 키우는 목적은 죽여서 잡아먹기 위함)도 제시함. 그러나 그는 (1) 목사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신의 교회를 돌보는 일의 거울처럼 되는 것과 (2) 그 과업을 위해 자신의 부적절함을 나타냄.
2) 그는 목회직을 그의 인간론과 교회론의 신학에서 나타나는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보았다. 그는 사제직의 권위를 영혼과 육체 관계에 대조시켰다. 육체적 실재가 악하지 않으며 영혼에 의해 영적 차원으로 올라감으로써 긍정적 가치를 갖는다고 전제함. 영혼이 육체에 대하여 가지는 이러한 관계처럼 사제가 평신도에 대하여 이러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사역은 궁극적으로 성례전에 의해 조정되는데 그것은 인간을 하나님의 차원으로 이끌어주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장소”이다. 성례전에서 목회자의 손에 의해 하나님께서 땅으로 오신다. 이러한 주장으로 그는 사제의 권위의 존재론적 본질을 나타내려 했으며 성직자 개혁의 이론적 근거를 삼았다.
그는 사람들의 육체적, 물질적 안녕과 복지에 관심을 기울임.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 정체성이 주어지는 영적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복종해야 한다. 따라서 지역교회가 그 중요성을 가진다. 이러한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의 사역 없이는 구원도 없다! 따라서 구원과 영적 안녕을 위해 목회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의 제사장직교리에 역행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의 목회신학은 오늘날도 여전히 필요로 하는 사역의 개혁의 중요성을 일깨워 줌.
(2) 설교와 기독교 신앙교육의 과제와 문제들
오늘날의 목회는 일대일 상담, 지나치게 심리학과 심리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것 같다. 크리소스톰은 설교, 복음전도, 교육을 종합적으로 목회적 돌봄의 중심으로 삼았다. 그는 오직 건전한 가르침이 영혼의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이성과 논증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의 옹호자는 아니지만 하나님을 잘 못 믿으면 잘 못된 삶을 살게 된다고 믿음. 그는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자들의 궁극적 목적은 제자들이 말하고 행하는 바가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복된 삶 가운데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가 사역하던 시대는 신론에 관한 교리가 중요한 논란의 이슈가 되었던 시대이다. 따라서 목회자의 중요한 사역은 잘못된 교리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었다. 오늘날도 여전히 잘못된 교리로 도전받는다. 따라서 목사는 여전히 가르치는 일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크리소스톰은 신학자로서 성실히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고는 목사로서 성실히 활동할 수 없다고 믿음. 그는 “황금 입”을 가진 설교가로 알려졌다. 그는 그의 책에서 설교자의 두려움과 즐거움을 다루었다. 그의 기본적인 두 가지 기초는 (1) 설교는 일차적으로 믿음의 씨앗을 뿌리는 수단이다. 건전한 교육은 믿음의 성장을 보호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2) 사람들은 설교를 유익을 위해서보다는 판단과 즐거움을 위해 듣는다는 것이었다.
설교가의 세 가지 도덕적 성품으로는 칭찬의 무시, 웅변의 힘, 비방과 부러워함을 무시함. 그는 동시에 비판을 무시하기보다는 그 근원을 다룸으로써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음. 우리는 그로부터 설교가가 수사학적 기술과 좋은 신학 교육을 받아야 함을 배우게 되며, 자기 자신을 알고 하나님께로 적극적으로 돌아서서 의지하는 마음의 내적 성격을 길러야 한다. 성실한 설교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해드리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적용하려 할 때 생겨나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설교자 자신이 자신의 영혼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함.
(3) 목회자의 경건
“목회자의 영혼은 성령께서 그를 떠나지 않도록, 그리고 그가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햇빛보다 더 순수해야 한다.”
목회는 “천사 같은 덕목”(angelic virtue)을 요구한다. 완전주의자의 말같이 들릴지라도 크리소스톰은 목사의 영적, 도덕적 기능의 심각성을 말하고 있다. 그는 이 문제를 두 가지 방법으로 다루었다--외부적인 유혹, 내적 성품의 기질. 우리가 외부적 유혹에 저항하지 않으면 우리 속에 악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게 된다. 특히 여자의 유혹을 경고했다. 4세기 크리소스톰의 경고는 오늘날도 여전히 메아리치고 있다.
사역의 시련은 목사의 영혼을 시험한다. 사역은 영혼을 위해 위험한 일이다. 그는 세상 속에서 순결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음과 목사들이 자신들의 도덕적 삶에 최고의 관심을 기울이는 영성에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강조. (1) 목사는 하나님께 책임을 갖고 있으며, (2) 목사는 교회와 사람들에게 책임을 갖고 있음. 따라서 목사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일해야 하며 짐을 함께 져주어야 하며, 많은 시련 가운데 있을 때 위로해야 한다. 이 두 방면의 모든 일은 “하나님께 영광, 교회의 교육”이라는 한 목표에 집중되어야 함. 그는 목회자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헛된 영광과 야욕, 게으름, 분노, 성질 등의 문제들을 다루었다.
크리소스톰은 목사의 주의를 요하는 세 영역들을 (1) 목사는 자신의 목사직과 관계된 야욕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한다. 야욕은 악이 영 안으로 침투해들어오는 출입구로서 그 욕망을 이루기 위해 인간은 무슨 짓이든 하게 된다. (2) 목사는 자신을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사는 자이기 때문에 투명하고 건전한 삶을 살아야 한다. (3) 목사는 목사직분을 수행하면서 받게 될 상처를 보복함 없이 스스로 감당한 수 있는 영적 힘을 가져야 한다. 성공은 경건(자기에 대한 지식, 도덕적 훈련과 성숙의 열매임을 아는 것을 포함)과 지성의 복합으로 주어진다.
그의 목회사역에 관한 연구는 신학적, 심리학적, 도덕적 통찰의 깊이를 나타내 준다. 그는 높은 수준을 가지고 목회사역이 파괴되지 않도록 그 수준을 낮추지 않고 회중들의 영적 도덕적 수준을 유지하게 만들었다.
3. 중세 시대(A.D. 476-1500)
중세 서양교회의 일반적 구조는 성직자의 권위와 예식에 그 초점이 있었다. 많은 지도자들이 세상적인 것들을 피하여 수도원 생활로 들어갔으며, 초대교황 Gregory the Great(A.D. 540-604)와 함께 로마교회는 권위중심의 패턴으로 목회사역이 변해감. 비록 그가 교황을 선출된 것이 교회로 하여금 보다 깊숙이 정치적 관여와 부패를 초래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성직자들의 목회사역에 긍정적 영향을 끼침. 그의 저서 Book of Pastoral Rule에서 사역자의 자질과 임무, 서로 권고하는 규칙과 함께 30 형태의 교인들을 제시함. 이 책은 중세 목회사역의 교과서 역할을 함.
1) Gregory the Great Pastoral Care
목회신학의 왕관과 같은 성취는 교황 Grerogy 대제의 [목회적 돌봄](Pastoral Care)라는 책의 저술로 말미암았다. 여기에서 그는 Gregory of Nazianzus의 글들을 인용했으며, John Chrysostom의 글은 그가 헬라어를 몰랐기 때문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목회적 돌봄은 목회적 전통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다. 590년 그가 교황이 되었을 어간에 출판된 그의 책은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여 16세기 종교개혁이 이루어지기가지 100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지는 목회서적이었다. 이것은 목회신학에 있어서 고전적 전통의 목회 지혜서로 여겨진다.
(1) 그의 간추린 생애
그는 유럽 사회의 혼란과 전환시대인 540년 경 로마에서 출생. 부친은 구유한 원로원의 원로인 Gordianus와 어머니 Silvia의 아들. 그의 가정은 경건한 가정. 두 누이와 어머니가 성인으로 추앙됨. 교황 Felix가 그의 선조. 그의 어린 시절에 관하여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573년 그는 로마의 최고 고위직인 장관에 임명됨. 1년 후 그는 공직을 버리고 재산을 팔아 6개의 수도원을 설립함. 로마의 자기 집을 St. Andrew 수도원으로 만듬. 그후 3년간을 그의 생애 중 가장 행복한 시절로 기록함. 578년 Lombard 군대가 로마를 공격하자 그는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공공의 유익을 위한 집사로 임명됨. 로마가 점령당할 위기에 처하자 그는 콘스탄티노플의 Tiberius 황제에게 도움을 청하러 대사로 보내짐. 원군 얻는데 실패, 비잔틴에서의 삶은 불행.
586년 로마로 돌아와 지기 집의 수도원 수도사가 됨. 그는 교황 Pelagius의 허락으로 영국 선교사로 출발 3일만에 로마 사람들이 그를 강제로 되돌아오게 만들었다. 589년 대홍수와 페스트 역병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음. 590년 교황 자신이 역병으로 사망함. 로마는 리더이며 보호자를 잃음. 즉각적으로 Gregory는 그의 적극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황으로 임명됨. 그는 황제에게 자신의 임명을 거부해 줄 것을 요청. 6개월 후 황제가 그의 교황직을 확정. 그는 도망을 쳤지만 다시 체포되어 베드로 성당의 Basilica로 압송되어 590년 9월 3일 교황으로 취임함. 그는 병약하여 창백하고, 허약했기에 막중한 책임을 수행할 수 없을 것 같았다. Lombard는 계속 로마를 위협했고, 역병은 아직도 계속되고, 이단들은 계속 정통신학을 위협했다. 그 후 14년 동안 그는 교황이 된 것을 항상 후회했다. 병약하고 계속되는 장염과 통풍과 열에도 불구하고 그는 교황으로서 일을 열심히 했다. 이 와중에 The Book of Pastoral Rule (영문판으로는 Pastoral Care)이 출판되었다. 이 책은 교황으로서 교과서적인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설교한 내용대로 살았고, 가르친 대로 사역했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종들의 종”으로 부르고 권위를 주장하고 베드로의 대감독 직분을 주장하고, 교회의 구제사역을 강조함. 교황이었지만 수도사로서 세계를 돌보는 일을 함. 그는 영국 선교회를 조직하고 선교를 격려했고 골지방과 아프리카 선교에 관심을 쏟음. 598-604년 기간 동안 그는 병상에 누어 미사 때만 일어났다.
(2) 그레고리 신학의 주제들
그는 Ambrose, Jerome, Augustine of Hippo와 함께 고대 라틴교회의 4대 인물 중 한사람이었지만 새로운 신학을 정립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신학자라기보다 행정가였으며 수도승이자 목사의 심정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헬라 전통과 어거스틴의 영향을 받은 자로서 그들을 종합했고 금욕주의 입장에 있었다. 그의 업적은 중세 기독교를 위한 길을 준비한 신학적 종합에 있었다. 어거스틴과 같이 그는 깊은 죄에 관한 의식과 선을 행할 수 있는 의지력이 없음을 인식했고 세속적이든 성직이든 권력의 자리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목회사역에 관계된 신학의 세 측면들: (1) 자연 및 초자연 세계의 관계 (2) 성찰(consideratio)에 대한 이해와, 영성과 행위의 균형의 필요성 (3) 기독교인 삶의 본질
가. 자연세계와 초자연세계의 관계
그레고리는 인간이 자연 세계와 초자연 세계 사이에 서있으며, 우주 속의 소우주인 각 사람은 어느 한 쪽을 더 좋아하는 입장에 있다고 보았다. 그는 육적인 표적들을 자연세계와 초자연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보고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는 성경을 영적, 문자적 또는 역사적 차원을 지닌 것으로 본 것 같이 그는 세상을 초자연 세계와 자연 세계의 수준을 지니고 있으며, 전자는 감각적 인지 밖에서 작용하지만 때때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함.
여기서의 위험은 세계를 너무 지나치게 영적인 것으로 보는 성향이다. 그는 하나님이 물리적 경험과 매우 친밀하게 연관되어있다고 봄.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매개할(mediating) 수 있다고 봄. 양자 모두는 유기적인 전체로 생각함. 따라서 그는 굶주림, 역병, 전쟁 등과 같은 비극 속에서 육체들을 돌보는 일과 함께 그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돌아가도록 인도했다.
나. 성찰 (Consideratio)
그레고리 영성의 핵심 개념은 콘시대라치오 개념으로서 내적 동기와 경험, 그리고 외적 행동들을 검토하여 양자 간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성찰활동을 의미한다. Consideratio는 반추와 이성을 통해 몸과 영혼의 바른 관계를 수립하는 것에 관계된다. 이것은 그레고리의 생각과 행동 간의 조화감으로 이끌어준다.
그레고리는 우주에서의 하나님의 역설적 질서에 대한 그의 이해를 반영하여 두 세계, 즉 영적 세계와 육적 세계의 균형 있는 질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화해와 상보성(相補性; complementarity)이 성례전적 우주에 대한 그의 이해의 특징이다. 그는 겸손과 소망, 숙고와 활동의 삶으로 이끌어주는 온건하고 반추적인 중간과정을 강조했다. 그는 선이란 균형 속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행동이 생각보다 앞서며 생각은 반드시 섬김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는 이 모델을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여 단순한 종교생활 이상으로 적용되어야한다고 믿었다. 그는 세속적인 삶 역시 이러한 질서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