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감정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다산지식하우스. 2017.
1장 우리는 감정에 속고 있다.
- 여자들은 종종 ‘슬픔의 모자’를 쓰고 그 밑에 다른 감정들을 감춘다.
- 남자들은 두렵거나,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위기감을 느낄 때도 화를 낸다.
-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면 어떤 행동을 할지 선택할 수 있다.
- 사람들은 대체로 ‘행복, 슬픔, 불안/두려움, 분노’ 등 4가지 감정을 기본적인 감정으로 규정한다.
*. 감정은 빨리 발견할수록 좋다.
- 감정의 강도는 상대방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중요한 사림일수록 느끼는 감정의 강도는 높아질 것이다.
*. 생각과 감정은 연결되어 있다.
- 슬픔은 자신이 갖기를 원했던 것에 대한 생각과 연결되어 있다.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확인할 수 없을 때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검토하라.
*. 몸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라.
- 감정은 움직임에 대한 충동, 또는 욕망을 내포하고 있다. 감정(emotion)은 움직임(motion)의 전 단계를 뜻한다.
-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확인할 수 없을 때는 자신에게 ‘지금 내 몸이 어떤 동작을 하고 싶어 하는가?’라고 물어보라. 몸이 원하는 동작에 집중하면, 어떤 감정이 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 감정을 인정하되 지배되지 말라.
- 감정은 당신이 아니다. 감정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어떤 것으로 정의 되어야 한다. 당신은 현재 느끼는 감정에 굴복할 수도 있고, 그 감정과 자신을 분리하고 다른 것에 집중할 수도 있다.
2장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직접 지배할 수 없다. 그러나 생각을 통해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능하다.
*. 생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라.
-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생각은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어떤 대상이다. 당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생각처럼 객관적으로 바라보라. 그리고 그 생각이 현실적인 것인지 판단하라. 그 생각과 대화를 나누어라.
*. 당신이 가진 자원에 집중하라.
- 당신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3장 분노는 현실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 싸움을 포기할 때 분노는 슬픔으로 바뀐다.
*.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 우리는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우주의 중심은 내가 아니라 그들 자신이다.
- ‘지금 내가 화난 건 당신 때문이야’ 라는 말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내가 화난 건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이야’라고 말해야 한다.
- 생각은 마치 그것을 실제인 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 당신이 화를 내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면 그것은 현실에 대한 인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 강렬한 감정은 시야를 좁힌다. 그런 상태에서는 어떤 향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장 분노는 전염성이 강한 감정이다.
- 분노의 감정은 흔히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감정을 감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노가 기본적인 감정일 때는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분노는 대부분 이차적인 감정이다.
- 누군가에게 분노를 표출하면 그 분노는 반드시 되돌아온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것을 분노의 형태가 아닌 바람의 형태로 표현하라.
- 싸움을 포기할 때 분노는 슬픔으로 바뀐다. 분노와 달리 슬픔은 생명력과 운동력을 가지고 있다.
- 분노는 당신이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바꾸기 위해 싸울 대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이 분노의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어떤 대상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많이 싸울수록 자신의 연약한 감정을 회피하게 된다.
- 분노와 달리 슬픔은 타인의 연민에 호소한다. 슬픔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끌어 들인다.
-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표현 대신 바람이나 아쉬움을 나타내는 표현을 사용하자.
- 분노는 거리를 만들지만, 슬픔은 연민을 부른다.
5장 자존감.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습관
*. 바라고 원하는 것을 말하라.
- 상대방을 괴롭혀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방법은 어린아이였을 때는 효과가 있지만. 어른의 세계에서는 치명적이다. 원하는 것을 침착하고 차분하게 말해도 효과가 없다면 격렬하게 분노를 표현하는 것 역시 효과가 없을 것이다.
- 바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은 당신 자신을 존중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6장 슬픔은 잃어버린 것을 애도하는 과정이다.
- 그 사람과의 관계가 애증이 엇갈리는 복잡한 관계였다면, 떠나보내는 것이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 울음은 도움을 요청하는 울음과 놓아 보내기 위한 울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분노는 주로 투쟁과 연결되지만, 슬픔은 놓아 보내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 싸울 수도 없고 놓아 보낼 수도 없다면, 당신은 퇴행적인 슬픔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울음의 퇴행적인 형태는 슬픔이 아닌 불안을 표현하는 것이다.
*. 혼자서 울지 마라.
- 다른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수용할 수 있는 정신적인 능력과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이타적인 태도를 필요로 한다.
- 작별 편지를 쓸 때 편지의 대상에게 감사하고 앞날의 행복을 빌어주어야 한다. 실제로 작별(farewell)은 상대방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당신이 떠나보내는 대상이 앞으로 잘 지내기를, 행복하기를 빌어주어야 한다. 진심으로 그가 잘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떠나보낸 것이 아니다.
*. 자신에게 슬퍼할 시간을 허락하라.
- 고통은 기쁨의 웅덩이를 파내어 더 큰 기쁨의 공간을 만든다.
- 삶 속에서 심한 좌절감과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을 포기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7장 질투는 수치스러운 게 아니다.
- 질투는 갈망과 욕구, 사용되지 않은 재능이 혼합된 감정이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 어떤 경우에 질투를 느끼는지 물어라.
- 질투는 비통함과 분노를 담고 있는 강렬한 슬픔을 포함하고 있다.
- 질투는 기본적으로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질 것을 두려워하는 감정이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분노보다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더 힘든 감정으로 경험한다.
8장 불안한 게 당연하다.
- 불안감은 그 자체로는 위험하지 않다. 불안감 때문에 죽는 사람은 없다.
- 불안이 당신이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9장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자
- 분노는 대체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게 만들지만, 진정한 행복은 감정을 부드럽게 만들고 마음을 열어준다.
- 기쁨과 즐거움이 부족하면 피로해진다. 이럴 때 휴식과 수면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피로하다는 건 즐거움의 지표가 낮다는 증거다. 그럴 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수면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다.
- 누군가를 기쁘게 한 경험은 잊히지 않는다.
- 즐거움을 증가시키는 세 번째 방법은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개인의 행복은 우정과 관계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10장 우리는 왜 끝없이 관계를 맺는가?
11장 설명하지 말고 느낌을 표현하라.
- 자아가 확고한 사람은 남들에게 자기 자신을 설명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않는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설명하려는 욕구는 불안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 어떤 감정을 느끼는 이유나 어떤 것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말고, 당신이 느끼고 감지하고 원하는 것을 표현하라.
- 다른 사람이 당신을 이해해주기를 요구하는 대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표현하고, 그것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하라.